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재배 방법
< 자료 / 농촌진흥청, 블로그 http://blog.daum.net/tmkor, 아시아종묘사, 백과사전 >
◑ 근대
- 학명 : Beta vulgaris var. cicla
- 원산지 : 유럽 남부
- 영명 : Leaf beet
- swiss chard라고도 함.
- 명아주과(―科 Chenopodiaceae)에 속하는 비트 의 한 변종(變種).
- 잎을 먹을 수 있으며, 비트와는 달리 뿌리보다는 잎과 잎자루가 잘 발달되어 있다. 2년생 식물로 가지가 많이 달리며 뿌리는 두껍지만 육질성(肉質性)은 아니다. 큰 잎은 잎자루에 달린다. 부드러운 잎과 잎자루를 얻기 위해 심는데 잎은 삶아서 시금치처럼 먹고 잎자루는 아스파라거스처럼 먹는다. 기르기도 쉽고 잘 자라며, 약간 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어 흔히 집 안에 심어두고 먹을 수 있다.
신선한 근대는 쉽게 부러지며 잎은 밝은 초록색을 띤다. 쉽게 썩기 때문에 먼 곳까지 운반하여 팔기는 어렵다. 잎과 잎자루에는 비타민A, B 및 C 가 많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에서 들여와 채소로서 널리 심고 있다.
뿌리는 사탕무처럼 비대해지지 않고 원줄기는 1m에 달하며 가지가 많다. 꽃은 6월에 포(苞) 겨드랑이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작은 꽃이 모여 1개의 덩어리처럼 되며, 원뿔 모양을 이룬다. 꽃 덮이는 5개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꽃이 진 다음 열매를 감싼다. 열매는 크게 자란 꽃 턱과 꽃 덮이로 된 딱딱한 껍질 속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대는 2~3개이다.
◑ 잘 자라는 환경조건
- 생육적온 : 15~18℃ (주간 23~25℃, 야간 최저 5~6℃)
근대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나 한여름에도 비교적 잘 자라는 작물로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가 모두 가능하다. 4월에 심으면 6월까지 수확할 수 있고 8월말 또는 9월 초에 심으면 가을에 수확하다가 월동을 하고 그 이듬해 봄에 수확할 수 있는 두해살이 식물이다.
◑ 근대 / 3월 수시 / 줄뿌림
- 주말농장, 텃밭, 아파트 베란다 등 가정원예용으로 적합하다.
- 근대의 지상부는 어릴 땐 샐러드로 이용하고, 자라면 국거리나 나물 등 조리해서 먹는다.
- 고온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건조에도 잘 견디므로 한 여름 재배가 쉽다.
- 장마의 고온다습에 장시간 노출되면 잎이 녹고,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포기 사이의 거리를 유지한다.
-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나 점질토가 좋으며 토양산도는 중성내지 약 알칼리성이 좋다.
◑ 토질은 비교적 가리지 않으나 성장에 적당한 토양은 식양토에서 사질양토가 좋으며 산도는 pH 6.0~6.8에서 잘 된다. 추대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이삭모양으로 꽃이 피며 꽃잎이 없이 여러 개의 꽃이 모여 피며 씨앗은 꽃받침이 두꺼운 소괴상의 과피에 싸여 있다.
봄 재배형에는 3~5월에 파종해서 30일 내외로 수확하는 조숙재배가 행해진다. 여름 재배형에는 7월 하순경에 소엽종을 파종하여 다비, 관수재배로 파종 후 30일 내외로 어린 것을 채취해서 시금치처럼 묶어서 출하한다. 가을재배는 직파 또는 이식재배로 이어진다. 주로 9~10월에 하우스에 파종해서 겨울동안 수시로 수확을 실시한다.
◑ 씨앗의 발아는 최저온도가 9℃인데 최고온도 28℃, 최적온도는 25℃이다. 생육적온은 15~18℃이지만 고온 하에서도 생육이 잘되고 내서성, 내건성에도 강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에도 재배가 쉽다. 그런데 추위에는 강하지 못하다.
◑ 밭 만들기와 씨뿌리기
- 폭 1~1.2m정도의 이랑으로 준비한다. (토심 깊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
- 파종 20일전에 10㎡당 퇴비 10kg, 고토석회 1~1.5Kg을 주고 밭을 간다. 파종 1주일 전에 10㎡ 당 질소 140g, 인산 80g, 칼리 100g의 비료를 뿌려준다.
- 파종 시에 2~3cm 간격으로 줄 파종 한다.
◑ 물·비료 주기
- 근대가 본엽 3~4매로 10cm 정도로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하여 포기나비 12~13cm가 되도록 한다.
- 물 관리는 약간 습한 것이 좋으며, 한 번에 충분히 관수해주고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준다.
◑ 품종 선택
- 소엽종 : 옛날부터 재배하여 오던 재래종으로 생육기간 짧고, 잎은 농록색이며 긴 계란형이고 잎의 폭은 10cm 내외에 잎자루를 포함해 길이는 30cm로 잎자루의 색깔은 담록색이고 뿌리는 담홍색이 다. 잎 수는 비교적 많고 생육이 빠르며 시금치의 재배가 곤란한 5월부터 8월 사이에 쉽게 재배되는 채소이다.
- 서양종 백경근대 : 잎은 농록색에 주름이 있으며 길이는 약간 짧지만 잎이 넓다. 잎자루는 굵고 색깔 은 순백색이며 초세가 강한 만생종이다.
- 스위드챠드 : 잎자루가 넓고 비후하며 백색종의 근대이다. 초장이 높고 잎이 넓고 크며 농록색인 중 만생종으로 엽육이 두껍고 잎의 표면은 약간 요철이 있다.
- 루비레드(적근대) : 루비레드는 사탕무와 비트 사이의 유사한 품종으로 어린잎을 뜯어내도 계속 잎이 나와 시설하우스의 경우 일 년 내내 파종,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 기타 품종 : 잎자루의 색깔이 청색인 청경근대와 황색인 황경근대 등이 있다.
◑ 병충해 관리
근대는 병충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때때로 반점병(斑點病)이 발생한다. 봄에 주로 발병하며, 잎에 조그만 퇴색된 병 무늬가 차차로 커져서 2mm 가량의 둥근 갈색무늬 주위로 농록색인 병 무늬를 만든다.
병 무늬의 중앙부위는 후에 회색으로 변한다. 방제는 종자전염을 하므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병든 포기는 제거하며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 수확하기
잎 크기가 25~30cm 정도 자라면 수확한다.
여름에는 5~7일 간격, 겨울에는 7~10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 영양적 가치
카로틴, 칼슘, 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홍록색채소로 뿌리의 베타인 성분은 이뇨제 효능이 있고, 씨앗은 발한제로 몸을 차게 하는데 쓰인다. 근대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비교적 많다. 단백질의 함량은 적지만 구성 아미노산이 라이신·페닐알라닌·로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다. 또한 비타민 A가 많아 밤눈이 좋지 않고 피부가 거친 사람과 성장 발육이 뒤늦어지는 어린이에게는 매 우 좋은 채소이다.
잎을 국거리나 나물로 먹는다. 근대국은 위와 장이 나쁜 사람에게 식이요법용으로 이용된다. 생약으로는 열매를 쓰며 첨채자(菾菜子)라 한다. 사포닌, 레시틴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국에서 소아용 해열제나 치루로 인한 하혈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