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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광주4050산악회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자! (HTTP://cafe.daum.net/newgjsanak.)
2016년 2월 제 52회차 정기산행 – 순창 회문산(回文山/837m)
1.산 행 지 : 회문산(837m)- 전북순창군.
2.일 시 :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3.산행코스 : 주차장-출렁다리-삼연봉-회문봉-작은지붕-헬기장→임도→회문산역사관-주차장.
4.산행거리 : 5.5km. 3시간30분(휴식시간포함).
5.준 비 물 : 겨울산행복장(방수,방풍,보온),아이젠,스패츠,스틱,보온팩.식수,기타.
시산제산행으로 따뜻한 떡국과 음식으로 점심제공합니다!
6.회 비 : 20,000원 (계좌이체: 농협은행 356-0991-6408-23. 윤용현)
7.출발집결 : 07:10월드컵경기장→07:20주월동오로지→07:40광주역→07:50문예회관→
08:00비엔날레주차장상부.
8.연 락 처 : 회 장 : 선 녀 유 호순 010-8393-7911.
총 무 이 사 : 대 박 윤 용현 010-9221-4508.
산 행 대 장 : 이 현 010-2935-7033.
운 행 이 사 : 전 현 규 010-8214-2237.(은하수여행2660호).
9.전 일 정 : 08:00비엔날레주차장출발→광주.대구고속도로→09:00회문산자연휴양림주차장
(산행준비체조 및 기념촬영10분)→09:10산행시작→09:20출렁다리→09:50삼연봉
→10:10사방댐갈림길→10:30서어나무갈림길→10:50장군봉(투구봉)갈림길→11:00
회문봉(큰지붕)→11:20천근월굴→11:40작은지붕→11:50여근목→12:00헬기장→임도
하산→12:30회문산역사관(10분관람)→12:50주차장(산행완료)→12:55병신년시산제
→13:20산행뒷풀이(80분)→14:40회문산출발→15:40비엔날레주차장→15:50문예회관
→16:00광주역→16:20월드컵경기장→16:30주월동오로지/해산완료.
10.당부말씀: ※ 우리산악회는 비영리단체로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동호인산악회입니다.
특히, 산행 중에 발생하는 개인의 안전사고는 본인의 책임으로, 이와관련하여
산악회운영진은 일체의 민, 형사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산행전날이나 산행당일 산행지로 이동 중에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과음이나 과식은 삼가주십시오. 지나친 음주는 질서와 안전에 독이 됩니다.
※ 차량이동 중에는 안전과 휴식을 위해 가무는 절대 금지합니다.
※ 회원 상호간에는 항상 예의를 지켜주시고, 언행에 주의하며 서로를 존중
하는 산행예절을 부탁드립니다.
★ 제 53회 차 정기산행은 3월 12일-13일 제주도 한라산 눈꽃산행입니다. ★
회문산(830m)은 임실군, 순창군, 정읍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으로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쳐있다.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아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어 산 정상에서 바라봤을 때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많아 물놀이에 제격이며 특히 산 아랫마을인 덕치·천담의 계곡이 아름다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예부터 영산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많은 아픔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홍문대사(홍성문)가 입산 도통하여 ‘회문산가 24혈’의 명당 책자를 만들면서 영산이라 이름나기 시작하였다. 책 내용 중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다섯 신선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인 오선위기(五仙圍基) 자리가 있는데, 이곳에 관을 보토하여 묘를 쓰고 나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을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해서 동생 란식과 조카 현채가 기거하였고 두 분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조선시대 말기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동학군은 이 산을 거점으로 투쟁을 하였으며 한말에 국운이 기울어 일제 침략의 마수가 뻗치던 무렵에는 회문산을 근거지로 하여 정읍의 최익현, 임실의 임병찬 의병장이 회문산을 거점으로 항일구국운동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1950년 6·25전쟁이 벌어지고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북진으로 고립된 인민군과 공산당들이 회문산으로 옮겨와 자리잡고 험한 산을 의지하여 빨치산 활동을 전개하자 국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하여 토벌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회문산은 우리나라 5대명당의 하나로, 회문봉(837m)을 중심으로 좌청룡-천마봉과 깃대봉줄기를 천마승공형(말이 하늘로 날아가는 형상)과 우백호-돌곳봉과 시루봉바위줄기를 갈마음수형(말이 안정천의 물을먹는 형상)으로하여 그안에 오선위기혈이 있다고한다.
한말 면암 최익현선생과 임병창,양윤수 의병장의 항일무장투쟁의 근거지였고, 해방후 6.25동란의 와중에 남부군 방준표부대의 교육사령부로 약700여명의 빨치산이 주둔하였던 역사의 현장이다.
국립 회문산 자연휴양림 입구-입장료가 있습니다.
회문산자연휴양림 시설약도
노령문-휴양림의 입구로 괜히 위압적이다.
출렁다리-노령문을 들어서면 계곡에 걸려있고, 이다리를 건너 삼연봉으로 회문산산행을 시작합니다.
삼연봉-임실쪽의 깃대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중간봉우리로 회문봉의 좌측능선이다.
방향표지판이 이색적이다.
회문산정상은 회문봉으로 큰지붕이라한다.(837m)
회문봉(큰지붕)정상모습인데 배낭놓인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었으나, 태풍에 훼손된후 휑하니 그냥 시멘트기초만이 정상을 차지한다.
큰지붕에서 바라볼때 좌측으로 장군봉에서 삼연봉을거쳐 깃대봉(천마봉)까지 능선(좌청룡-천마승공형).
큰지붕의 오른쪽으로 작은지붕을지나 시루봉,돌곳봉까지 능선이며(우백호-갈마음수형), 회문봉을 중심으로 양쪽능선사이의 계곡에 휴양림시설이 자리잡고있다.
천근월굴-천근은 양(陽)으로 남자의 성기를, 월굴은 음(淫)으로 여자의 성기를 의미하며, 회문산이 음양이 조화로운 소우주를 뜻하는 경구로 명당임을 알려준다.
회문산에는 명당자리를 잡아 발복(發福)하려는 욕구로 능선의 이곳저곳에 조상묘들이 참 많다.
작은지붕
작은지붕에서 바라본 큰지붕.
여근목-여자의 성기모양을 한 소나무로, 전주인근의 모악산은 어머니산, 회문산은 아버지산으로 산곳곳에 음기가 서려있으며, 특히 빨치산토벌으로 회문산전체가 불바다가 되었을때도 인근의 소나무(반송)와함께 불타지않은 영험있는 소나무로 알려져있다.
작은지붕을 내려온후 헬기장에서 임도와 지름길을 따라 휴양림 비목공원쪽으로 하산한다.
돌곳봉에서 바라본 큰지붕과 작은지붕의 회문산전경으로, 사진에서 능선 곳곳의 훤한 부분은 발복을 위해 조상묘가 있는 곳들이다.
회문산역사관-동학혁명과 한말을지나 일제식민지와 해방전후 여순사건과 6.25동란을 전후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회문산을 중심으로한 호남의 역사와 인물과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비목공원-역사는 승자의것이니, 빨치산의 기록은 회문산역사관의 한켠에 먼지를 뒤집어쓴채 흔적으로 남아있고, 비목공원에는 학살되고 희생된 양민을위한 위령탑만이 유엔군참전국의 깃발과함께 회문산의 계곡에서 역사를 기록하고있다.
회문산자연휴양림.
작은지붕과 큰지붕-작은지붕기슭의 푸른소나무군락부근이 여근목이다.
휴양림입구도로옆에 서있는 경찰의 회문산전적비.
회문산 산행은 임실군 덕치면 덕치지구대쪽 등산로를 따라 깃대봉으로 올라, 삼연봉,장군봉,큰지붕(회문봉),작은지붕,시루봉,돌곳봉을 거쳐 휴양림입구로 하산하는것이 보통의 산행코스입니다.
이번 회문산산행은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뉴광주4050산악회의 발전과 우리회원산우님들의 안전산행을 위한 시산제(始山際)산행으로 산행구간과 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2014년 보성 오봉산, 2015년 진도 남망산, 올해 2016년 순창 회문산에서 안전산행(安全山行)을 위한 행사를 갖고, 따뜻한 떡국을 쑤어 나눠먹으며 올한해도 산행사고없이 무탈하며,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위한 다짐을 다함께 합니다.
회문산은 겉으로 봐서는 큰특징이 없는 평범한 산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숨겨진 역사속의 회문산은 우리 근,현대사의 소용돌이속에서 한획을 그은 큰산입니다. 산의 지형적인 특징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좌청룡(천마봉과 깃대봉능선)천마승공형과, 우백호(시루봉과 돌곳봉능선)갈마음수형을 품은 오선위기혈의 명당이며, 영산(靈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역사속의 회문산은 천주교 김대건신부의 박해까지 거슬러올라가며, 특히 조선시대말의 동학혁명에서 농민혁명군의 거점이었고, 한말의 일제침략에 맞서 면암 최 익현 선생과 임 병찬 선생의 항일구국 무장투쟁의 본거지가 회문산입니다.
일제해방이후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과 6.25동란중에는 빨치산과 인민군의 남부군 방준표부대의 근거지로, 회문산은 우리 군경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참혹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제 우리 산악회의 회문산 시산제산행을 통해 아픈역사의 한켠을 되새겨보면서, 59대가 발복할수있다는 풍수지리의 명당에 올라 그 기(氣)를 듬뿍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시산제는 제사의 형식을 빌어, 아름다운 우리 산을 깨끗하게 보존하며, 산을 찿는 우리 산우님들이 일년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안전산행하시라는 우리들의 다짐이고 놀이문화입니다. 함께 참여하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2016.2.16. 글,그림: 이 현.
첫댓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