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낚시는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와 달리 포인트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낚시할 수 있다. 인천 등 서해안 배낚시의 대상어는 주로 우럭과 광어, 노래미로서 이들은 대륙붕의 한계인 200미터 깊이 이내의 암초대나 모래와 진흙이 섞인 사니질대에 분포하며, 대부분 30~50미터 깊이에 서식한다.
그 이유는 자어나 치어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30미터 이내의 깊이에 분포하며, 또한 모든 어류의 먹이가 되는 갑각류 등도 대부분 이곳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앞바다의 수심은 대부분 70m 이내이며, 깊은 곳이나 10m 내외의 섬 근처 암초지대에서도 광어나 개우럭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승봉골에서 간조일 경우 수심이 3~5m에 불과하지만 가을철에는 산란기인 노래미의 입질이 매우 활발하다.
선장은 그날의 물때와 기상조건 등을 감안하여 낚싯배의 어군탐지기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포인트를 선택하여 낚시를 한다. 주요 포인트는 큰 섬의 내해와 조류를 막아 주는 작은 섬이나 암초 지역과 조류가 약한 지류대 그리고 여밭이나 어초 및 침선 등이다. 낚싯배마다 포인트가 다른데 그 이유는 선장들이 낚시를 하면서 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을 어탐에 등록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고기를 잘 잡는 낚싯배는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다양하고 많은 포인트를 저장하고 있다.
인천에서 낚싯배들이 자주 가는 곳은 무의도,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 이작도, 승봉도, 금도 등 그날의 물때와 기상을 감안하여 출조하며, 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수시로 물고기를 찾아 이동한다. 또한, 인천에서 고속정을 탈 경우 덕적도를 지나 굴업도, 백아도, 율도, 소령도 등 먼 바다로 나가며, 때로는 안흥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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