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북문인 "신무문"(神武門) 의 동남쪽, "건천궁"의 서쪽에 있다.
3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이 "팔우정"(八隅亭), 가운데에 "집옥재"(集玉齋) 본채, 오른쪽에 "협길당"(協吉堂)이며 건물끼리 복도로 이어져 있다.
"집옥재"(集玉齋)는 중국풍으로 지어져 있고, "팔우정"(八隅亭)과 "협길당"(協吉堂)은 전통 한국 양식이다.
"집옥재"(集玉齋)
稱칭 寶보 太태 西서 玉옥 灑쇄
物물 花화 華화 山산 樹수 潤윤
納납 留류 夜야 朝조 陵능 含함
照조 硏연 碧벽 來래 霄소 膏고
鏡경 筆필 人인 致치 雲운 雲운
心심 墨묵 聞문 有유 煙연 氣기
彌미 生생 淸청 爽협 煥환 多다
光광 香향 鐘종 氣기 采채 壽수
灑潤含膏 雲氣多壽(쇄윤함고 운기다수)
촉촉이 젖어 기름지니 운기(雲氣)는 장수하게 해 주고,
稱物納照 鏡心彌光(칭물납조 경심미광)
만나는 사물마다 비추어 주니 거울은 더욱 밝구나.
玉樹陵霄 雲煙煥采(옥수능소 운연환채)
아름다운 나무 하늘에 솟으니 안개구름 찬란히 빛나고,
寶花留硏 筆墨生香(보화류연 필묵생향)
귀한 꽃이 벼룻가에 머무니 필묵(筆墨)에 향기가 나네.
西山朝來 致有爽氣(서산조래 치유상기)
서산에 아침이 오니 상쾌한 기운이 이르고,
太華夜碧 人聞淸鐘(태화야벽 인문청종)
태화산(太華山)에 깊은 밤 맑은 종소리 들리는구나.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 주련의 순서가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灑潤含膏 雲氣多壽 (쇄윤함고 운기다수) 촉촉이 젖어 기름지니 운기(雲氣)는 장수하게 해 주고,
太華夜碧 人聞淸鐘 (태화야벽 인문청종) 太華山에 밤 깊으니 맑은 종소리를 듣도다!
稱物納照 鏡心彌光 (칭물납조 경심미광) 만나는 사물마다 비추어 주니 거울은 더욱 밝도다.
西山朝來 致有爽氣 (서산조래 치유상기) 서산에 아침이 되니 상쾌한 기운이 이르고,
玉樹凌霄 雲煙煥采 (옥수능소 운연환채) 아름다운 나무가 하늘에 솟으니 안개구름 찬란히 빛나고,
寶花留硏 筆墨生香 (보화류연 필묵생향) 귀한 꽃이 벼룻가에 머무니 필묵(筆墨)에 향기가 나도다!
어느 것이 옳은지는 학자들이 판단할 일이다.
"집옥재"(集玉齋) 현판(懸板)은 북송(北宋)때의 서예가이며 화가인 "미불"(米芾)의 글씨다.
현판에 쓴 사람의 이름이 "미원장"(米元章)이라 되어 있는데 “원장"(元章)은 "미불"(米芾)의 호(號)다.
“집옥재(集玉齋)”현판은 직접 쓴 것이 아니고 "集". "玉". "齋" 3자를 미원장(米元章)이
다른데 쓴 글씨를 한자 한자 복사하여 현판을 만든 것으로 이런 것을
“글자를 따서 모은다”는 뜻으로 "집자"(集子)라고 한다.
"팔우정"(八隅亭)
"집옥재"(集玉齋)지붕 기와의 문양과 재료는 조선식이지만 조성은 조선 전통방식이 아니고,
지붕 양쪽에는 중국식 용의 형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들어가면 "어진"(御眞)과 옛 도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신무문(神武門)
신무문(神武門)의 천정 문양.
신무문(神武門)
경복궁의 북쪽에 있는 문으로 청와대와 마주하고 있다.
"신무문"을 나오면 바로 청와대 정문이 보인다.
장고(醬庫)
첫댓글 배우고 갑니다 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