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사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삽재고개 넘어간다.
(1) 태백영산 우뚝솟아 그 정기 이어받고
천삼백리 낙동강 원류가 여기로다
(2) 명륜당 훈장소리 학동선잠 깨우고
봉양리 베틀노래 흥겹게 들리누나
(3) 사미에 세운정아 풍광도 좋고요
산송이 복수박은 천하의 일미로세
(4) 백천계곡 열목어야 너만 어찌 한가하냐
청옥산 꾀꼬리가 함께 놀자 하는구나
(5) 청량산 육육봉에 바위마다 깃든전설
갈래천 맑은물에 은어떼 뛰어논다
(6) 상운에 이는구름 단비를 가져와서
골매산정 좋은들에 해마다 풍년이다
2) 실제사설 1
* 봉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삽재고개 넘어간다
내성천 구비구비 들마다 알곡이고
천성향악 사대절목 미풍양속 지켜온곳
* 물야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솔고개 넘어간다
옥돌산 기슭에는 오전약수 넘치고
문수산 축서사엔 불향도 그윽하네
* 봉성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까치목이 넘어간다
명륜당 훈장소리 학동선잠 깨우고
봉양리 베틀노래 흥겹게 들리누나
* 법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다덕재를 넘어간다
사미에 세운정아 풍광도 좋고요
산송이 복수박은 천하의 일미로세
* 춘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방전터를 돌아간다
삼재불입 사고지는 육백년을 돌아보고
하늘찌른 춘양목은 천년을 줏푸르다
* 소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노루재를 넘어간다
육백의사 님의 충혼 화장산에 깃들어서
옥색물빛 구비구비 구마계곡 이룬다
* 석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늦개를 넘어간다
백천계곡 열목어야 너만 어찌 한가하냐
청옥산 꾀꼬리가 함께 놀자 하는구나
* 재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티재를 넘어간다
신토불이 고추대추 이고장의 특산물
머루다래 산딸기는 천하의 일미로세
* 명호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삼동고개 넘어간다
청량산 육육봉에 바위마다 깃든전설
갈래천 맑은물에 은어떼 뛰어논다
* 상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구름재 넘어간다
상운에 이는구름 단비를 가져와서
골매산정 좋은들에 해마다 풍년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봉화를 불러보세
(출전 : 봉화군청 홈페이지 봉화문화원 게시판)
실제사설 2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이 고개를 넘어가면 내 고향이 저기건만 어이허여서 못 가던고
(2) 그리운 고향산천 언제 돌아가서 이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볼까
(3) 못 보아 한이요 못 잊어 원수다 응어리진 이 가슴을 어이할꼬
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4) 하루가고 달 가고 해가 바뀌어도 한번간 부모형제 왜 못보나
(5) 가고지고 허는 사람 어서 보내고 보고지고 허는 사람 반겨주세
(6) 원수로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삼팔선 네가 바로 원수로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출전 : 김연갑, 아리랑, 현대문예사, 1986)
실제사설 3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이 고개를 넘어 가면 내 고향이 저기건만
어이 허여서 못 가는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2) 그리운 고향 산천 언제 돌아 가서
이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볼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3) 못 보아 한이요 못 잊어 원수라
응어리진 이 가슴을 어이할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4) 하루 가고 달 가고 해가 바뀌어도
한번 간 부모 형제 왜 못 보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5) 가고지고 허는 사람 어서 보내고
보고지고 허는 사람 반겨주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6) 원수로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삼팔선 네가 바로 원수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실제사설 3번곡은 김소희선생(<춘향가>기능보유자)이 1994년 8월 21일 녹음하였다.
이후 이곡의 가사가 봉화를 표현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으로 1994년 9월에 봉화군(박승호군수)에서 봉화를 상징하는 노랫말을 공모하였다. 이에 1994년 10월에 면단위로 정리하여 실제사설 1번이 탄생되였다.
12월 17일 김소희선생은 와병으로 불참한 가운데 안숙선, 유수정, 임향림, 정미정선생의 창으로 군민회관에서 창작발표회를 하였다.
3) 초연일시 및 해설
<제2회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발표회> (2006. 10. 14. 봉산문화예술회관)
문화재청의 (아리랑 종합 전승실태 조사보고서)에 근거하면 이 노래는 관 주도로 창작되어 1회 공연회를 통해 알려진 노래이다. 향토애를 고취하고자 봉화군의 경관을 붙여서 아리랑의 후렴구를 차용하여 만든 노래이다. 이후 다시 불러지거나 연주되어진 일이 없어 사장된 노래이다.
<제2회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발표회> 이후 녹음된 레코드를 어렵사리 찾아 내였는데 안숙선선생이 부른 남도민요 느낌이다. 발표회 당시에는 이 노래를 아는 이가 없어 전해지는 사설에 맞춰 곡을 새로이 작창하여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