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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스크랩 [모닥불&오토캠핑 산행 코스가이드] 땅끝오토캠핑리조트 & 달마산
샬랄라 추천 0 조회 102 14.11.05 17: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모닥불&오토캠핑 산행 코스가이드 7선] 땅끝오토캠핑리조트 & 달마산

해남 땅끝오토캠핑리조트 
최남단의 바다가 보이는 최신 캠핑장


해남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최근 지어졌기에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이름이 캠프장이 아닌 리조트인 것은 송호해수욕장과 접해 있으며 캐러밴(caravan·오토캠핑카)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인 듯하다.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장점이 많다.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신 시설, 다양한 주변 관광지 등이 장점이다. 총 727㎡(2,400평)으로 42개의 캠프사이트가 있으며 취사장, 샤워장, 음수대, 화장실 등이 있다. 취사장에는 가스레인지 시설이 있고 샤워장은 겨울에 뜨거운 물이 나와 편리하다. 또 1,000원을 내고 사용하는 세탁기도 있으며 사이트마다 전기 이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시설 면에서는 최상급이다.


▲ 캐러밴이 10대 있으며 인기가 많아 주말의 경우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된다.

아쉬운 점은 캠프사이트가 좁다는 점이다. 요즘 오토캠퍼들은 주거용 텐트와 거실형 텐트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텐트가 크고 긴 편이다. 사이트의 공간이 충분해야 한다. 사이트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 사이트당 주차 공간과 중형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 나무 테이블이 있다. 사이트별 주차장은 콘크리트 바닥이며 텐트를 칠 공간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다. 대형 주차장 한 귀퉁이에 약간의 잔디밭이 있어 그곳에도 큰 텐트를 칠 수 있다.


▲ 캐러밴은 캠핑장비 없이 이용하기에 좋다. 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땅끝오토캠핑리조트는 캐러밴을 함께 운영한다. 취사와 숙박 장비가 캐러밴 안에 다 있어 편리하다. 주말은 예약이 금방 마감되어 예약이 쉽지 않은 편이다. 총 10대의 캐러밴을 운영한다. 인근에 24시간 소매점과 해수욕장 근처에 민박시설이 많다.


주변 관광지는 넘쳐난다. 송호해변은 뒤에 640여 그루의 소나무가 해안방풍림을 이뤘다. 땅끝에 왔으니 땅끝 전망대를 빼놓을 수 없다. 40여m 높이의 건물로 지상 9층 규모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그 외에도 바다를 더 높은 데서 볼 수 있는 모노레일카, 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이 땅끝마을에 있다.


 

 

▲ 바다가 보이는 깔끔한 시설의 캠핑장이다.

인근 달마산의 미황사 또한 놓쳐선 안 될 유서 깊은 고찰이다. 절과 배경을 이룬 달마산 암봉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보물 제947호인 대웅전은 규모와 정교함이 아주 빼어나다. 더불어 두륜산의 고찰 대흥사가 볼거리다.


■ 주소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245번지
■ 사이트 대여료  월·화·수·목 1만 원/ 금·토·일 1만5,000원 
■ 캐러밴  월·화·수·목 4만 원/ 금·토·일 5만 원(전기온돌, 온풍기)
■ 문의  061-534-0830
■ 모닥불  화로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장작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 드라이브코스  승용차는 서해안고속도로로 목포까지 간 뒤 해남을 거쳐 77번 국도를 타고 땅끝마을로 가면 된다.

 

 

해남 달마산 
가을 바위꽃 같은 암릉에서 바라보는 남해 풍광


해남 달마산(達摩山·489m)은 산릉 곳곳에 튀어나온 기암괴봉의 배치가 뛰어난 산이다. 오밀조밀하면서도 하나하나 독특한 형태의 암봉들이 모여 수석전시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달마산은 또한 조망의 절정을 보여주는 산이다. 남으로 한반도 최남단 땅끝을 향해 내리닫고, 북으로 두륜산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의 가운데쯤에 솟구쳐 동으로는 완도와 강진·장흥 일원의 내륙과 남해가 바라보이고, 서로는 진도 일원의 다도해가 아름답게 눈에 들어온다.


달마산은 조망만 좋은 산이 아니다. 기암괴봉이 등줄기를 따라 줄지어 솟아올라 감탄케 하고, 그 기암괴봉을 요리조리 돌아서거나 빠져나가고 혹은 올라설 때마다 변화하는 풍광에 또다시 눈이 휘둥그레진다. 날카로운 암봉이 위압적인가 하면 바위를 끼고 돌아서는 사이 다도해가 풍경화 같은 모습으로 펼쳐지고, 또 한 모퉁이를 돌아서면 전형적인 내륙 풍광으로 바뀐다.


▲ 아기자기한 암릉을 이룬 달마봉(불썬봉) 남릉.

산행기점에 있는 천년고찰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 061-533-3521·www.mihwangsa.com)는 아름다운 절집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사찰이다. 미황사는 검은 돌이 갈라지면서 나온 소가 점지해주었다는데, 소 울음소리가 아름답고(美) 소가 나온 검은 돌이 실린 배를 달마산 아래 포구까지 몰고 온 금인(金人)의 빛깔(黃)에서 절 이름이 유래했다는 창건 설화와 함께 보물 제947호인 대웅보전, 보물 제1183호인 응진당 등의 문화재가 있다.


오랜 세월에 건물 외부의 단청이 벗겨지고 나뭇결만 남아 있는 대웅보전 안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등 목조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천장에 범어로 쓰인 글자와 1000불의 벽화는 완주 송광사 천장화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법당 정면에 걸린 괘불은 가뭄이 극심할 때 밖에 걸어놓고 제사를 지내고 달마산 정상에 올라 불을 지피면 비를 내려준다는 전설로도 유명하다.


▲ 작은금샘 안부 아래의 조망대. 돌병풍 속에 들어앉아 남해를 바라보는 기분이다.

달마산 산행은 미황사 기점 코스가 가장 인기다. 미황사 사찰로 들어서기 전 오른쪽 임도를 따르노라면 곧 ‘작은 금샘 0.8km, 미황사 0.2km’ 안내판을 만난다. 여기서 임도를 벗어나 숲길을 따라 20분쯤 걸으면 기암절벽 안으로 파고드는가 싶다가 멋진 조망바위에 올라선다. 불과 30분 전 돌병풍을 등진 미황사 풍광에 감탄했는데, 이제는 산 중턱에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미황사와 멀리 바다 건너 진도가 바라보여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문바위재에 오르면 길이 세 갈래다. 능선을 넘어서면 북평면 서승리 신평마을로 내려서고, 오른쪽 길은 떡봉(422m)과 도솔봉(418.2m)을 거쳐 땅끝으로 이어진다. 정상인 달마봉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 돌병풍 같은 달마산을 등진 채 앉아 있는 미황사. 우리나라 절집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히는 사찰이다.

문바위재에 오르면 순할 듯싶던 능선길이 갑자기 험해진다. 암봉에 올라섰다가 동아줄을 잡고 내려서자 숨을 들이켜면 배가 불룩해져 빠져나가기 어려울 듯싶은 문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구멍바위를 빠져나가자 아슬아슬한 바윗길이 잠시 긴장케 한다. 산길은 마음가짐이나 능력에 따라 달리 할 수 있다. 등날을 좇으면 스릴과 기운 찬 조망을 즐길 수 있고, 허리길을 따르면 여유롭게 일망무제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옛날 정상에 세워진 봉수대에서 불을 피웠다 하여 ‘불썬봉’이란 이름도 지닌 달마봉 정상에서 하산은 다시 문바위 쪽으로 향하다 갈림목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문바위 직전, 문바위 안부, 작은금샘 갈림목 어디서 하산하든 미황사로 내려선다. 미황사 원점회귀 산행은 2시간30분~3시간 걸린다.


좀 더 긴 산행을 원하면 북릉을 타고 농바우재나 바람재까지 능선 산행을 즐긴 다음 송촌마을로 내려서도록 한다. 미황사에 승용차를 세워놓았을 경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무여농장에서 택시를 부르면 이른 시간 내 미황사로 돌아갈 수 있다. 요금 1만 원선. 송지택시조합 061-533-2228


송촌마을에서 바람재나 농바우재로 올라선 다음 능선을 타고 달마봉을 거쳐 미황사로 내려서거나 도솔봉까지 뽑는 산행도 인기 있다. 현산면소재지에서 도로를 따라 남서쪽(미황사 방향)으로 약 1.5km 떨어진 송촌마을에서 콘크리트길을 따라 500m쯤 들어서면 송촌저수지를 끼고 무여농원 앞에 다다른다.


여기서 개울을 건너기 전 안내판이 가리키는 산길을 따르다 개울을 건너선 다음 임도로 올라선다. 임도 갈림목에서 오른쪽으로 20m 가면 농바우재로 올라서고, 임도를 따라 왼쪽을 100m쯤 오른 다음 위쪽 산길로 접어들면 바람재로 올라선다(송촌마을에서 약 1시간20분). 바람재에서 도솔봉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리며 도솔봉 송수신탑 밑에서는 택시를 부르면 지루한 하산길을 피할 수 있다. 미황사 1만5,000원, 송촌 1만7,000원.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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