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3일 장소:용서폭 참가자 ; 김용범.김정현 등반 코스 : 제일길 바위사랑 악동 악순이(상단)
월출산 계획을 용서폭으로 바꿨다 늦게 메일을 띄운터라 참석인원이 적어서다 오전 9시 느즈막히 용서폭에 도착. 여느때와 같이 커피 한잔의 여유..신록이 이제는 완연해서 용서폭 하단은 완전 나무그늘이다 잠시 몸을 풀고 제일길에 붙어본다 .워메....? 그동안 안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서 무자게 어렵네..상단에서 한참을 텐션먹고 헤메다가 겨우 등반을 마쳤다. 상부의 미세한 홀드에 자신이 서지 않는다 ,정현씨가 후등으로 오르는데 잘 가다가 역쉬나 상부에서 헤메며 등반완료. 바위 사랑에 도전, 홀드를 잃어버려 반칙왕이 되면서 리딩을 완료햇다 요놈의 코스는 앞으로 한번만 더해보면 깔끔하게 할것같다 정현씨는 저번에 잡지 못했다던 홀드가 오늘은 쉽게 잡힌다며 등반을 완료하고..... 몇번을 허덕이다 보니 배가 고파 못하겠다. 라면으로 점심으 때우고 나니 나른하고 잠도 오고 미치것다..눈치를 보니 정현씨도 마찬가지..! 걍 같이 드러누워 한참을 쉬었다 해가 길다는 것만 믿고.. 정현씨가 악동코스에 붙었다. 내친김에 상단을 하기로 하고 하단은 정현씨가 상단은 내가 선등 하기로 했는데 완전 실수였지... 정현씨의 하단 선등후 후등으로 올라 아무 생각없이 눈에 보이는 악순이 상단을 붙고 말았다 등반 능력을 무시한체...음 결과는..? 그날 나 죽는줄 알았다. 끝가지 오버가 진 코스 란걸 모르고...텐션으 몇번 먹으며 안떨어질라고 바둥거리고 얼마나 힘을 썼는지 완료후 확보 보는데 온몸에 진이 바져 버렸다. "정현씨올라오소.." 하고는 앉아서 확보..쩝 긍긍대며 올라오는 정현씨 ,,힘들어 죽겠다는 표정이다..완료후 차례로 두번의 하강.! 둘다 약속이나 한듯이 자일을 걷는다. 남은 힘이 없음을 둘다 알기에... 이제 한여름인가 보다 몇코스만 하면 땀으로 범벅이 되서 퍼져 버리니..원 체력을 키우자 벌서 가을이 그립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