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는 축복이다.!!
오늘부터 성경에 대하여 생각한 것들을 조금씩 올릴 것이다.
이 시대에 제대로 된 교회 지도자들(목사)이 부족하다 보니 허접한 신학과 미신만도 못한 허접한 설교자들로 망가지는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은 듯 해서 쓴다.
나는 최소한 기존의 기독교의 교리나 신학 중에서 확실하게 문제가 될 내용과 잘못 알려진 성경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내 뜻과 내 지식이 완전함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목사라고 하는 자들이 하는 수준 미달의 설교나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줄 것이라 확신해 본다.
(내 글에 대해서 극하 반대나 거부감 있다면 나를 페친 삭제하고 차단해도 좋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물론 나보다 더 수 백배 공부한 분들이 계시지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던 나에겐 선배나 후배들 중에 나를 '사이비' 또는 '이단'처럼 보는 경향의 사람들이 있었다.
대학교 1학년 시절이었다... 내가'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게 오히려 '축복'이며, 선악과를 먹어서 '더 잘 된 것'이다..라고 하니 당시 3학년이던 복학생 선배는 엄청 반대하셨다.
난 당시에도 실낙원 즉 '에덴 동산을 그리워 하는 목사들'의 설교를 들었고, 에덴에서 안 쫒겨 났다면 시험도 안보고 일도 안해도 되고 모 그런 식의 막말을 들으며 고등부 학창시절을 보냈었다.
처음엔 그게 웃겼는데..그건 허접한 헛소리였더 것이다.
안양대학교 1학년 때 박종근 교수님의 강의로 '칼빈주의'를 배우던 중 과제 리포트로 작은 소책자같은 '칼빈주의 5대교리'를 내 주셨다. 나는 학교 도서관이 아닌 시내 기독교 서점에서 사려다가 작은 책이 아닌 3배 이상은 두꺼운 다른 종류의 '칼빈주의 5대교리'를 사버렸다.
일단은 실수였지만 두꺼운 책을 다 읽은 그 덕에 난 리포트 이상의 지혜를 얻었다.
당시 나를 움직인 또 한권의 책이 또 있었다.
당시 나는 안양에 있는 기독교서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였고 우연히 '데이비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하박국 강해"를 읽게 되었다.
정말 얇고 간단한 책이었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작정하심'과 '역사하심'을 보았다.
'기도'를 알았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대해서 아무런 저항과 요구를 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나는 선배에게 하나님의 일하심과 작정하심을 이야기하고 "아담의 타락"은 단순한 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며 어쩔 수 없이 "무조건 타락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하자 선배는 거의 화를 냈다.
대부분 에덴 동산을 그리워 하여 설교를 하는데 그것도 이제 1학년 밖에 안된 내가 그런 말을 하니 어처구니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마침 동아리 실에는 같은 학년에 공부하던 고유경 누나도 들으며 엄청 답답해 하고 말도 안된다고 모라고 했다.
고유경누나는 지금 목사님의 아내이자 훌륭한 전도사로 계신다.
"왜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것에 집착하는가..."
"왜 하와가 선악과 먹었다고 여자에게 모라 하는가.."
만약 하와가 선악과 안 먹었다면 진짜로 일도 안하고 탱자 탱자 놀면서 사자랑 양이랑 놀며 살았을 것인가?
(나는 아담이 최초의 인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만약 하와가 죄를 안지었다면 '애를 낳는 고통'도 없었겠는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애 머리가 엄청 크게 나오게 된 것인가?
선악과를 안먹었다면, 아이를 '캥거루 새끼'처럼 손가락만하게 출산하게 하려했는데, 선악과를 먹어서 홧김에 태아를 열라 크게 3키로 정도로 크게 나오게 한것인가?
애 낳는 것으로 목사들이 여자 혼내고 죄를 탓나는 설교 진짜 허접하다.
2학년이 되자 일본에서 유학하다 오신 한성기 교수님이 '벌콥의 조직신학'을 강의 하셨다.
놀라웠다. 두꺼운 책을 보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창세 전에 ...
"타락 전 선택이냐 vs 타락후 선택이냐"를 알게 되었다.
즉, 이 세상을 창조하시려고 마음 먹자 마자 이미 우리를 타락시키는 것으로 작정하셨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도 거기서 놀라운 건 창세 전에 이미 타락 시키고 선택하느냐 미리 선택하고 타락하게 할 것이냐는 예정론을 배우게 되었고 난 타락 후 선택설로 택하게 된다.
이미 1학년 때 칼빈주의를 배우면서 얻었던 것이 확증이 되었더 것이다. (이건 내 선택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는 것은 별거 아니다. 죄도 아니다.
일종의 이벤트 일뿐이다.
이미 하나님은 에베소서 말씀처럼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 얼마나 은혜요 감사요 행복한 일인가..ㅠㅠ
이미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먼저 작정하신 후 그 기쁘신 뜻대로 택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는 구원도 내 의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믿음 조차도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하나님께서 타락시키기로 하신 후 그 기쁘신 가운데 우리를 택한 것은 우리가 아무런 구원의 자격이나 조건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왜 타락하게 했냐고따지려거든 읽지도 마라.
하나님 맘이시다.
토기장이가 하는 대로..일당 주는 주인 맘대로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원대한 빅 픽쳐'는 이러하다고 결론 내렸었다.
'조물주와 피조물'의 관계가 원하는 것이 아니셨던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이루시기 위해 '선악과'는 그저 과정일 뿐인 것이다.
'하나님은 "선"의 근원'이시다.
선악과를 먹은 것은 일종의 잘못처럼 보이나 큰 그림에서는 신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며 모든 사람이 죄인되었을 때에, 그 기쁘신 가운데 택한 자신의 자녀에게 대하여 구원을 이루게 하셨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선택으로 인해 구원을 온전히 이루려고 하셨던 것이다.
첫번째 아담이 흙으로 만들어져 불완전한 피조물이었다면
두번째 아담인 예수님은 영으로 온전히 구원에 이르며 하나님의 아들로써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과 한 몸 한 지체가 되게 하신 것이다.
스테판 집사를 돌로 쳐 죽일 때 '사울'이 그 곁에 있었다고 했다.
그가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려 갈 때 다메세쿠스 언덕에서 예수님은 그를 만나주셨다.
그 때 사울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는가?
"사울아 사울아 니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사울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성경에는 없다)
"아닙니다. 나는 당신을 핍박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아닌 당신의 추종자들을 핍박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하심은 주물주와 피조물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되게 했으며, 교회로써 하나가 되게 하셨기에 예수님은 돌에 맞아 죽어간 스테판도, 수 많은 그리스도인도 결국 예수님 자신이 당하는 핍박과 고통으로 느끼셨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창조주와 갑을 관계인 피조물에서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한 몸 한 사랑 가족을 만들기 위해 만드신
Great Big Picture인 선악과 사건은 기분 좋은 이벤트일 뿐이다.
그 이벤트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완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