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성 및 활용법
측백나무에는 무덤 속의 시신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다.좋은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지만 나쁜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진딧물을 닮은 자잘한 벌레가 생겨서 시신을 갉아 먹는데, 이 벌레를 염라충이라고 부른다.
측백나무를 묘지 옆에 심으면 시신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측백나무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가루를 만들어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몸에서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향내가 나며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고 이빨과 뼈가 튼튼해져서 오래 산다.
부인들의 하혈이나 피오줌, 대장이나 직장의 출혈에도 구증구포한 측백 잎이 효과가 크다. 장복하면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이 튼튼해지며 불면증, 신경쇠약 등이 없어진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간암이나 간경화 등으로 복수가 찰 때에는 구증구포한 측백 잎을 달여서 오소리 쓸개와 함께 복용하면 복수가 빠지고 소변이 잘 나오게 된다.측백 잎은 가을에 처서무렵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한다.
▶ 측백나무 씨앗은 백자인이라 하여 자양강장제로 이름이 높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렸다가 단단한 겉껍질을 없앤 뒤에 쓴다.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좋게 하며 대변을 잘 보게 하는 작용이 있다.
▶ 몸이 허약하여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변비, 뼈마디가 아픈 질병 등에 효과가 있다. 씨앗을 가루 내어 한 숟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한다.
▶ 측백나무 씨앗으로 만든 술인 백자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과실주의 하나로 고려 명종 때에 만들어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 측백 잎을 구증구포하여 차 대신 달여서 오래 마시면 나름대로 맛과 향도 괜찮거니와 무병장수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측백나무는 나무껍질이 세로로 굵게 갈라지며 회갈색이다.어린 가지는 가늘고 납작하며 잎도 작고 납작한데 나란히 포개져 달리고 손바닥을 펼친 것처럼?모두 한 방향으로 향한다. 약용으로 잎은 여름이나 가을에 채취하고 종자는 충분히 익었을 때?거두어 햇볕에 말려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