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물에 와서 이제는 별 것을 다 보게되었습니다
어쩌다 특급건물이 2급 건물에도 없는 모습이 자꾸 보이는지 답답합니다
비가 오길레 후레쉬 들고 지하주차장을 둘러 보니 감지기 주변에 물이 흘렀던 흔적이 여러곳에 보이네요
보통은 물이 비치면 감지기를 옆으로 옮기는데, 여기서 근무하던 사람들은 소방설비 정지시키는 것 하나 밖에
할 줄 아는게 없어 자꾸 마찰이 생기네요.
감지기 주변은 잘 살펴보아서 물이 비치면 감지기를 옆으로 이설하고 기존에 감지기 있던 곳에서는 선로를 연장하기
위해 전선을 연결하겠지요. 전선 연결한 곳은 전기 테이프로 감은 후 감은 끝을 위로 향해서 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면 됩니다. 테이프 감는 것 연습을 안 하신 분은 연습을 하셔서 전선 끝이 위로 향하면 물이 들어갈 수 없도록 연습을
하면 됩니다.
3년 전에 모 대형매장에 처음 입사하던 날 이 작업이 되어있지 않은 곳에서 결로로 물이 들어간 경험이 있었습니다.
교차회로가 3방향으로 만나는 곳이어서 전선을 연결한 곳인데 테이핑이 어설프게 된 곳에 하필 결로로 물이 약간 들어가서 프리액션 밸브가 2차에 물이 넘어갔고, 처음에 화재신호가 울려서 찾아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감지기 위 전선 연결부위에서 물로 합선이 되면 LED에 불이 켜지지 않습니다. 인수인계중에 전임자는 왔다갔다 뛰어다니는데 B회로까지 동작하면서 2차에 물이 넘어갔고 평소에 관리부실로 교차배관 청소구 잠가놓지 않은 곳으로 물이 쏟아져 창고의 물건 다 버리고 전임자는 마지막 근무중 혼이 쏙 빠져 정신이 없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의 관심이 사고를 방지합니다.
본인이 게으르다 생각하면 이 직업은 선택하지 마세요
부지런해도 모자란 직업입니다
회원 모두에게 행운이---
첫댓글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가 많지만 월급은 적고 사고가 나면 책임부담이 큽니다
정신을 바짝차리지 않으면 큰일나는 직종입니다
현장에서의 경험담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배워가요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