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튜닝카페 ( http://cafe.naver.com/bikemake )는 매월 온라인 활동을 한 순위자들을
선별하여 작은 선물을 주더군요. 저는 운 좋게도 게시물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이런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튜인이라면 이렇게 해봐야 한다는 전설이 있던가 합니다. 일단 분해~ ㅎㅎㅎㅎㅎ
전조표시등과 후미등을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무게는 개당 30g
왼쪽은 적색등을 분해한 상태, 오른쪽 파란색은 전조등 조립상태로
빨간색과 파란색 버튼 자체를 눌러서 점등하고 점멸상태를 전환할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잘 만들었더군요. CR2032 전지(직경 20mm 두께 3.2mm) 2개를 사용하며
적색버튼 왼쪽 탄력있는 실링겸용 링에 버디쪽 오링까지 있어서 생활방수는 충분하겠으며
스위치겸한 발광부 모양이 주머니나 배낭속에서 눌려 전지가 방전되는 경우도 없겠더군요.
특히 시계줄 같이 생긴 검정줄은 온도에 따른 물성변화가 적은 실리콘계열인듯 합니다.
영하 6~7도에 2시간 가까운 라이딩에서도 전혀 딱딱해지지 않고 탄력을 계속 유지하며
상당히 질기기 까지 합니다.
리드부, 리드 위아래 동그런 똑딱 스위치, 우측에 하얀덩어리가 점멸회로입니다.
점멸회로는 빠른깜빡-느린깜빡-연속점등-OFF 로 구성되어 있고 리드 밝기도 제법입니다.
핸들바에 달아 보았습니다. 위치확인용으로는 충분한 밝기이고
일반두께나 오버사이즈 두께의 핸들바 모두, 쉽게 탈장착이 됩니다.
모양도 멋나고 탈장착이 너무 쉽고 편해서 도난의 우려가 들 정도더군요. ^^;
후미 적색등은 싯포스트의 기울기를 감안한듯 밴드의 라이트 장착부가 적당히 기울어져 있어
뒤쪽에서 인식하기 좋으며 , 발광부 양쪽으로도 트여 있어 측면 인식성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험진길을 자주 다니는 MTB 쪽에서는 이런 전조표시등이나 후미등을 잘 달지 않습니다.
돌탱길등 큰 충격등에 의해 대부분의 라이트 플라스틱 장착부가 털려 부러져 망실되기 때문인데
이것은 탄력좋은 밴드로 묶으며 받쳐주어서인지 상당한 충격에도 까딱 없더군요. 감탄~ ^O^
전체적으로
생활방수, 날렵하고 멋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상당히 잘 만든 라이트로 생각됩니다.
참고적으로
현재 자전거에 있어 전조표시등과 후미등 부착은, 메이커 출고시는 의무사항입니다만
여러 판매점과 자전거 사용자, 운전자에서는 법적으로 강제된적이 없습니다.
법체제에 대한 이해가 작은 분들이, 법조항의 일부만 보고, 자전거도 차이니
전조등과 후미등을 필히 부착해야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기 자전거를 포함한 원동기 장치 자전거 이상의 탈것들은 도로교통법상 명기되어 있어
야간에 미등화시, 단속도 가능하고 사고시 그만큼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나,
자전거에 대해서는 법 조항상 지방경찰청장이 따로 지정하여 고시하게 되어있는데,
지난동안 따로 고시된 적이 없어서 단속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제가 어떠하건, 사물의 식별이 어려운 어두운 도로이거나,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차도운행에 있어서는 이런 위치 표시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기본 조명 자체가 잘 되어 있어 사물의 식별이 충분한 곳에서는 적절히 소등 하는등
꼭여 법적 강제까지 할 필요는 없다 생각되며 자전거인들 자율에 맏겨야 할 것입니다.
사물의 시각적 구분이 충분한 도심 조명 상태에서 너무 밝은 점광원의 깜빡거림은
자신은 물론 마주오는 라이더들의 눈을 많이 피곤하게 하고, 순간적 빛맹을 만들어
사고 유발의 원인이 되는등, 빛 공해로서의 문제도 제법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