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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니엘 영재교육원 원문보기 글쓴이: 천사
깨어진 관계회복
탐 마 샬 지음
예수전도단 1995
자 료 1 권
문서선교회 [필그림]
목 차
제1장 관계들-중심범주.................................7
제2장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범주들....................19
제3장 사랑-영속적인것................................37
제4장 신뢰-위탁의대가................................51
제5장 존경받도록 만들어졌다..........................73
제6장 이해를 이해하는 것.............................97
제7장 관계를 파손시키는 것은 무엇인가?..............115
제8장 언제 관계들이 깨어지는가?.....................139
제9장 뒤돌아보기 - 화목.............................149
제10장 하나님은 어떻게 화목케 하시는가?.............163
제11장 관계 안에서의 문제해결.......................177
부록A 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191
부록B 하나의 다른 증상..............................199
깨어진 관계의 회복
서론:이 책은 관계의본질과 관계들이 실제로 올바르게 되는 요소들뿐 아니라 잘 못된 관계를 회복하는 놀라운 성경적인 역동하는 힘을 과시하고 있다. 관계는 성경의 핵심이며, 우리가 하나님과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 계 를 맺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또 관계가 당신의 경험 가 운데서 어떻게 실제적이 되는지 제시해 줄 것이다.
제 1 장
◆관계들-중심범주◆
관계들에 관한 주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관계들은 우리인간 존재의 가장 중심요소이다. 우리는 관계들의 조직망 안에 서 살아가는데 이러한 관계들로부터 끊어지면 사실상 죽게 되는 것이다. 우리 가 살아가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관계 안에 있는 어려움에서 기인된다. 물질과 가족문제, 직업, 사업과 사회적인 문제, 종교적. 인종적. 산업적인 분쟁, 정치 적 국제적긴장 등 이 모든 문제들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관계들과 관련되어 있다. 모든 유혹의 엄습함과 죄의 일차적인 영향력은 관계들을 파괴한다. 이것 의 마지막 결과는 성경이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멀어짐, 즉 하나님과 타인 그리 고 세상으로부터의 멀어짐 또는 분리를 의미하며, 관계에 있어서의 선택이나 행동할 능력의 상실을 의미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지 않거나, 하나님과 어떻 게 관계를 가져야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이 따르 거나 올바르게 관계를 가지는 것을 모른다.
‘관계는 사람과 하나님에 관한 모든 성경적 계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놓여 있다‘.
1.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든 사람에 관햬 첫번째로 하신 말씀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였다. 바꿔 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 되려고 창조되었다. 즉 그 사람의 삶과 성품은 하나님을 닮기 위하여 창조되었다.
두번째로 하신 말씀은 “사람의 독처하느 것이 좋지 못하니”이다.
우리는 혼자 있으면 쉽게 상처를 입는다. 외로움은 가장 무섭고 괴로운 것이다.
2.성경에 나타나는 삶과 죽음은 관계에 관한 일이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살아있다는 것이고,하나님과 분리되었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죽었다는 것이다.
3.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나님과 관계한다.
즉 하나님과 관계할 때 생기는 문제들이 다른 사람과 관계할 때 영향을 미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들은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 (벧전 3:7)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우리가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사랑 하는 줄 알며,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통하여 형제들을 사랑하는 줄 안다 고 하였다.
○관계란 무엇인가?
1. 상호성
두사람 사이에 하나의 관계가 존재하기 위해서 각자는 두 사람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에 어떤 종류의 정보를 제공 또는 공급해야만 한다. 전적으로 일방적인 관계를 맺을 수는 없다. 쌍방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개입되어야 한다.
관계가 성장하고 계발될 때 그 책임은 쌍방에 달려 있다. 만일 관계가 깨어질 경 우에는 쌍방간에 어떤 종류이건 실패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만일 깨 어진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면 쌍방은 서로의 관계가 회복될 때까지 필요한 의무 를 수행해야 한다. 관계는 결코 일방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깨어지지 도 않고 일방적으로 회복될 수도 없다.
2. 삶을 나누는 것
영은 영에 의존하며 산다.
삶을 나눈다는 것은 영의 상호교환을 포함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일을 손쉽게 하는데 이들의 관계에는 항상 생명력과 활력이 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삶을 나누는 일을 아주 힘들게 한다. 즉 어떻게 삶을 나누는지(영의 상호교환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3. 제삼의 실제물
남편과 아내 사이의 관계라는 제삼의 실재물이 있다. 대부분의 아내들은 자신의 것을 남편을 위해 쏟아붓기보다는 남편이 남편과 아내 사이의 관계를 위해 남편의 것을 쏟아부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남편들 역시 이런 마음을 지니고 있다. 서로가 이렇게 하는 동안 중심이 되는 양자의 관계는 실패와 비탄을 축적하여 모든 일을 산산조각이 나게 하거나 양측의 관계를 비생산적이며 불만족스럽게 한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상호성의 국면이란 비록 하나님이 매우 분명하게 우리와 관계를 활발하게 맺기 원하시며 관계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하더라도 우리가 실제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들어가려고 준비되었을 경우에만 상호관계가 형성된다. 적어도 한 번 이상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나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전까지는 너와 관계를 계속할 수 없으며 진전 시킬수도 없다."
나 자신이 관계를 맺는 것은 다른 사람의 영을 만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활력있고 생명력 넘치는 일이다. 나의 영이 하나님의 성령을 만지게 될 때 무슨일이 일어날까? 그것은 영생이며, 생수의 우물이고, 전규가 흐르게 되는 일이다. 이때에는 실수가 일어나지 않는다.
어떻게 이 일을 하는가? 단지 우리 자신을 전심으로 드려 하나님께 우리 영이 도 달하도록 하여 의식적이며 계속적으로 하나님과 참된 관계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가능하다.
즉 그에게 우리 마음을 가까이 향하게 하는 것인데 기도를 통해 그의 임재를 연습함으로써 가까이 향하게 하는 것인데 기도를 통해 그의 임재를 연습함으로서 가능하다. 놀라운 일은 하나님도 이처럼 동일한 일을 우리에게 행하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있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일은 하나님께 달려 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는 내용. 즉 관계의 정직성, 올바름, 신실함, 마음을 쏟는 것 등이다.
제 2 장
◆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범주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관계
우리가 하나님의 광대하신 목적에 사로잡혀 있다면,모든 것이 의미를 갖게 되고 목적이 생기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개입될 때 어려움과 장애물들고 아주 사소한 것이 되고, 가장 작은 일이라고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이 있다면 영원한 중요성을 지니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를 오해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모든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며 또 그는 전지하셔서 모든 지식을 지니고 계시고, 그는 영원하시기 때문에 항상 계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통치권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려는 하나님의 자녀들에 의해 그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이 부성으로서의 통치권은 우리의 생애 동안 그리고 다가오는 모든 세대에서 우리에게 계속 동기부여를 해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가장 완성적인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모든 존재의 최고의 목적이다. 만일 우리가 구원을 가져오는 유익을 얻고자 그리스도를 알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그를 참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예수 그리스도는 너무 거룩하시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그가 우리의 구속자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고 그를 보면 그를 사랑하게 된다고 했다.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빌3:8)
○ 친밀감
어느 정도의 친밀감을 유지할지 이에 대하여 언급하거나 토론되지 않았을 때 커다란 잠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관계를 시작할때 무엇이 기대되어야 하고 용납되어야 할지 서로가 이해할 수도 있도록 기본적인 규칙들을 분명하게 세우면 유익한 점이 많다. 이 말은 관계를 엄밀하게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관계는 역동적이며 정체되어 있지 않으면 항상 변화한다. 그러나 친밀감은 결코 쉽게 주어지지 않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다.
다음과 같은 것들은 관계에 있어 친밀감의 문제에 영향을 끼치며, 중요하게 고 려해야 할 점들이다.
1. 친밀감을 갖고자 하는 동기는 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서로 하 나가 되고자 하는 갈망이다.
이 갈망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일 때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고, 이 갈망이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일 때 우리는 사랑을 추구하며, 또 이 갈망이 그룹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것일 때 우리는 공동체를 추구한다
2.우리는 친밀감을 가질 필요를 지니고 태어났다.
오직 친밀감만이 우리의 외로움을 종식할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관게에서 나
누는 친밀감을 통하여 우리는 서로의 영을 접촉하게 되며 우리 존재의 아주 깊은 곳
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용납받고 확인되고 사랑받고 생명을 받는 것을
느끼게 된다.
3. 친밀감은 상처받기 쉬운 가능성을 내포한다. 서로의 벽이 무너져 내리고 항상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친밀감은 우리가 사랑과 인정에만 개방된 것이 아니라 상처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 우리가 나누는 것이나 드러내는 것이 오해받거나 우리를 거슬려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하는 친밀감이 거절될 때 좌절감을 느낄 위험성이 있
다. 더욱이 친밀한 관계에서는 항상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언제나 고통스럽고 감정적으로 황폐해질 수 있다.
4. 친밀감이 성숙되려면 위탁된 관계가 요구된다.
오늘날의 비극은 사람들이 친밀감을 누리고자 하는 갈증(배고픔)이 있지만 위탁에 대
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으며 위탁되지 않은 관계 안에서 친밀감을 누리고자 하지만 결
국은 아픈 상처를 입는 다는 것이다.
5. 관계에 있어 우리는 친밀하게 되고자 하는 갈망과 사적인 것을 유지하고 싶은
갈망 사이를 감정적으로 왕래한다.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되어 어떤 사람과 매우 친밀
해 지고 싶은 욕구와 자신의 것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동시에 인정되어야 한다.
사적인 것이 존중될 때 친밀감은 더욱 깊어진다. 대체로 우리는 두 개의 극 사이를
감정적으로 왕래하고 있다. 한쪽에서 친밀감을 원하는 바로 그때에 상대는 사적인 것
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민감성이 요구된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거절감, 사생활 침해, 지배당하는 기분등을 안겨준다
6.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동일한 친밀감을 가질 수는 없다.
이것은 교회에서 교제할 때 매우 중요한 원칙인데 이때의 문제들 중 하나는 아주 친
하든지 아니면 거리를 두든지 단지 두 가지의 관계들만 모델로 삼는다는 것이다. 우
리는 매우 다른 정도의 친밀감을 지닌 가치있는 관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잘 다루려면 뛰어난 지혜와 은혜가 필요하다. 이때 친밀
감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분명히 상처를 입었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적당한 친밀감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정신적인 충격이 더욱 커질 것이다.
○범위
1. 토론되지 않은 추측에 관한 문제
직장상사는 그의 직원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여야 하는가?
언제 보호하는 감독자의 위치를 내려놓고 무엇이나 알기 원하는 사람이 되는가?
얼마만큼 나의 교인들의 사생활에 내가 참여되기를 바라는가? 또한 주정뱅이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하거나 즉흥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밤낮없이 들어야만 하는가? 결혼생활에서도 자주 어려움에 부딪치는데 그 문제의 원인 역시 토론되지 않은 추측들이다.
아내는 결혼을 통하여 남편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서로가 모든 것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기대대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의 삶 중 중요한 한 부분에서 자신들이 제외된다고 느끼거나 상대가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만일 아내가 남편에게 공장에서 일어났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라고 게속 보챈다면 남편은 공장에서 일어났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라고 계속 보챈다면 남편은 처음에는 약간 귀찮아하다가 그 다음엔 방어적이 되고 곧 아내의 의심에 대하여 화를 내기 시작한다.
2. 관계의 범위는 경계선에 관한 것을 다룬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이란?
'어떠한 친밀감이든 고통 없이는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동일하게 우리도 감정적.영
적 관계 안에서 성장하려면 대가를 치르고 고통스런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사
실은 부드러운 현대의 도덕적 규범과 치유의 복음 번영과 계속적인 승리와는 걸맞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일주일간의 시간 7×24시간=168시간
만일 우리가 8시간 잔다면 7×8=56시간을 뺀다면
깨어 있는 한 주간의 시간=112시간
112시간에서 12시간을 빼면 우리는 비종교적인 활동에 속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하
는데 주당 100시간을 보낸다.
그러면 이러한 100시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무엇인가? 물론 하나님은 이 100시
간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게신다.
삶은 구조적으로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러한 것들 모두 하
나님께는 동일하게 중요하다. 영적인 것은 성전에서 드리는 우리의 예배인 반면 세속
적인 것은 세상에서의 우리의 섬김이다. 예배와 섬김은 언제나 함께 이루어 진다.
○ 관계를 세우는 벽돌들
1. 사랑: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
2. 신뢰: 가장 깨어지기 쉬운 것
3. 존경이나 명예: 가장 소홀히 취급되기 쉬운 것
4. 이해 또는 지식: 가장 오래 걸리는 것
관계는 4개의 다리(4개의 요소)위에 견고하게 서도록 되어 있다. 만일 한 요소가 약하면 관계는 흔들리게 되고 두 요소가 약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관계는 파괴된다.
제 3 장
◆ 사랑-영속적인 것◆
사랑이란 무엇인가?
첫번째로 감정적인 사랑과 의지적인 사랑을 구분해야 한다.
감정적인 사랑은 느낌이나 애정에 관한 것이다. 감정이란 단어는 라틴어인'movere'즉 ' 움직이다'에서 유래되었다. 감정들은 우리의 행동을 생동감있게 이끌지만 그 행동이 어떠해야 하는지 결정을 내려줄 수는 없다.
다른 종류의 사랑은 우리의 의지와 지극적인 선택의 반응을 포함하는 의지적인 사랑
이다. 그것은 도덕적인 가치를 사랑하는 의도적인 선택이다. 만약 사랑이 단지 감정이
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을 때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으며 도
데체 내 차를 훔쳐간 사람이나 내 아내의 이름을 모욕한 사람에게 어떻게 사랑하는 감
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사랑이 단지 따뜻한 감정뿐이라면 감상적인 것밖에 되지 않고, 사랑이 우리의 뜻에
만 연관된 것이라면 감탄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고 단지 우리의 의지와 관련된 것이라
면 냉정하고 부정적인 의미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에는 본질적인 속성들이 있는데,
거기에는 인식적이거나 지식적인 요소가 있고, 또한 감동적이거나 감각적인 요소가 있
으며, 행위적인 요소가 있다고들 한다. 사랑하는 태도는 관계에서 나타난다.
두번째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때 다른 사람들을 적합하고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된 우리의 본질적인 실체는 거룩한 사랑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적으
로 신뢰할만하며 영원토록 변치 않는 사람을 받기 원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 우리
는 사랑받을 때 얻게 되는 안정감을 깊이 갈망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어떤 것 즉 우
리가 무엇을 할 수 있거나, 주거나, 성취할 수 있기 때문에서가 아닌 무조건적인 사랑
을 갈망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실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이 넘치기 때문에 사랑하신다. 그의 사랑은 그분처럼 변함이 없으시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사랑의 욕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만족되지 않을 때 애인,친구, 아내, 부모나 형제들에게서 하나만이 줄수 있는 사랑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누구도 하나님의 사랑을 줄 수 없다. 거룩한 사랑을 부어 달라고 결혼이나 우정 그리고 다른 관계들 위에 불가능한 짐을 올려놓는다.
더욱이 우리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사랑에 대한 직감을 지니고 있는데 이 직감을 사
용하여 이러한 사랑을 받기에 전적으로 가치가 있는 사람과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에
어울리게 생활할 사람에게만 우리의 사랑을 투자하기 원한다. 그런데 오직 한 사람만
이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우리의 마음
과 생각, 성품과 힘을 다해 그분을 사랑할 수 있고, 결코 그분의 성품이나 행동의 흠
때문에 실망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만일 하나님께 우리의 사랑을 투자히지 않는ㄷ면 어떤 인간도 사랑의 대가로
주어지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면 거룩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찾는 우리의 욕구가 채워진다는 것이다. 이 때 비로소 사랑할 수 있는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러한 욕구가 채워지면 사랑을 주고받는 데 자유롭게 된다.
즉 다양하고, 굴곡이 있고 모든 장소에서 온화하고, 열정적이고, 우애가 넘치고 애정이 가득하고, 인간적인 사랑과 반응들을 주고받는 데 자유롭게 된다. 그러나 보잘것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온전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 사랑에 내용물을 투입하는 것
사랑하는 것에 관한 것 중 시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인 성경인데, 성경에는 사랑의 역동적이고 전심을 다하는 본질을 표현하는 용어들과 개념이 매우 풍부하게 담겨있다.
○ 돌봄- 행동으로 표현하는 사랑
돌봄의 특징은 행동으로 표현하는 데 있다. 돌봄은 관계에서 사랑의 현존을 판가름
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시험이며 돌봄의 넓은 범위는 돌봄의 필요한 범위를 강조해 줌
상호적인 돌봄은 조화와 열매를 맺는다. 돌봄이 소홀하게 될 때 마다 또는 돌보지
않게 될 때마다 분쟁, 다툼, 비효율성이 나타난다.
○ 친절함-사랑 그리고 동료의식
사랑은 항상 친절하다. 왜냐하면 친절함은 사랑의 본질이기 때문이다(고전 13:4)
다른 말로 하면 친절함은 "형제 같은 친절함"이다(벧후 1:7)
○ 좋아하는 것-가장 즐거울 때의 사랑
참으로 '좋아하는 것'은 우리에게 친밀감을 갖도록 해주는 주요한 요인들 중의 하나
이다. 반대로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과 친밀하게 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감정은 초기에 다른 개성이나 다른성의 자극과 서로의 칭찬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속에서 상호적인 교환과 상호작용에서 성장한다.
○ 우정-가장 사심이 없을 때의 사랑
우리에게는 예수님께서 했던 것처럼 친구가 없는 자들과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야 할
특별한 사명이 있다. 우정을 나눌 대 사람들은 이것을 거절하지 않는다.
성경은 우정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 현대 우리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한다.
만일 지도자들이 우정을 주고받으려면 그들의 자리(pedestal)와 지위의 특권을 버리
고 직위를 상징하는 것들을 내려놓아야만 한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 사이에 앉아서 그들을 친구들이라고 부르셨을 때 그때의 분위
기는 어떠했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요 15:15) 친구들에게는 명령할 수 없으며 순종을
강요할 수 없다. 친구사이에는 항상 자유로운 선택이 있다.
두번재로, 그러한 동등성 때문에 거기에는 친숙함이 있고, 친구들을 향한 열린 마음이
있다.
친구들은 우리의 삶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축제나 초대를 받고 서 있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우리 역시 친구들과 함게 있을때 정장을 하거나 꾸밀 필요가 없
다. 한편으로는 가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첨한다면 거기엔 우정이 거할 자리가 없
다. 한 친구의 배려에서 나오는 공평함은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우리에게 진리를
말해준다. 이렇게 함으로서 친구들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들은
친밀하기 때문에 우리의 감정들에 대하여 민감하나 필요할 때는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
로 우리에게 충고할 수도 있다."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잠 27:6)
마지막으로 참된 친구와의 사랑은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끈질기고 오래간다.
다윗과 요나단, 블레셋 사람 잇대와 다윗왕 그리고 룻과 나오미의 우정이 그러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
랑이 없나니"(요 15:13)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생명이나 죽음 그 어떤 것도 친구로부
터 갈라지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우정에 대한 도덕적 의무다. 성육신을 통하여 예수님
은 우리를 향한 우정의 도덕적 의무를 이행하셨는데, 그것은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잊
지 않겠다는 표현이었다.
○ 부드러움-가장 온유할 때의 사랑
부드러움은 친밀감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엄마가 아기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대하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표현이다. 이러한 부드
러움은 약한 자가 매우 상처입기 쉬우며 동시에 매우 귀하다는 깨달음에 의해 강한 자
안에서 일어난다.
부드러움은 요구하지 않으며 어떤 반응이나 대가를 구하지 않고 단지 주는 것이다.
부드러움은 또한 말과 행동에서 매우 온유하다. 부드러움은 그것을 받는 대상의 연약
함과 감정들에 민감하기 때문이다.(사 42:3) 슬픔을 당한 자들을 위로하거나 고난당하
고 두려워하는 자들을 잠잠케 할 때 그들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때 음성의 고저는 매우 중요하다(사 40:1-2). 서구의 상투적인 남성은 부드러움을
약한 것으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한 잘못된 경향은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
였다. 수많은 관계들에서 남자들은 부드러움을 주고받을 수 없었고 이로 인하여 그들
의 아내와 자녀들은 심한 고통을 받아 왔다. 비록 부드러움은 온유하지만 그것은 약함
에서 흘러나오지도 흘러나올 수도 없으며 오직 강함에서만 흘러나온다.
○ 관대함-가장 후할 때의 사랑
이것은 단지 돈에 대하여 후한 것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하게 시간, 주의를 기
울이는 것, 돕는 것, 격려가혹, 칭찬하는 것과 같은 일에 관대한 것을 말한다. 이것은
또한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좋은 일을 대할 때 표현하는 기쁨과 즐거움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관대함을 묘사하는 단어들을 살펴보면 비 이기적인, 열린손, 넓은 마음, 샘
내지 않는 후한 자비로움 등이다.
○ 민망히 여김-사랑과 동정
민망히 여김은 때때로 단순히 감상적인 것으로 잘못 이해되곤 한다. 어떤 사람이 곤
경으로 인해 자극은 받지만 그 곤경에 대해 실제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민망히 여김은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고 연민을 갖거나 괴로워하
는 감정이다. 즉 다른 사람의 경험에 대한 상상적인 동질감을 갖고 있는 그들이 경험
하게 될 것을 느낄수 있는 감정이다. 하나님의 성품에는 민망히 여김이 은혜, 용서,
부드러움과 연결되어 있고(출 34:6, 단 9:9, 빌 2:2),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가 고통받
는 자들과 잃어버린 자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막 1:41, 마 9:36)
○ 용서- 가장 은혜로울 때의 사랑
기꺼이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는 어떠한 관계가 존재할 수도 무르익을 수도
없다. 용서란 피해를 준 상대방을 책망하기를 중단하고 그 상대방에게 어떠한 말이나
반박, 비난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용서란 은혜의 사건이다.
용서를 하는 이가 어떤일을 포기함으로써 그는 그 사건을 단 한번만에 그리고 영원
히 매듭짓는다. 우리는 생각 속에 언제나 사람들이 잘못하는 일, 실수, 결점을 기록하
여 필요할 때마다 그들에 대항하는 증거로서 사용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만일 그
렇게 한다면 거기에는 참된 용서가 없다. 관계 속에서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 긴장은
이러한 종류의 용서하지 않음과 과거의 실수들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 기인한다.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 죄에 대한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으며 우리 죄는
결코 기억되지 않으므로(시 130:3-4,렘 31:34)서로에 대해 용서를 할 때도 그러하여야
한다(엡 4:32)
○ 사랑의 표현
사랑은 역동적이며 사랑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없다 면 당신은 사랑할 수
도 사랑을 가질 수도 없다. 당신은 어떤 것이든 어떤 사람이든 사랑해야 한다. 마찬가
지로 사랑은 표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자녀들에게 사랑은 자주 표현될 필요가 있으
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믿게 해야 한다. "나는 나의 부모가 그들의 방법으로 나를
사랑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 사랑을 느껴보지 못했다."
○ 사랑은 말로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은 우리가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한 말이다.
사랑은 또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를 바라보거나 만짐으로써 의사가 소통된다.
그들은 돌보는 손을 잡음으로써 그들에게 필요한 뭔가를 끌어낸 것이다. 친밀한 관
계가 될수록 사랑의 요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감정적인 면이 표면에 드러나게 된다.
제 4 장
◆ 신뢰-위탁의 대가◆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세상에서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이나 교류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신뢰는 우리 사회의 어떠한 삶에서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올바른 자신감을 가
지고 우리 삶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과 세상안에 있는 사람들을 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린아이는 신뢰 속에서 태어난다. 의심과 불신은 나중에 배우는
것이며 그것들은 항상 고통스러운 경험이 된다. 의혹과 불신은 어린 시적의 순수한 신
뢰를 조심스러운 눈으로 주시하도록 우리 표정을 변화시킨다. 신뢰란 무엇인가? 신뢰
의 조건들은 무엇인가? 신뢰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가? 신뢰에 금이 가고 깨어졌을때
어떻게 하는가?
○ 신뢰의 정의
"신뢰란 어떤 성과는 결과를 가져오는 측면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의뢰하는
조건이다."
1. 신뢰는 당신 스스로 하는 선택이다.
신뢰는 강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신뢰하려고 하거나 그들에 대한 믿음
을 가지고자 할 때는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2. 신뢰는 하나의 태도이다.
사고 행동하는 일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태도이다.
태도로서의 신뢰는 3가지 요소를 지니고 있다.
a) 인지적 요소 즉 신념
b) 정서적 요소
c) 행위적 요소
3. 신뢰는 당신이 취하는 위험이다.
당신이 신뢰할 때 취하는 위험이란 당산의 삶에서 발생할 어떤 결과들을 당신의 통
제하에 두지 않고 당신이 의뢰하기로 선택한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의
충분한 능력과 신뢰성을 믿기 때문에 당신에게 미칠 결과들을 그 사람에게 맡기는 것
이다.
4.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는 그 사람이 여러분을 실망시킬 경우
를 대비한 긴급대책을 갖지 않는 것이다.
예상되는 실패에 대비하여 후퇴지점을 확보해 놓거나 양쪽 다리를 걸치는 것은 상당
히 분별력이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당신의 신뢰성에 상당한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 된다.
5. 신뢰의 대가는 상처입기 쉽도록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신뢰한다는 것은 상처입기 쉬운 위치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제 그 일의 결과가 나
자신의 직접적인 통제를 벗어나 내가 의지해야만 하는 사람의 통제로 들어가기 때문이
다. 이것은 신뢰가 만들어내는 의존상태인데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타락의 핵심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거절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의적으로 독립적
이 되고 자기 만족을 추구하며 자신의 운명을 조정하는 것을 선택해 왔다. 하지만 신
뢰는 이러한 것들을 뿌리째 흔들어놓는다. 하나님은 계속 우리를 익숙한 데서 불러내
어 믿음으로 걷게 하시고 그를 신뢰하며 그와 개인적인 관계를 갖게 하신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걸을 필요, 신뢰에 대한 필요, 불확실성에 대한 필요, 위험
을 감수할 필요는 계속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신뢰했을 때 그는 약속을 믿는 모험을 감행하였고 뒤를 이을
아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믿는 존개가 되어야 한다는 모범에 순응하
였다. 아담은 자기의를 추구하지 않았고 그 일은 결코 가능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울 우리 삶에서 신뢰하기로 선택하는 일을 강요받고 있다.
신뢰는 그 관계의 중심에 있고 더욱 참된 신뢰의 위탁은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6. 신뢰받는 것은 당신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책임감이다.
의도적이고 신중한 신뢰는 의도적이고 신중한 진실함과 부합되어야 한다. 즉 의도적
이고 신중한 믿음은 의도적이고 신중한 신실함과 일치되어야 한다.
7. 신뢰하려는 사람은 스스로 진실해져야만 한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신실하게 여기지 않을 때는 나 자신이 신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신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어느 누구라도 신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8. 신뢰한다는 것은 책임감을 포함한다.
내가 신뢰받고 그러한 신뢰를 수용하며 책임감이 있다는 것은 결과에 대해 대답할
수 있고 어떤 실패에도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신뢰에는 항상 책임감이 뒤따른다.
9. 한번 깨어진 신뢰는 회복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용서는 한 번의 일로 될 수 있으나 다시 신뢰하기 위한 자신감과 자원함의 회복은
한순간의 일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회복하기 위한 과정들을 인내를 가지고 다시 쌓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를 신뢰하는데 우리를 낙담하게 하면 다가오는 긴
시간 동안 그들의 진실성에 대하여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의문을 품게 되는 한 가지
이유는 전적으로 신뢰하든지 아니면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으려는 신뢰의 속성과 관계
가 있다. 당신은 신뢰하든지 혹은 안 하든지 하나를 선택해야지 부분적으로 신뢰할 수
는 없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부분적으로 신뢰한다면 부분적인 신뢰에서 나온 불확실
성은 극도의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다. 신뢰는 절대로 부분적으로 깨어지는 게 아니다.
개어질 때는 완전히 깨진다. 신뢰가 깨어 졌을 때 우리가 의존하던 우주가 갑자기 믿
을 수 없게 되고 예상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두려움과 근심이 일어나고 결국 이
러한 원인에 대한 방어적인 정서로 분노하게 된다.
♠신뢰의 내용
○ 자신감-가장 확실할 때의 신뢰
자신감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신뢰이다. 논쟁점이 무엇이든지간에 환경이 어떻든지간
에 안정된 확신과 자신을 갖는 상태이다. 가장 어렵고 위험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
님 안에 거하는 다윗의 자신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확신에 찬 신뢰의 반복된 행위르
하나님의 진실함에 대하여 완전히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시 27:3) 또한 바
울은 고린도인들에게 말했다. 이와 같은 자신감은 한 개인의 성품을 아는 지식에서 나
온다. 즉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들의 행위는 그들의 성품에 의해 지배받고 윤리적, 영
적 원칙들과 일관성을 갖는다. 일정한 원칙이 없는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은 순전히 무
모한 일에 불과하다.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을 신뢰할 때 그 결과들은 황폐하게 되고 낙
담을 느낄 뿐 아니라 배신당산 느낌을 갖게 된다.
○ 충성-가장 위탁된 신실함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거나 위험해지고 절박해질수록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다. 충성은 우리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친밀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우
리는 어려울 때에는 믿지 못할 친구나 위탁을 져버리는 지도자와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들을 계속 신뢰하게 되면 상태가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 신뢰성 -가장 양심적인 진실성
누군가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맡은 일이 잘 되어가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
기 위해 조사해 보지 않고 그들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신뢰할 수 있는 사
람은 그들의 임무를 자발적으로 수행한다. 그들에게 신뢰성이란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
이다. 신뢰성과 의존성은 작은 일에 대한 꾸준한 성실성으로 세워진다. "만약 작은 일
에서 그를 신뢰할 수 없다면 우리가 실제 위기에 부딪쳤을 때 그는 어떤 태도로 나올
것인가?"
○ 일관성-가장 원리화된 진실성
마찬 가지로 매우 충동적인 사람을 신뢰하기란 어렵다. 왜냐하면 그나 혹은 그녀가
할 일에 대한 적절한 고려도 없이 잘못된 결론에 뛰어들게 될지 혹은 매우 빈약한 정
보를 가지고 행동할지 결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품으로서의 일관성은 기분이
나 편법을 따르는게 아니고 기본적인 원리를 따라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더구나 우리
는 변덕이나 충동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상황의 사실들에 대한 이성적이고 분별있는
적용에 기초하여 행동해야 한다.
○ 약속을 지킴-우리 말에 대한 신뢰성
우리말에 진실하다는 것은 불편함과 희생이 뒤다를지라도 약속을 지킬 것을 맹세하
는 것을 의미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매우 쉽게 약속을 하고 꺼리낌없이 약속을 깨뜨린
다. 그리고 약속이 어떤 큰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하지 않는다. 조건적인 약속은 사람
들의 헌신을 조건적으로 만든다. 만약 상황이 변하면 그들의 임무를 철회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서슴없이 우리 자신을 위탁할 수 있겠는가?
ⓐ 나는 장래에 어떻게 행할 것인지 그에 대한 심각하고 진지한 위탁을 하고 있다.
ⓑ 믿을 만한 위탁은 내가 선포한 대로 행동할 확신이다.
ⓒ 어떠한 어려움이나 희생이 닥치더라도 약속을 이행할 시간이 되었을 때 내가 약
속한 말을 성취하기 위한 의무와 책임감을 가진다. 바꿔 말하면 내가 하겠다고
말한 그대로 행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이러한 의무에 묶인 자로 여긴다. 따라서
그러한 특별한 상황 가운데서 나의 행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
속은 우리가 의지할 수 있도록 의도된 진지한 위탁들이다. 하나님은 특정한 환경
에서 항상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미리 선포하셨기 때문에 진지한 위탁을 하실때
자신의 행동의 자유를 스스로 제한하셨다(히 6:13-19). 우리는 약속들을 진지하
게 취급해야 한다.
○ 정적-진리에 대해 신실함
당신이 진실을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떤 사람을 신뢰하지 않거나 그가 당신을 속이고
있다는 의심이 들 때는 그를 신회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가 속고 있다고 느끼거나
혹은 속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특정한 대화방법을 사용하면 신뢰하는 데 어려움이 생
긴다.
1. 부분적인 진실만 이야기한다. 우리가 말하는 내용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는다.
2. 간접적이거나 둘러서 이야기함으로써 우리가 의미한 것이나 넌지시 말하려는 것을
추축하도록 애쓰게 한다. 숨겨진 의견이나 언외의 뜻을 읽어 내도록 만드는 말들을 사
용한다.
3. 사실적인 내용만 대화하고 우리의 감정은 나누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가 진정 그 문제를 어떻게 바로보고 있는지를 알 수 없도록 한다.
4. 똑같은 메시지를 사람마다 다른 방법으로 꾸민다. 이는 지도자들에게 나타나는 흔
한 실수이다. 듣는 사람들이 지도자들의 서로다른 메시지를 비교하기 시작할 때 지도
자들을 불신하게 된다.
♠신뢰-위기인가 과정인가?
믿음은 어느 개인적인 관계에서나 필요한 조건이다. 우리가 도덕적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모든 관계들 속에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믿음과 신뢰가 없이는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이상한 일이다.
믿음과 신뢰가 없는 관계는 개인적인 관계가 될 수 없다.
○ 과정으로서의 신뢰
신뢰는 또한 과정이다. 신뢰는 자라가야만 한다. 한번 신뢰하는 행위로는 어려운 관
계를 회복할 수 없고 견고하게 세워나가기가 어렵다. 따라서 신약에서는 그리스도께로
처음믿음보다는 믿음의 성장과 양육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의심할 여지없
이 결혼의 기술적인 면에서 신뢰에 대한 가르침은 엄청나게 부족하다. 주로 사랑과 이
해의 요소만 강조할 뿐 어떻게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계발할지는 거의 강조하고 있지
않다.
♠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다른 사람들 안에 우리의 신뢰를 구축하고 그들의 신실함을 계발 한다.
1. 당신이 위험을 감수해야 함을 기억하라.
대가가 없는 신뢰는 없다. 우리가 이미 본바와 같이 신뢰의 대가란 어떤 결과를 다
른 사람의 손에 넘길 때 생길 수밖에 없는 상처이다.
2. 먼저 누군가를 신뢰할 때 그들의 강점에 신뢰를 두되 약점에 두지 말라.
그들이 능숙하게 하고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그들이 성공하기에 확실한 것들로 그들
을 신뢰하라.
3. 일의 성취에 대한 칭찬을 신속하게 하고 당신이 상대방에게 갖는 믿음을 표시하가.
신뢰를 받는 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며 신실하다고 인정받는 것은 매우 값진 경험
이다. 신뢰할 수 있는 우리의 수용능력은 "나는 당신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라고 고
백하는 것과 함께 성장한다. 믿음과 고백은 동시에 일어난다.(롬 10:8-9)
4. 당신 자신의 성품에 있는 성실성과 신실함을 본받게 하라.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들은 그들이 존경하고 가장 감탄하는 사람들을 본받으면서 배
운다.
5. 더 큰 책임감을 가질 때 성공이 보상된다는 것을 확신하라. 그러나 조금씩 그 도전
이 커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신뢰를 세우는 것이 당신의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당신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능력을 너무 많이 빨리 끌어올리려고 애쓰지 말라.
6. 사람들이 실패할 때 또다른 기회를 주라.
지난번 그들이 성공한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시작하라. " 나는 당신을 신뢰했지
만 당신은 나를 실망시켰어요"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신뢰는 시작하는 단
계에선 가느다란 실과 같다. 따라서 당신이 상대방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해 버리면
당신의 말과는 달리 사실은 당신이 그들을 지금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믿을수
있을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7.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과 시험하고 실험하는 것 사이에 세심한 구별을 하라.
8. 그들이 미리 신뢰받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그러한 책임감을 받아들였다면 "나는
당신을 신뢰했지만 나를 실망시켰군요"라는 말을 절대 하지 말라. 신실함으로 사람들
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라. 신실함은 매우 특별하지 않은 방법으로 구축된다. 즉 매우
사소한 태도나 직감에 의해 구축된다. 당신이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들이다.
(1)진실성과 신뢰감을 주는 분위기를 만들라.
(a) 책임을 이행하거나 일과 의무를 수행해 나갈 때 신뢰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하
라.
(b) 약속을 지키는 것이 비록 불편하고 대가를 요할 지라도 철저하게 하라.
(c) 일관성있게 하라. 일시적인 생각이나 충동이 아니라 원칙을 따라서 하라.
(d) 비밀을 지키는 데 정확하라, 먼제 세부적인 것을 모르고는 비밀스런 약속을 하
지 말라.
(2)정직하라.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진실을 말하고 당신의 생각뿐만 아니라
감정도 나누어라.
당신이 있는 그대로 말하고 있음을 확신시켜라. 그리하여 다른 추측을 할 필요가 없
게 하며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소지를 남기지 말라.
(3)당신 성품대로 일하라.
위기로 인해 성품이 달라지지 않음을 기억하라.
(a) 당신 자신과 당신이 주의해야 하거나 강화해야 할 약점에 대하여 알라.
(b) 스스로 쉬운 선택이나 간단한 방법을 취하도록 허락하지 말라. 바른 길은 일반
적으로 더 어려운 선택이다.
(c) 압박이나 편리주의 때문에 당신의 원리원칙과 타협하지 말라
(4)명랑하라. 어려운 시간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삼가하고 사태가 어려울 때 자기 연
민에 져들지 말라.
항상 자신에 대해 아쉬워하는 자는 신뢰받기 어렵다.
○ 신뢰와 통솔력
지도자의 위치는 신뢰의 지위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범한 사람
들에게는 연루되지 않은 또 다른 것이 지도자에게 연루되어 있다. 동일한 도덕적 실패
이지만 지도자이기 때문에 그것은 신뢰에 대한 위반이 되는 것이다.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관계의 완전한 회복이 일어날 수 없다.
첫째로 나는 그들의 판단을 신뢰하고 있다.
로버트 그린리프. 지도자는 방향 제시에 있어 다른 누구보다 뛰어나야 하며 아직 오
지 않은 미래를 잘 예견할 수 있어야 한다. 경험이 없는 지도자를 신뢰하기 어려운 것
은 그를 신뢰할 만한 과거의 경력이 없기 때문이다. 지도력에 대한 신뢰의 깨어짐은
항상 높은 대가를 지불하는 감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둘째로 지도자의 성실함을 신뢰한다.
지도자의 성실함은 정직성과 진실성이다. 사람들은 지도자에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가끔 지도자는 자신이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생
각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지도자가 정직하기를 원한다. 만약 지도자가 사람들을 잘
못된 길로 인도한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사람들을 안정된 곳으로
다시 이끌어간다는 것을 그들이 확신하기만 한다면 어디에서나 지도자를 따를 것이다.
사람들을 인도하다가 실수할 경우 많은 대가를 지불하게 되지만 실수하고서도 그것
을 정당화시켜 버리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 된다.
세째로 지도자의 인내를 신뢰해야한다.
사태가 어렵게 될 때에도 지도자는 시작한 일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
다. 일이 잘 되어가고 열성과 희망이 높아갈 때는 누구나 잘 인도할 수 있다. 실패가
확실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전에 경고가 올 때 진짜 지도자의 성품이 나타나게 된다.
신뢰에 대한 기준은 두가지로 요약되는데, 하나는 능력이고 하나는 성품이다.
둘 중에서 성품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의 실수들은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지도력에
서 무능력은 손해를 가져오지만 만약 지도자가 기꺼이 배우려고만 하면 대부분의 실수
는 제때에 극복할 수 있다. 성품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성품의 결점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실수를 통해서 배울수 없다는 것은 지적인 수준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성품의 약
점때문이다. 그러나 성품은 갑자기 계발되거나 변화하지 않는다. 위기가 성품을 만들
어내는 것이 아니고 이미 갖춰진 성품을 비출 따름이다. 그러므로 신뢰는 그의 능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의 능력은 주어진 상황에서 그가 올바르게
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게 된다. 단지 성품은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결행할 것
에 대한 자신감을 나에게 줄 것이다. 사람들은 지도자를 신뢰할 필요가 있을 뿐아니라
지도자들도 사람들을 신뢰하여야 한다.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그들을 신뢰하는 만큼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신뢰하는 데 단지 조건적이거나 제한
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조건적으로 신뢰하더라도 불
평할 수 없다.
제 5 장
◆ 존경받도록 만들어졌다.◆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4가지 요소들 중에 가장 험난하고도 오래지속되는 것이 사
랑이고 가장 깨어지기 쉬운 것이 신뢰라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간과되고 소홀
히 취급되는 것은 존경 또는 명예이다. 일차적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명예를 돌리라고
명령받고 있다. 사실상 로마서 1:21에서 바울이 말한 바에 의하면 인간의 죄의 뿌리는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서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치도 않는 것이라고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을 존경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도 우리를
존경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 가운데 말씀하시길 "너희가 존경을 받기에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를 존경하는 자를 내가 존경하겠다"라고 했다(사 43:
4, 삼상 2:30)
♠무엇이 존경인가?
존경이란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존경할 때 그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첫번째 내가 사람들의 가치를 인식하게 될 때 나의 삶이 놀라울 정도로 부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많은 가치있는 남자들과 여자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그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나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거나 멸시할 때
나의 삶은 빈곤하게 되며 삶의 의미를 잃게 된다. 나는 가치없는 사람들과 관계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오직 내가 다른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때만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우리자신에게 좋은 자기 형상을 주려고 시도하더라도 사실은
그렇게 될 수가 없다.
♠ 가치의 측정
○내재적인 가치
내재적으로 가치있게 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은 한 아이가 안정감과 자기 가치를
느끼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의 태도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다 그러나
만일 당신의 마음속에 존경심이 있다면 자신의 삶에서 올바른 태도를 지니게 되고 다
른 사람의 태도에 대하여 민감해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도
거절당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당신의 평가에 대하여 거부할지도 모
르고 그들의 사례를 들고 논쟁을 펼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어떤일들을 다른각도로 본다
는 사실로 인하여 개인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성품으로 인한 가치
인식되어야할 두 번째 가치척도는 성품으로 인한 가치이다. 성품으로 인한 존경이나
명예는 오늘날 사회의 가치체계를 회복하는 데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 중의 하나이다.
신약에서의 강조점은 은사나 능력, 재능이 아니라 성품에 있다. 성품은 은사보다 사
람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요소이다. 성품을 강조한 이유는 그들의 역할이 대부분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취로 인한 가치
많은 영역 가운데서 1퍼센트 더 노력함으로써 우리의 성취를 개선해 갈 수 있다. 한
해 동안 모든 교회 성도들이 가정에서 단지 1퍼센트를 더 사랑하게 되거나, 그들의 직
장에서 1퍼센트 더 부지런하거나 성경공부에서 1퍼센트 정도의 지속성을 지니거나, 그
들의 이웃을 향하여 더 관심을 갖게 되거나, 주는 데 더 관대하게 되거나, 공동체 일
들에 더욱 활동적이 되며 하나님 음성에 더욱 민감하게 된다면 교회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몇달안가서 당신은 커다란 부흥을 맛보게 될 것이다.
어떻게 탁월함에 대한 적절한 가치를 두는가?
노력을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고 결과와 함께 의도에 대한 보상을 해주며 성취에 대
한 주목과 찬양을 보임으로써 가능하다. 하나님은 결과와 성취에도 관심을 갖고 계신
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
나니"(렘 17:10)하나님은 부요하게 할 능력을 주신다. 부는 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
다. 부는 기술이고 전문성이며 지식인데,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
사들을 생산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현재의 삶에서 얻게 된다.
○ 말로서 명예(존경_를 전달한다.
존경이 결여될 때 한 자녀는 사랑이 충분하게 부여될지라도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에 대한 보편적인 결과는 열등감과 강박관념이며, 절망적이 되거나 용기의 결핍
상태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은 아버지다. 아버지의 역할은 자녀에게 그의 정체감
과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역할은 우선적으로 자녀의 사랑의 욕구를 채워
주는 반면 아버지 역할은 자녀의 가치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다.
○ 우리의 행위를 통해 존경하는 것
1. 동료들 서로를 인정해 주고 공적으로 서로를 후원함으로써 존경을 전달해야 한다.
2. 우리가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것은 우리에 관한 일에 대하여 그들의 조언이나 의견
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평가, 비평할 수 있도록 우리의 견해나 제안을 제시
하며 그들의 조언이나 의견을 신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3. 우리가 상대방의 복지와 최선의 유익에 대한 진실한 돌봄과 관심을 표하는 것은 그
사람을 존경하는 것이다.
4. 사람들을 존경한다는 것은 그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권리를 인정해 주는 것이
다.
(a)우리가 결정하지 않을 결정을 할 권리
(b)우리가 하지 않을 실수를 할 권리
(c)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관점이나 의견들을 가질 권리
(d)그들 자신의 양심을 따를 권리
5. 상대방을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취급할 때 그들에게 우리의 존경을
보이게 된다.
6. 선물을 주는 것은 사랑뿐 아니라 존경을 표하는 것이다. 선물은 서로에 대한 관심
과 가치표현의 증표이며 상징이다.
7. 관계에 있어서 서로에게 자신을 줌으로써 서로를 존경하게 된다.
○ 말이 아닌 행위로 표현하는 존경법
1. 만짐으로써(touch)
2. 서로를 바라봄으로써
바라본다는 말은 영어로 'regard(관심, 존경)'란 단어의 배후에 있는 단어로 '관망
하다'와 '존경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들을 존경하는 것
이며, 반대로 그들을 내려다 본다는 말은 그들을 멸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개인에게 특별히 존경받는 위치를 부여함으로써
4. 한 개인을 위해 나타나줌으로써
우리의 관계의 질을 높여주는 데 상호간의 존경에 대한 회복과 재건만큼 중요한 것
은 없다. 존경을 받고 또 그것을 아는 사람은 존경받을 만하게 행동하려고 애써 노력
한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존경받지 못한 사람은 결국 어떤 일에 있어서도 의미를 발견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 이하로 살려고 한다. 인간성은 존경
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태도에 관한 놀라운 진리를 발견함으로써 회복할 수 있다.
제 6 장
◆ 이해를 이해하는 것◆
사람은 누구나 아주 어릴 적부터 이해받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 어릴 때는 아주 실
망한 채로 "너는 이해 못해"라고 울부짖는다. 어른이 되어서는 "나는 그를 이해시킬
수 없어" 혹은 "나는 절대 그녀를 이해할 수 없어"라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악
의 경우는 웬일인지 소외되고 사람들의 세계로 부터 차단되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 우리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필요 중의 하나는 이해받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또한 인정이나 축하를 반드시
기대하지도 않는다.
우리를 진지하게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될 때 두드러진 현상은 우리의
행위나 의견을 정당화하려고 하는 필요에서 즉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이해를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이다. 하나는 우리들이 지닌
치유불능의 자기 중심성이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우리 자신에게 훨씬 더 관
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우리의 의견이 관철되기를 더 강
요하고 있다. 다른 또 하나는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사실 때문이다.
♠ 왜 우리는 이해받기를 원하는가?
나는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도 다른 사람을 알 필요가 있다. 나는 늘 사람들과의 관
게속에 있다. 혼자서는 나 자신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아에 대한 지식은 내면적
인 경험이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내가 다른 사람을 알
고 이해하려고 애쓸 때였다. 내가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려고 갈등을 겪고
있을 때에야 비로소 내 사고의 경향이나 동기의 요인들이 분별되고 분산된 생각들이
함께 연결되어 깨달음을 갖게 된다. 오늘날 우리들은 흠잡을 데 없는 기술로 능숙하게
대화하는 것을 지겨워 하고 있다. 그 내용은 시시하며 형편없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놀라울 정도의 통찰력과 진리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회복되지
만 그들은 그것을 간직하지 않는다.
○ 인간의 영의 역할
이해하는 것에서 필수적인 것은 영으로 사람을 아는 것이다. 사람을 안다고 할 때
그것은 사람의 영이 안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에 대한 지식은 필연적으로 영적인 지식
이다. "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1)
우리가 대하는 사람들은 영과 영의 개인적임 만남이다. 만약 이러한 차원의 접촉이
없다면 개인적인 이해와 개인적인 앎이 없는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와 이야기하다가
금방 마음에 들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라. 당신은 생동감을 느끼며 흥분되기도 하고 유
쾌하며 가끔은 행복한 기분을 갖기도 한다. 무엇이 일어났느냐 하면 영과 영이 접촉되
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반응이 비록 두드러지지 않아도 그것이 실제였음을 당신은 알
수 있다. 당신은 서로간에 생명의 흐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경험과는 반대로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당신과 다른 사람 사이에 있을 때가
있다. 당신은 말, 평범한 이야기, 다툼, 정보, 비평 등을 주고 받는다. 그후에 당신은
무엇을 느끼는가? 지루하고 실망되며 탈진되며 낙담되어 영이 없는 것 같은 감정을 느
끼는가? 당신은 영을 접촉하려 했지만 벽에 부딪치고 뚫을 수 없는 방패막을 확인했을
뿐이다.
○ 말-영의 매개체
말은 영의 전달수단이다. 말은 항상 영과 대화하는 것은 아다. 그러나 그 말들이 영
과 진리 안에 있으면 사람들은 생명의 진수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영에 따라
사는 법과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말하는 것에서 숨은 변
명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추측으로 대화하지 말고 특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나 특별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과장되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말
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 자기 폭로, 드러냄, 열린 문
사람에 대한 지식은 자기를 드러냄에 달려 있다. 만약 내가 나의 진짜모습을 드러내
면 거절 당하고 비난을 받고 판단을 받게 되는 상처와 마음의 고통을 갖게 될 위험이
있다. 우리 대부분은 매우 어릴 때부터 삶에 연관된 위험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고 다
시는 그러한 위험에 직면하지 않겠다고 결정한다. 대신 자신에 대한 특정힌 이미지만
알려서 우리와 함께하는 무리들에게 용납되기를 바랄뿐이다.
○ 분별-드러냄의 판단
만약 우리의 이해에 잘못이 있을 땐 잘못된 메시지를 수용하게 된다. 분별력이란 무
엇인가? 분별력은 직관적으로 경험한 것이며 여섯번째의 감각이다.
분별력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개발.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당신 자신의 내부 상태를 알고 그것들을 반영함으로써 지식의 뼈대를 세워라.
당신이 두려움, 기쁨, 분노, 절망, 슬픔, 혼동 등을 경험할 때 그것들이 어떻게 느껴
지는지 그리고 당신의 사고와 행동, 육체적 상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깊게
살펴보라. 그리고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배우며 개인적인 지식을 늘려가라.
2. 사람과의 관계에서 당신 영으로 다른 사람의 내부 상태에 관한 것을 파악하기를 배
우라. 그리고 그들의 감저아, 분위기, 생각들과 반응들을 평가해 보고 식별해 보라.
3. 당신이 내린 결론을 평가해 보라. 당신이 깨달은 것이 당신의 개인적인 지식의 뼈
대에서 나온 것과 상반되는지 판단해 보라. 내가 진정으로 열정을 느낀 것인가 아니면
그것이 흥분과 두려움에서 나온 것인가, 이러한 감정들을 내가 경험한 것과 어떻게 비
교할 것인가 판단해 보라.
4. 당신의 분별력을 수정하고 조절하라. 만약 필요하다면 더 많은 지식이나 충분한 드
러냄, 혹은 더 나은 자료를 통하여 조절하라.
5. 당신의 분별과정을 계속 개선시키기 위해서 재검토하라. 당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왜 나는 그때 잘못 받아들였을까?" "왜 나는 그때 올바르게 알 수 있었을까?"
○ 상상력-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들어가는 것
그것은 다른사람의 견해를 반대하지 않고 또 설명을 부가하지 않고 듣는 것이며 단
지 그들 입장에 서서 그들의 눈으로 일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 공감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입장에 우리 자신을 두는 능력으로 그가 느끼는 것을 우리 자
신도 느끼는 것이다. 만약 한 사람은 감정적인 차원에서 이해와 반응을 구하고 있고
다른 사람은 지적인 차원에서 그 상황을 말한다면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말과 표현들은 감정을 전달하지만 말에 실린 감정의
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화할 때 잘 알수 없는 것은, 말할 때 실려 있는 감정과 말
로 하지 않는 대화 즉 목소리의 억양, 눈빛 자세 등이다.
제 7 장
◆ 관계를 파손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관계는 긴장이 쌓일 때 붕괴하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관계를 해치는 일을 고집하거나, 살아 있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코 말다툼을 하거나 싸운 적이 없었고 심한 갈등도 없다’는 것은 그들의 관 계 라는 것은 오랫동안 메말랐었고 서로에 대한 흥미나 관심의 결여로 인해 이미 죽어버린 것이다.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며, 그 노력은 태만에 의해서는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관계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해야 한다.
○ 사랑을 손상시키는 일들
첫번째는 잔임함이라 할 수 있다. 잔인함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고통을 당하든 말든 전혀 돌보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이 고통을 당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잔인성에는 도덕적인 감정이 없다.
잔임함과 사랑은 극과 극이기 때문에 잔임함이 있는 관계 안에 사랑이 존재하는 것
은 매우 어렵다.
두번째는 싫어함이다. 즉 다른 사람을 향한 혐오감, 반감, 역겨워하는 느낌들이다.
세번째는 거절이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친밀하게 되고자 시도했지만 그렇게 접근하
는 것이 무시되었을 때 거절감을 느끼게 된다.
네번째는 뒤로 물러섬이나 냉담함 이다.
다섯번째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감사하지 않음이란 진가를 인정하지 않고 때론
감사를 해야 한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자기 중심적인 것에서 기인된다.
여섯번째는 소홀함이다. 소홀함은 사랑에 관해 예로부터 내려온 소극적인 죄이다.
소홀함은 돌보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것이며 무관심하고 태만한 것이다.
일곱번째는 시기(envy)이다. 다른 사람의 성공, 유명해짐, 특권, 성취나 업적을 부
러워하는 나쁜 의지이다. 선망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위, 소유 역할이 자기 것
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시기는 음침하고 치명적인 것이어서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들이 파괴되어 상대방이나 나 자신도 그것을 가지지 못할 때에만 만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방해하는 인색함이 있다.
인색함이 있는 곳에 사랑이 머무르기란 매우 어럽다. 넓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 답답
하고 좁은 태도를 지닌 인색한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 신뢰를 깨는 일들
신뢰는 가장 깨어지기 쉬운 요소이다. 그러므로 항상 신뢰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번째는 비밀을 깨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서로 나눈 이야기가 비밀로 지켜져야 한
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다른 쪽에서는 일반적인 이야기로 치부하고 나누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규칙이 있는데, 항상 비밀을 털어놓을 사람과 상의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눌 내용을 알기도 전에 우리 자신이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번째는 신실치 못함이나 불충성이다. 가장 나쁜 것은 그의 뒤편에서 서로에 대하
여 거스려 말하거나 상대방에 대하여 불평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배반이다. 불충성과 배반은 약속된 위탁을 져버리는 것이며 우리 안에 있
는 신뢰를 희생제물로 이용하는 것이다.
네번째는 모든 형태의 부정직함이다.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는 것이다. 약속은 결속
하는 힘이 있다. 약속은 우리로 하여금 비록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대가를 치
러야 하거나, 약속을 이행하는 일이 불편할지라도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위탁하는 것
이다. 상황윤리는 우리로 하여금 '그만두자'라고 할 준비를 하게끔 하는데, 그 이유는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더이상 약속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믿을 만하지 못함, 신용이 없음, 지속성이 없음, 돌보지 않음, 사려가 없
음과 같은 것들은 신뢰하기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일관성. 정확도와 일관성이 없
는 경우 신뢰하기가 어렵다. 정서적인 안정감에 있어 믿을 만하지 못하거나 예측불허
의 변화무쌍함을 보일 때도 역시 신뢰를 빈약하게 한다. 감정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은
신뢰하기 어렵다.
여섯번째, 도덕적인 결함은 신뢰가 관련될때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압박이나 반대
에 대항할 기개가 있는 사람일지라도 성품에 결점이 있거나 삶의 원칙이 결여된 사람
이라면 신뢰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지도자에게서 무엇을 신뢰하겠는가? 그 한가지는
지도자의 판단을 신뢰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또한 지도자의 정직함을 신뢰한다. 그것
은 만일 지도자가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숨기려 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람들을 다시 안전지대로 되돌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지도
자의 인내심을 신뢰한다. 지도자가 인내심을 지닐때 일이 힘들더라도 사람들은 힘든
상황을 견뎌내게 한다. 특히 시련과 어려움 가운데서 신실함은 지도자에게 필수적인
성품이다.
일곱번째는 자신감의 결여이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이 당신 자신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당신을 믿
을 수 있는가?"라는 의미이다.
여덟번째는 불공평함과 불의함이다. 지도자가 사람들에게 반응을 나타내거나 결정해
야 할 일이 있을 때 편견, 선입관, 차별이나 다른 왜곡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우
리는 그들의 판단을 신뢰할 수가 없다. 그 판단들은 드러나지 않지만 비합리적이거나
감정적인 협의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선망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상대편에게서 받는 애
착 그리고 특권있는 위치나 가치있는 목표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선망
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경쟁의식과 쓴뿌리를 자라게 한다. 선망을 지닌 사람과 함께
지내기란 어렵다. 무조건 남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상대편이 어떤 것을 말하거나 행하
더라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 존경을 손상시키는 것들
사람들이 우리를 존경하기 어렵게 하는 일들
첫번째는 부적절함, 능숙지 못함, 반복되는 실수이다. 실수 그 자체가 다른 사람이
우리를 존경하는 것을 위협하거나 우리의 자존심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노력이 미적지근하고 무성의할 때 사람들은 우리를 존경하기 어렵다.
두번째는 무책임함이다. 그것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을 만족시키려고 하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려 할때의
무책임함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행동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
피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이때 사람들의 존경을 잃어버린다.
세번째는 이기심이다. 사람들은 즉시 그를 낮게 평가한다.
네번째는 자기연민이나 자기탐닉이다. 자신에 대해 유약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
이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려는 리더나
일이 어렵게 될 때 "나를 불쌍히 여겨줘"라고 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슬퍼하는 사람이
결코 숭배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
다섯번째는 도덕적인 실패이다.
A) 도덕적 결함이나 압박을 받을 때 견고하게 설수 있는 능력이 없다.
B) 약속을 어기는 것
C) 부정직함과 모든 형태의 속임. 사기나 위선적인 행위
D) 불공정함, 불의, 편파성, 편애주의
마지막으로 모든 형태에서 나타나는 비열함이다. 작고 사소한 문제들이 확대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확대하는 작고 보잘것없는 일을 고려해 본다.
다른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 태도들
°첫번째는, 나 자신이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때 존경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두번째는 비평주의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관한 가장 나쁜 것을 쉽게 받아들인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약점을 지적받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이 일은 우리의 평생의 삶에서 희망을 꺾는 일이 될 수 있다.
모든 형태의 무례한 말과 행동
대중앞에서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사람들의 실수나 약점들을 나열 하는 것. 사람들
의 잘못을 바로잡고 그들의 실수를 지적할 때에는 언제나 개인적으로 행해야 한다. 상
대방의 실수를 직접적으로 다루어야 할 때도 그 사람의 자존감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상대방이 알게 되면 그 관계는 더욱 개선될 것이다.
상대방을 낮게 여기거나 무능하다고 취급하는 것. 어쨋든 존경하지 않는 메시지는
그것이 명백하든 명백하지 않든 항상 관계를 손상시키며 황폐하게 만든다.
○ 이해하는 것에 대한 장벽들
첫째는, 우리 자신들에 관해 정확하고 의미있게 알릴때 가능하며, 둘째는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고 의미있게 해석할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이해하는 것에 대한 일차적이
며 가장 보편적인 장애는 커뮤티케이션의 결핍이나 부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추론
이나 추측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타입에 맞는 대화를 한다.
부적합하거나 불완전한 커뮤니케이션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부끄러움이나 수줍음
자신의 내적인 삶을 표현하는 데 기절적으로 어려움을 타고났거나 어린 시절부터 결
코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감이 결여
되었기 때문에 대화 중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못한다. 그리고 잘못된 일들이
노출될 까봐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열등감, 불안정, 부적합함 . 무가치하며, 흥미롭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때문에 우리는 아예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거나 무관심하게 되거나 공연한 허풍을 떨
거나 걸맞지 않는 태도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감정을 반영한다.
․자기에 관한 지식이나 이해의 결핍. 자신들에 관하여 많은 것을 말할 수 없다. 정서
적으로 불안정한 성인들도 자주 어린아이와 같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 다른 사람을 거절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 커뮤니케이션할 시간이나 기회의 부족
친밀한 관계일수록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일들의 목록에서 최고의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
․ 관계에서 다르게 생각하는 친밀한 수준
․ 과거의 관계에서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었을 때
이때에는 거절당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상처입기 쉬운 상태가 되거나 상대방에게 자
신을 이해시키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매우 두려운 시련으로 여긴다.
․ 명령, 성, 교육, 사회적 신분이나 문화의 차이들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 속임
종종 우리는 사실과는 다른 인상을 주려고 하는데, 그것은 속이는 것이다. 자기 스
스로를 기만하는 극단적인 예도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범하기 쉬운 다양한 형태의 실수, 잘못된 개념과 잘못된 커뮤니
케이션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의도를 지니고 가장 세련된 기법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오해의 소지는 있게 마련이다.
․ 커뮤니케이션하는 정보나 메시지가 정확하고 개방된 것일지라도 커뮤니케이션이 수
용되는 방법에 의해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 편견과 독단론의 영향
고정된 생각에 의해 막혀 있거나 말한 사람의 의도와는 매우 다른 의미로 취해진다.
전체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고 내리는 성급한 판단이나 결론들이다.
․ 둔감함이나 상상력의 결여 역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제대로 들을 만한 능력이 없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 태도. 청취를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러한 인내와 희생이 없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에 나타난 연상이나 감정적인 내용이 있다.
○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의 초점을 관계의 연약함에 집중하기 보다는 관계의 강점을 찾아 세우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훨씬 유리하리라 본다. 해결은 언제나
우리의 실수와 실수의 본질에 대한 솔직한 인정에서 출발하며, 실수를 고치기 위해서
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모든 악은 본질상 부정적이거나 선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비판주의는 확언이나 감사의 부재이며, 거절은 용납과 친밀감의 부재이다. 내가 유발
한 관계의 손상을 극복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격려보다 더한 격려가 필요하
다. 만일 내가 신뢰를 깨뜨렸다면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자신감을 다시 세우는 데 인
내와 지속적인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우리가 관계의 어느 영역에서 실패했는지
알고 있다면 그 영역에 더욱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 만일 남을 이해해 주는 데 실패했
다면 그 분야가 내가 노력할 분야이지 더욱 신뢰한다거나 존ㄴ경한다고 해서 그것이
보상될 수는 없다. 사랑에 상처를 입한 일들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면 더 많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돌봄과 애정이 필요한 것이다.
제 8 장
◆언제 관계들이 깨어지는가?◆
우리가 가치있게 여기는 관계의 깨어짐은 항상 긴장감을 유발하며 대게 그러한 긴장
을 경험하게 되면 중요한 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친밀감이 깊을수록 관게가 깨어질 때
의 고통이 커진다. 즉 그 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삶의 범위와 분야가 클수록 고통은
크다.
♠정신적인 상태
긴장하게 되면 우리의 판단이 흐려지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질도 손상된다. 관계가
깨어질때 당면하거나 경험하게 되는 몇 가지 정신적인 상태가 있다.
․ 한 가지는 자기 정당화이다.
이것은 분쟁시 자신만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며 자신을 상대방의 악의나 악
한 행위의 희생자로 보는 경향이다.
․ 두 번째의 자기정당화는 반박이다.
다른 사람의 행위에 심판을 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동기를 해석하는 것도 포
함한다. 우리는 왜 그들이 그와 같이 말하고 행동하는지 또는 그들의 행위 이면에 있
는 것이 참으로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이다.
다른 사람이 우리 자신의 참된 동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의 동기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매우 어렵다.
. 세 번째 상태는 변명이다.
우리가 행동하거나 반작용한 것에 대한 비난이 나 책임에서 벗어날 이유들을 찾으려는 필요에서 나온다.
. 마지막으로 결혼이 깨어지는 일반적인 이유는 혼동이다.
쌍방 모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들에게 어려움을 갖다준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무의식적이기 때문에 더욱 영향력이 크다. 이것들은 소위 자기 방어자세라 하는데, 고통스럽고 불쾌한 직관에서 벗어나려고 할때 나타난다.
이러한 자아는 합리화의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 합리화는 실제 이유를 외면한 채 우리 자신의 모습에 용납될 수 있는 것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참된 이유는 우리가 그 직업에 적합하지 않았거나 직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실패에 대하여 용납될 수 있는 이유들을 찾게 된다.
들춰내기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또 다른 자기방어 자세이다. 이것들은 우리가 완전하게 눈이 먼 분야에서 저지른 어떤 특정한 실패를 다른 사람에게 돌려 실수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또 하나는 감정전이이다.
직장에서 책망받거나 징계받은 사람이 상관을 두려워하거나 직장에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날까 두려워 본노를 억제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전혀 이유없는 일에 아내와 자녀들에게 분노를 쏟는다. 왜 그들에게 분노하는지 자신도 놀라게 된다.
♠ 정서적인 상태들
첫번째는 고통이다. 감정적인 상처 속에 있는 고통은 신체적인 상처만큼이나 고통스
럽지만 외적인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동정을 받기가 어렵다.
두번째는 분노이다.
분노는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에게 항상 용납치 못할 것으로 잘못 이해되었기 때문에 화
가 난 것을 상처입은 것으로 여긴다. 게다가 상처는 동정을 받을 수 있지만 분노는 동
정조차 받지 못한다. 분노는 적대감, 쓴뿌리 악독, 보복감이나 원한으로 나타날 수 있
다. 그러한 분노를 감추거나 잘못 취급하면 결코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분노는 감정적
인 장치의 합법적인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분노는 위협이나 위험에
직면하려고 우리를 자극하는 기능을 지닌 바상감정들 중 하나이다. 만일 이 비상감정
이 해결되지 않을 때 비상 감정으로서의 분노는 쉽게 분개심으로 발전한다.
세번째의 죄책감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가 가장 다루기 가장 힘든 것이다.
후회--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 쉽사리 병적인 상태에 빠지거나 자기연민과 혼합된다.
회개--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 두려움을 둘러싼 감정집단--염려, 놀람, 근심,
초조, 공포이다. 이러한 감정들은 편안하고 친숙하고 안전한 일들이 붕괴될 때 발생한
다. 투기심--투기심은 특권으로 주어진 위치를 상실했을 때 생기는 분개. 투기심은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되찾고 싶다는 감정. 시기심--두사람이 그것을 가지지 못하도록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 낫겠다는 감정.
무감각과 무관심--이러한 느낌들이 있으면 관계 회복의 갈망은 사라져버린다.
♠ 행위의 형태들
싸우거나(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피하는 것(접촉을 회피하거나 뒤로 물러섬)
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관계에서 뭔가 싸울 만한 가치 있는 것이
아직도 있다고 느끼며 나타내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후자는 그 사람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관계에 연루된 장점과 단점을 측정하다가 그 관계를 개선할 가치가 없
다는 결론에 이를때 나타나는 반응이다.
♠ 돕기 위한 간섭들
사랑을 가져라. 깨어진 관계의 정신적인 충격을 경험한 사람은 감정적이며 영적인
상태에 보통이상으로 민감하다.
존경심을 가져라. 그들은 삶의 중요한 분야에서 실패나 거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
들의 자신감과 자아상은 심각한 위협에 놓여있다. 그들은 그들의 가치를 떠받쳐줄 수
있는 존경, 관심, 인정을 갈급해 하고 있다.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우
리 쪽의 우월감 또는 성급하고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태도는 그들을 더 낮은 곳
으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온유한 심령으로 글한 자를 바로잡고.
안정감을 갖게 하는 신뢰와 자신감의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자기를 이해
하려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다. 참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내심이 있
고 지적이고 희생적이며 돌보는 태도로 들어줄 때 곤경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정신적
인 혼동과 감정적인 고통을 풀어놓을 용기를 갖게 된다. 일단 털어놓게 되면 그들이
지닌 문제들은 최소한 일시적으로라도 가라앉게 된다.
제 9 장
◆ 뒤돌아보기 - 화목 ◆
어떤 해결책도 결코 화해를 가져올 수 없다. 쌍방이 각각 가능한 한 적게 주고 많이
보장받으려고 할 때 그 관계는 진척되지 못하고 그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
♠ 화해란 무엇인가?
화해란 단어는 인간들 서로에 대한 태도를 바꿈으로써 인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영
원히 변화시킨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의 총체적인 결과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의(righteousness)의 회복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신념에 근거해서 행동하
지 않고 태도에 따라서 행동한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는 항상 거룩한 진노이다. 하나님은 죄를 간과할 수 없으시
다. 죄는 하나님이 거룩한 분으로 머무는 데 방해가 된다. 화해에는 속죄가 필요하다.
인류의 공포는 언제나 죄가 영원하다는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변화시킬 수 없다.
의식 밑에 있는 죄책감은 격심해 지고 현대의 합리화는 어느 것도 죄책감의 자극에
서 우리를 자유케할 수 없다.
아무리 뛰어난 종족이라 할지라도 죄에 대하여 거룩한 진노와 영원한 심판을 표하는
하나님의 온전한 공의를 이해하거나 하나님의 뜻에 일치할 수 없다. 가장 성숙한 기독
교인조차 별로 죄로 여기지 않는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왜그렇게 진노하는지 그들은
갈등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무감각하게 된 이유는 죄의 질병에 감염되어서 죄의 치명적인 본질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 심중에 하나님을 대항하는 적개심이 있고
이방인이며 반역자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두 겹의 거대한 만(간격)이 있는데,
그 간격은 무한한 창조주와 유일한 피조물 사이의 간격이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된
인간의 사이라서 그 간격을 건널 수 있는 수단이나 건너가고자 하는 갈망조차 가질 수
없었다. 그러므로 화해에는 성육신이 필요하다. 그리스도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씨름
하신 것은 그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우리들의 의지였다. 그래서 십자가와 빈 무덤은
화해를 일츠킨 기적의 장소가 되었다. 하나님에 대한 반항적인 적의는 사랑안에서 순
종으로 변했고 회의주의는 신뢰로, 신성모독은 예배로 바뀌었다. 화해는 커뮤니케이션
을 하게 한다.
♠ 무엇이 화해되는가?
"십자가에 의해 무엇이 화해되는가?"이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어떻게 개인적
인 구원으로 이끄는 화해에서 인간의 불일치와 분쟁을 화해하는 것으로 도약할 수 있
는가?"에 관한 질문이다. 십자가가 결혼의 깨어짐, 교회의 분리, 산업분규나 종속적인
적대주의 등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골로새서 1장은 거기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16-17절에서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
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함께 섰느니라." 그리고 20절에서는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
루사 만믈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니라"
만물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되었다.
만물은 그리스도에 의해 붙들려 있다.
만물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화해하게 되었다.
십자가는 모든 분쟁 속에 있는 거룩한 개입이다. 십자가는 죄가 미치는 영역까지 미
치는 구속적인 간섭이며 죄가 파괴한 모든것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십자가는 모든 것
을 하나님께 회복시키는 것이다. 오직 십자가의 속죄만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묶고 회
복시킨다.
♠ 사랑의 회생
십자가는 인간 상황에 부어진 영원하고 구속적이며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다. 십자
가에는 심한 상처를 입어 소멸해 버린 인간의 사랑을 소생시킬 사랑의 근원이 있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온전한 사랑을 이룰 수 없다. 주요한 관계적인 분쟁의 이면
에는 사랑이라는 자원의 결핍이 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필요를 채워주는 정도의
사랑이 아니라 흘러넘치기 때문에 돌보게 되는 거룩한 사랑이다.
갈보리는 시장, 정치적인 활동무대 등 어느 곳에나 이런 거룩한 사랑이 필요한 장소
에 사랑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
해서만 나의 적이 이웃이 될 수 있다.
♠ 신뢰의 회복
신뢰를 상실했던 사람을 다시 신뢰하고 내가 다룰 수 없는 상황의 결과를 빚어낼 수
있는 그 사람에게 어떤 일을 맡길 수 있는 근거는 바로 믿음이다. 예수님은 최고의 한
계가지 인간을 신뢰하셨다. 과거에 실패했던 사람을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의지할 수
없었던 사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신실치 못했던 사람을 신실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믿음이 십자가에는 넉넉히 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다.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는 것은 실패했던 사람들을 다시 처음과 같이 신뢰한다는 것이
다.
♠ 회복된 존경
한때 내가 그의 방법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존경하지 않았던 사람을 존경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십자가로 인해서이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고전 8:11)이와 같이 십자가 안에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존경을 회복할 수 있는 근
원이 있다.
♠ 재인식된 이해
십자가에서 흘러나온 은혜와 부드러움은 나에게 용납이란 것을 부여한다. 그리고 이
용납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방어벽을 해제할 용기를 주고, 상대방의 참자아를 나에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십자가의 능력은 우리가 살고 있는 타락한 세상의 비극과 비난
고통과 상처, 그리고 죄악 앞에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함이 나타난 십
자가의 계시를 붙들게 한다. 십자가의 사건과 상관없이라도 우리가 아는 것은 하나님
은 공의롭고 선하시며, 하나님의 섭리는 무한한 사랑에 의해 일어나며 무한한 지혜에
의해 인도된다는 확신이다.
제 10 장
◆ 하나님은 어떻게 화목케 하시는가? ◆
♠사람들이 화해하는 것이지 문제가 화해하는 것은 아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은 나를 한 인격으로 보신다는 것을 주목하자. "너희가 어디에 있느
냐?" 떨어진 사람을 찾는 시작이었지 끝이 아니었다. 하나님 아버지 품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찾으러 오셨다.
서로가 분리되어서 이해하기를 중단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돌보지 않는다. 다툼, 오
해 그리고 수많은 이기적인 죄가 가득한 태도들은 우리를 서로에게서 단절시킨다.
우리가 발견하는 모든 것은 문제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도적으로 우리의 모든
불일치와 차이점들을 한쪽 편에 내려 놓은 후 미정이라는 바구니에 넣어두고 서로를
발견할 때까지 모든 불일치와 차이점들을 무시해야 한다.
하나님게서는 지속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시기 원하신다. 그러나 이 일
은 언제나 먼저 우리와 화목하신 후에 하신다. 문제 해결은 화해의 수단이 아니라 화
해의 결과이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먼저 그의 불변하는 사랑 안에 안전하게
거하고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문제 해결의 성공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알 때
비로소 우리의 문제들을 다루신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는 오직 그의 무조건적인 은혜
위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었다.
♠ 오직 은혜만이 역사한다.
두번째로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은혜의 근거 위에서 화해하신다는 것
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용어로 은혜란 단순하게 아무런 부대조건이 없이 서로에게 선
을행하는 것이다. 은혜의 근거위에서만 화해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온전하게 역사한
다. 우리 사회의 깊이 분열된 영역 사이에서 화해를 해야 할 사람들은 분열된 양측에
있는 기독교인들이다. 오직 기독교인들만이 은혜를 이해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은혜
입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직 기독교인들만이 은혜를 설명하고 상처입은 세
상에 은혜를 화해의 모델로 제시할 수 있다.
♠ 화해와 관계
화해는 영적 교섭에서 완성된다. 예수님은 자기의 적인 우리를 위하여 그의 생명을
버리셨고 우리를 그의 친구로 변화시켰다. 그는 우리의 마음에 성령을 보내셔서 하늘
이나 땅에 있는 어떤 것이라도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의 친구인 예수님에게서
분리할 수 없게 하셨다.
♠ 화해를 향한 단계들
첫번째로 깨달아야 할 것은 먼저 우리가 시작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5: 23-24에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예물을 재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재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화해에는 우선권과 긴급성이 요구된다.
마테복음 18:15-17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만일 나의 형제가 나에게 죄를 범하
거든 내가 먼저 그에게 가서 그의 잘못을 보게 하고 그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죄책감에 묶여 있거나 눌려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갈등할 죄가 없는 내가 그보
다 더 자유롭고 관대해질 수 있기 때문에 화해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거기에는 다루
어져야 할 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있을 수 있다.
원망이나 쓴뿌리 같은 것들은 일방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 상대방의 태도와 상관없이 우 리 안에 있는 원망이나 쓴뿌리는 우리 자신이 다루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화해하 는 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관계가 악화될 때 우리는 다치고 상처입는다. 이때 쓴뿌리는 쉽게 우리 안에 들어
와서 상처에 영향을 준다. 만일 쓴뿌리를 계속 붙들고 우리의 아픈 감정을 정당화하면
주님은 우링 안에 들어 오셔서 우리의 상처를 고치실 수 없다. 쓴뿌리를 그대로 방치
해 두면 치유받을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치유하실 수 있는데 그 치유는
우리가 쓴뿌리를 다루었을 때만 가능하다. 그리고 쓴 뿌리를 제거하는 것은 치유를 가
로막고 있는 주요한 방해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더욱이 원망이나 쓴뿌리를 붙들고
있는 것은 우리를 상대방의 영향력 아래 두는 것이다. 그 사람을 향한 나의 행동이나
느낌에 선택의 자유가 없어진다. 그 사람이나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 원망을 일으키고
그 원망은 더 굳어지기 때문이다. 원망을 떠나가게 하자. 그러면 상대방에 대하여 내
가 어떻게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되며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 먼저 시작하는 것과 더불어 참된 회개가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다시 서로 인격으로 발견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우리는 고의적으로 우리의 문제, 우리의 협의사항, 우리의 기대와 미래의 요
구사항들을 내려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모든 '그러나'들과'....하
는한'과 같은 조건들을 내려 놓아야 한다. 지금은 사람의 행위를 다룰 때가 아니고 인
격으로써 사람을 다룰 때이다.
두번째로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말과 신체적인 접촉으로
상대방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세번재로 회개와 겸손한 태도로 서로에게 다가가서 우리의 멀어짐에 대한 용서를 구
하고 용서하며 십자가의 화해케 하는 역사를 통하여 믿음으로 서로를 새로운 관계 안
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동료들과의 올바른 관계가 회복될 때 믿음으로 또다
른 수준의 의로움을 경험한다. 관계가 회복될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고 우리의 반대
자나 적이었던 사람을 향한 사랑이 흘러가기 시작한다. 과거의 실패와 실망에도 불구
하고 신뢰는 다시 태어나고 과거에 약속을 하거나 맹세를 깨뜨린 사람이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십자가에서 서로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오랫동안 사라져버렸
던 서로 안에 있는 새로운 신뢰감을 발견한다.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서로를 알
고 알리고 싶어하는 만족할 줄 모르는 알 수 없는 호기심이 일어나게 된다. 사람으로
서 서로 만나게 될 때 일어나는 현상은 매우 개인적이고 다양하다.
어쨌든 서로를 수용하는 데 따르는 변화의 필요를 인식하고 인정한다.
우리는 이제 화해하는 데 뒤따르는 변화에 직면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변할 수 있
도록 도울 수 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떻게 여겨질지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화해를 시작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이
다. 하나님의 은혜에는 새롭고 역동적인 것이 있다. 우리는 서로의 문제부터 해결하려
는 옛방법으로 돌아갈 수 없다. 옛 방법은 화해를 완성할 수 없다. 우리에겐 화해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이 있다.
제 11 장
◆ 관계 안에서의 문제해결 ◆
첫번째로, 문제해결은 십자가 안에서 우리가 완전하게 용납되었다는 사실에서 출발
한다.
두번째는, 우리가 하나님께 용납되었다는 지식 안에 안정감을 둘때 성령께서 우리를
죄된 행동과 태도들에 대해 점진적이고 구체적인 회개로 인도하시고 새로운 형태의
행위를 하도록 세워주신다. 관계란, 서로가 상대편의 방법으로 바꾸도록 요구하는 것
보다 서로 자기들의 방법을 바꾸도록 요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성품과 삶의 형태에서 우리가 점진적인 변화를 수용하게 되면
우리의 성품과 삶의 형태는 더욱더 하나님의 성품과 조화를 이루게 되고 우리는 하나
님과의 관계에서 더 큰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나아가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을 배울수록 더 큰 충반함을 경함한다
이러한 원칙은 모든 관계의 중심속에 깔려 있다.
우리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살아갈 우리는 더 큰 기쁨을 맛
보게 된다. 참된 화해의 첫번째 결과중 하나는 서로 일채할 때 많은 문제들이 사라진
다는 것. 우월감이나 열등감이 사라지고 공격적인 태도나 방어적인 태도가 사라지면
그것들이 일으켰던 충돌 역시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 자신을 향해 웃게
되고, 서로를 향해 웃게 된다.
♠ 오래 참음
사람들은 관계를 시작할 때 결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들은 한 가지 문제에 부딪치자마자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그 문제를
붙들고 씨름할 것이다. 그 동기는 아주 뛰어난 것이지만 사실은 한가지 문제만 해결하
려고 이 문제에 매달려 있게 되면 관계에 있어 더 이상 진전을 볼 수 없게 된다.
오래 참음은 다른 사람의 실패나 연약함에 대해 화를 내지 않거나 짜증부리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다.
♠ 과거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들
결코 자유되거나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상처와 아픔이다. 우연히 친구나 동
료가 던진 반농담조의 말이 날카롭고방어적이고 독한 보복의 말이 튀어나온다.
과잉반응. 비록 우리가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 상황을 바로잡아야 함에도 불구
하고 사실 우리의 공정하지 않은 반응은 상대방에 대한 실수이상의 어떤 것이라는 것
을 깨달아야 한다. 한편 거기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묻혀졌던 어떤 것이 이제 표면
에 드러나고, 우리에게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오직 우리가 상처
를 느낄 때만 우리 감정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 그때 상처입은 부분이 만짐을 받게
되고 그리스도께 상처를 들고 나갈 때만 그 사람은 정결케 되고 치유된다.
우리 과거의 상처를 생각나게 하는 말들은 우리의 관심을 우리 내부에 묻힌 썩은 상
처로 향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수단이었다.
♠고의적이 아닌 잘못들
용서에는 항상 잘못한 행위가 전제조건으로 깔려 있다. 따라서 상대방이 실제로 비
난받을 일을 하지 않았으나 그 사람에게 모든 결과로서 회개를 기대하거나 무조건 용
서하겠다고 한다면 상대방은 이러한 태도를 불공평한 태도라고 느끼며 혼동에 빠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진행하기 전에 직면하고 다루어야 할 참으로 잘못된 일들이 있
다. 이러한 일들은 회피할 수가 없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이들은 관계에 실제적인 긴
장을 가져올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이들은 관계에 실제적인 긴장을 가져올 것이
다.
♠ 분노를 회복시키는 것
○ 분노란 무엇인가?
감정으로서의 분노와 행위로서의 분노사이에 뚜렷한 구분이 없는데, 감정으로서의
분노 그 자체는 도덕적으로 중립적이다.
○ 언제 분노가 필요한가?
1. 잘못된 일이 행해지는 것을 바로 잡고자 할 때.
2. 위험에서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
3. 잘못에 대한 사고, 회개 또는 보상을 요구하기 위하여.
4.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여 그에게 일을 올바르게 처
리할 기회를 주고 미래에 우리를 더욱 공평하고 관대하게 대하도록 하기 위해 나타난
다.
○ 언제 분노가 정당화되는가?
분노는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러한 분노는 위험을 감
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러한 분노에 의해 움직여서는 안 된다. 자
신의 이해와 영에 따라서 올바르게 반응해야 한다.
감정과 행동을 구분할 때 분노가 창조적인 화해의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첫째로,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분노를 인식하고 대면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 분
노가 합법적인가, 정당한 것인가 또는 사실 우리가 대응해야 할 문제가 있는지를 결정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된다면 분노를 인식하고 분노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수용해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데 거기에 위법이나 잘못된 일이 있다면 정직과
민망히 여김으로 분노를 다룰 필요가 있다. 문제는 용서하는 일이 다루어지기 전에 정
직하게 직면할 필요가 있다. 성숙하지 못한 용서나 시도는 매우 자주 모든 일들을 다
시 파묻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람들이 분노를 두려워하며 분노를 표현할 기회가
오기 전에 분노를 억제할 때도 그와 동일한 일이 발생한다.
이 두 가지 경우 분노는 깊숙한 곳으로 내겨가 원망을 키운다. 원망이란 계속해서
분노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원망은 또한 악독과 쓴뿌리와 낙심을 낳는다.
○ 용서하는 길
어떤 문제에 당면하였을 때 잘못은 인정되어야 하고 책임은 수용되어야 하며 용서는
구해야 한다. "나는 사과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잘못에 대한 인정에 훨씬 못미치
는 말이 될 수 있다. 사과하면 서로 상대방에게 일어난 어려운 일을 상대방이 받을 보
응이라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이미 사과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에게 분노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대신 솔직하고 정직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당신을 상하게한 것은 내 책임입니다.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첫번째로, 용서는 잘못된 어떤 일을 옳다고 하는 것이 아니며 괜찮다고 여기는 것도
아니다. 용서는 우리에게 상처입힌 사람을 향한 우리의 감정과 반응을 다루는 것이다.
용서란 그들을 고소나 보상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에게 용서를 청했
을때 용서를 해주는 것은 의지의 선택이다. 우리의 의지로 그들에 대항하며 어떤 것을
붙들고 있을 수도 있고 그들을 자유케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용서로 서로에 대한
노여운 감정들이 빨리 가라앉는다. 부정적인 감정이 솟아날 때마다 상대방을 위해 기
도하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을 축복하고 선을 행하라. 그러면 부정적인 감저들이
곧 증발해 버릴 것이다.
♠ 반응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한 고통스런 상황에서 궁극적으로 우리의 감정을 풀게 하는 것은 일방적이고 무
조건적인 용서이다. 용서는 화해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를 그러한 상황에서 자유케 하고
악독과 원망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예수님은 고집스럽게 화해 하기를 거절하였으
며 고의적이고 잔인하게 그를 죽였던 사람들에게 조금의 원한이나 아픈 생각없이 아버
지 하나님께로 돌아갔다. 일단 용서하면 우리는 어떠한 아픔이나 상처에서 치유받게
된다. 만일 그 관계에 미래가 있다면 우리는 그 관계의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성장이나 완전함과 평화는 화해되지 않은 관계에 의해
더이상 위협받지 않는다.
부 록 Α
◆ 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 ◆
신뢰의 회복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일에서 발생한 것일지라도 모든 신뢰의 위반은 비난받아야 한다.
1. 회개
(a) 하나님의 의로운 법이 깨어졌고, 그 법을 깨는 것은 잘못이라는 신실한 인정이다
(b) 변명을 하거나 합리화하지 않고 개인적인 죄에 대해 신실히 인정을 한다.
합리화란 참된 이유가 아니며 우리의 자아가 살아가기에 더욱 편리한 행위를 위
한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다.
(c) 깨어진 법을 수정할 신실한 의도와 미래에 순종할 신실한 의도를 갖는다.
(d) 상처입은 사람은 상처입힌 사람을 기꺼이 용서한다는 믿음이다. 그렇게 하여 개
인적인 상처를 경험한 사람으로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위반한 범죄에 대해
의롭게 분을 내는 사람으로서 용서한다는 믿음이다.
2. 보상
3. 구속
예수님은 그 자신 운명의 결과를 자기의 손에서 벗어나 아버지 손에 맡겼다. 이것
때문에 십자가에 거룩한 신뢰의 근원이 생기게 되었다.
4. 재정리.
궁휼히 여기며 객관적인 영적 친구로, 이는 그들이 진리에 대해 민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a) 실패의 본질이 무엇인가? 무슨 일이 생겼나?
(b) 실패의 요인이 무엇인가? 왜 그런 일이 생겼나?
(c) 어떻게 실패의 원인이 바로 잡힐 수 있는가?
(d) 약점이나 실패가 극복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다루심도 필요하다. 그 사람의 삶에 하
나님의 다루심도 필요하다. 그가 전에 실패했던 분야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때까지는 진전되는 과정에 대한 인식과 격려 또한 필요하다.
♠ 신뢰할 용량(능력)이 손상된 곳에서 회복하는 일
다른 사람을 신뢰했지만 자주 무시 당했던 사람은 결국 너무 상처입고 파괴되어서
다시 어떤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인간의 영과 감정에서 겪은 상처의 치유
ⓐ 그런 사람에게는 자기를 멸시하거나 자기의 신뢰를 비방한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
과 모든 원망과 쓴뿌리가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이다 . 내가 만일 쓴뿌리
를 갖고 있다면 예수님께서 나를 치유할 수 없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가 나를 치유한다면 그는 나의 독한 감정들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 그런 사람에게는 예수님게서도 불충과 배반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
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다.
ⓒ 치유는 십자가에서 흘러나온 치유를 가지고 우리의 깨어진 마음을 싸매실 수 있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시 61:1)
♠ 깨어진 신뢰에 해당하는 이유들에 대한 조사
ⓐ 신뢰가 무분별하게 이뤄졌는가?
ⓑ 신뢰가 잘못된 자기 중심적인 이유로 이루어졌는가?
ⓒ 신뢰 자체가 우상숭배적이었나? 즉 하나님께 신뢰햐야 될 일을 사람에게 신뢰하였
는가? 예를 들면 무조건적이고 불변하는 사랑과 용납에 대한 것들을 사람에게 기대했
었는가?
♠ 하나님께 그의 신뢰를 두도록 적극적인 격려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과 의도는 격려되고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잇
다. 아무리 심하게 깨어지고 상한 마음도 하나님 안에서 피난처를 얻을 수 있다.
♠ 신뢰할 만한 사람이 개입하여 신뢰를 손상한 사람의 회복 의지를 돕는다.
신뢰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규칙들
ⓐ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첫번째 단계는 단순하고 안전해야할 필요가 있
다.
ⓑ 받아들일 수 있는 신뢰의 역량에 편안해질 수 있도록 그 사람에게 시간을 주라.
ⓒ 조금씩 인내심을 가지고 신뢰를 세워나가라. 너무 멀리 너무 빨리 가지 말라.
ⓓ 성공한 단계들을 강화하라. 실패할 때마다 격려하라. 단순하게 모든 단계들을 다
시 시작하라.
ⓔ 깨어졌던 신뢰의 관계에 있던 사람들을 다시 신뢰하라. 신뢰를 받아들이는 것과
신뢰를 하는 것은 동일한 위험 부담을 갖는 것이다.
부 록 Β
◆ 하나의 다른 증상 ◆
성경에는 관계의 상호성을 강조하는 구절들이 많다. 그 구절들은 '서로서로'(one an
other or each other)란 어구로 구분되며 이들은 관계를 세우는 데 중요한 자원을 형
성한다. 이들은 이 책에서 토론하였던 4가지 요인들의 제목하에 요약되어 있다.
♠ 사랑
1. 서로 사랑하라.
(요 14:34, 15:12, 17, 롬 13:8, 벧전 1:22, 요일 3:11, 4:8).
2. 서로에게 헌신하라(롬 12:10).
3. 서로에게 고나심을 가져라(고전 12:25).
4. 서로에게 친절하라(엡 4:32, 살전 5:15).
5. 서로를 받으라(골 3:13, 엡 4:2).
6. 서로를 용서하라(엡 4:32, 골 3:13).
7. 서로를 위로하라(살전 4:18).
8. 서로를 대접하라(벧전 4:9).
9. 서로를 섬기라(갈 5:13).
10. 서로의 짐을 지라(갈 6:2).
11.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야 5:16).
12. 서로를 긍휼히 여기라(엡 4:32).
13. 서로에게 입맞춤으로 문안하라(고전 16:20, 벧전 5:14).
14. 서로를 속이지 말라(렘 25:14).
15. 서로 분방하지 말라(고전 7:5).
♠신뢰
16. 서로에게 복종하라(엡 5:21).
17. 서로에게 죄를 고백하라(약 5:16).
18. 서로에게 진리를 말하라(슥 8:16).
19. 서로 마음을 같이하라(롬 12:16).
20. 서로 속이지 말라(골 3:19).
21. 서로 비방하지 말라(약 4:11).
22. 서로 원망하지 말라(약 5:9).
23. 서로 송사하지 말라(고전 6:6).
24. 서로 격노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라(갈 5:26).
♠ 존경 또는 명예
25. 서로 용납하라(롬 15:7).
26. 서로 격려하라(살전 5:11, 히 3:13, 10:25).
27. 서로를 세우라(롬 14:19: 살전 5:11).
28. 서로에게 속하라(롬 12:5).
29. 서로 존경하라(롬 12:10).
30. 서로 발을 씻기라(요 13:14).
31.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빌 2:3).
32. 서로에게 겸손하라(벧전 5:5).
33. 서로 돌아보라(히 10:24).
♠ 이해 또는 지식
34. 서로 교제하라(요일 1:7).
35. 서로 화평을 누리라(막 9:50).
36. 서로 가르치라(골 3:16, 롬 15:14).
37. 서로 권면하라(골 3:16).
38. 서로에게 화답하라(엡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