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훈입니다.
건강 보조 식품들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주위에서 이걸 먹으면 수술 후 회복에 좋고 저걸 먹으면 갑상선암에 안걸린다더라.
갑상선 수술 뒤에 요걸 먹었더니 재발을 하지 않더라.......
이런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론 적으로 말씀 드리면 증명되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약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건강 보조 식품, 보조 식품, 즉 식품 입니다.
식품, 마트나 슈퍼에서 쉽게 살수있는 바나나 같은 겁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먹고 갑상선 암 재발이 안된다더라 하는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왜 바나나냐구요?
주변에서 1년 365일 가장 싸고 쉽게 구할수 있는 천연 과일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럼 바나나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검색을 합니다.
1. 면역력 강화 - 바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 B6는 백혈구를 활성화 시키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2. 항산화 작용 - 바나나는 몸속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고 항상화 작용을 도와주는 비타민 A, 베타 카로틴, 비타민 E 가 충분히 들어있어 노화방지에 뛰어난 음식입니다.
3. 피부관리 - 바나나에는 비타민A,C,E 가 충분히 들어있어 피부미백, 보습, 피부탄력에 도움이 됩니다.
4. 불면증 해소
5. 변비해소
6. 설사완화
7. 스테미너 음식
8. 혈압조절
9. 머리에 좋은 음식
10 .다이어트 음식
11.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등등
미용, 면역력, 머리, 혈압, 스테미너 까지 좋게하네요..
이렇게 거의 만병 통치약으로 검색이 됩니다.
다른 건강 보조식품에 쓰여 있는 것보다 더 좋은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바나나를 실제로 이런 목적으로 복용하지는 않습니다.
식품이니까요.... 식품.
- 위의 글을 정리하다 보니 바나나도 좋은 건강보조식품 이네요.....
너무 싸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렇듯 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약으로써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갑상선 수술 후에 건강보조 식품을 염두해 두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식품을 비싼 비용을 들여 구입해 드시는 것보다 차라리 좋은 운동화를 하나 구입하십시요..
날씨도 점차로 좋아지고 온도도 올라가고 있으니 운동을 통해 땀을 빼고 하는 것이
건강보조식품 수백만원 어치 드시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몸에 도움이 됩니다.
부디 제목에 쓰여 있는 것처럼 건강보조식품 이란것이 식품이지 약이 아니란것을 다시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최근 조선일보와 YTN 의 기사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연상태의 식품의 섭취가 인공적인 건강 보조 식품 보다 훨씬 좋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감사합니다.
2014.3.2 우승훈
[송혜진의 쇼핑의 실패](4) 안 먹어도 또 산다, 그놈의 건강식품
- 송혜진 기자
조선일보 2014.2.27 발췌
'남자에겐 정력에 좋고, 여자에겐 피부에 좋은 음식'이라는 수사(修辭)보다 황당한 말도 없음을 잘 알면서도 김영근(43)씨는 오늘도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 무심코 전화기를 들고 말았다. '헛개 진액'과 '오가피 프리미엄' 각각 100포를 한꺼번에 33만8000원에 판다는 광고 문구! TV 속에선 20대임이 분명한 근육질의 남자 쇼핑 호스트가 "솔직히 우리 아침마다 힘들잖아요? 괜히 움츠러드는 마음, 어디 가서 속 시원하게 말도 못하고 말이죠. 우리 이거 쭉쭉 먹고, 한번 남자답게 살아봅시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눈물이 핑 돌려고 했다.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지?' 그렇게 김씨는 홀린 듯 카드번호 16자리를 꾹꾹 누르고 '고객님 사랑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날 밤 김씨는 헛개나무와 오가피나무가 빽빽한 언덕에서 불을 뿜는 꿈을 꿨다고도 했다. 김씨는 과연 체력짱, 매력짱으로 거듭났을까.
1년 뒤 그의 집에 부부 동반으로 놀러 갔을 때 그는 창고에 쌓인 180여포의 진액을 보여주며 고백했다. "이번엔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반도 못 먹었네요." 못다 이룬 꿈 때문일까. 김씨의 얼굴이 왠지 해쓱해 보였다.
왜 우리는 매년 다 먹지도 못하면서 즙이며 액이며 환이며 알약을 사게 되는 걸까. 이게 다 홈쇼핑의 폐해라고 A씨가 목소리를 높이자 B씨는 "그놈의 해외여행도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호주에 신혼여행 간 사람 중에서 글루코사민하고 프로폴리스 몇백 달러씩 주고 안 산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그거 먹고 그럼 평생 감기 안 걸리는 불사신으로 환생했나? 천만의 말씀이라 이거요. 에이, 차라리 운동을 할걸."
옆자리 여자 후배는 이런 말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양파즙·포도즙 한 박스씩 안 사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치만 다들 결국 안 먹는단 말이죠. 그게요 선배, 참고서 사는 것과도 비슷해요. 살 땐 이것만 사면 공부를 잘할 것 같지만 막상 꼬박꼬박 풀기는 귀찮거든요. 풀기 시작해도 효과가 바로 딱! 나타나진 않거든요. 그렇지만 아예 안 살 수도 없어요. 왜? 일단 한 박스 사놓으면 맘은 괜히 편하거든요(웃음)."
어젯밤 남편이 느리고 길게 "여보, 나 유황오리 진액 한 상자 좀 먹을래"라고 말했을 때 "이것 보세요, 걍 술이나 끊으세요"라고 매섭게 답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술 끊긴 어렵고, 건강해지긴 더 어렵다. 돈을 버리긴 쉽다. 그치만 언제 쇼핑이라는 게 매번 합리적이던가. 한두 포만 먹고 버릴지언정 '구매'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아주 짧게나마 그의 어깨가 조금 올라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난 잠시 말을 더듬어야 했다. 그래, 삽시다. 대신 이번에도 다 못 먹으면 벌금이 원금의 두 배.
● 우승훈 교수 갑상선 컬럼 _ 국립 경상대학병원 이비인후과 갑상선암 수술 전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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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방 받은 것 이외는 섭취 삼가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광고의 문제도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공감됩니다.
공감되는 글입니다.감사합니다. 운동화 끈 조여매고 활기차게 걷겠습니다.
꾸벅^^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하합니다
아 그렇군요 ^^
느낌 팍팍 오면서 냉장고에 꽉 찬 식품박스들이..ㅎㅎ
김치냉장고속 양파진액과 식탁위 홍삼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