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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산에산에는53
 
 
 
카페 게시글
산에는 - 산에산에산에는 스크랩 연천 수철성 오르는 길
백수 추천 0 조회 155 14.01.16 20: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삼국시대로부터 에서 내려온 군사들이 개성방면에서 장단을 거쳐, 호로고루와 칠중성앞의 임진강을 건너 남쪽으로 진격하는 남하통로, 그중의 한곳이 감악산東路(375지방도)인 간파천협곡이다. 이 길목을 지키기 위해서 간파천협곡의 初入 양쪽벼랑에 산성을 쌓았으니, 적성 쪽 벼랑에 있는 것이 아미성이고, 연천군 양원리쪽에 있는 것이 수철성이다.

 

직벽에 가까운 협곡으로 오르는 길은 마땅치가 않다. 이미성을 답사할 때도 뒤쪽인수우원 편마암계곡으로 돌아 올라갔는데, 수철성도 간파리보다는 뒤쪽인 양원리길을 택하기로 했다.

 

적성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전곡으로 달리다 보면, 파주와 연천의 경계인 아마니고개를 넘게 된다.

옛날에 어떤 과부가 바람이 나서 이 고개를 넘고 서방고개를 지나 밤이슬을 맞고 다녔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아들이 어머니를 말리기 위해서 기와말 뒤에 있는 고개에서 어머니를 불렀다하여 그 고개를 부릉고개라 하였으며, 그 어머니가 넘어 다니던 이 고개를 아마니고개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적성면 적암리를 지나서 이 고개를 넘자마자 요일아침예술고등학교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아름다운 이정표가 눈길을 끈다. 이곳이 전곡읍 양원리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양원리고인돌양원리석탄층(중생대대동계퇴적층)’을 답사하기 위해서 2013.5월에 딱 한차례 방문을 했을 뿐 매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양원리 석탄층        ☞ http://blog.daum.net/ybm0913/2061

   연천 양원리고인돌  ☞ http://blog.daum.net/ybm0913/2033

 

지도를 보니 요일아침예술고등학교와 캠핑장인 산에 산에 산에는 계곡까지 차로 오르고 , 그곳에서  수철성으로 걸어 오르도록 되어있다. 어떤 곳인지 매우 궁금했던 곳이다.

 

 

요일아침에는 매일매일 꽃이 핀다.

 

 

요일아침예술고등학교는 미술에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을 위하여 설립된 가톨릭서울대교구소속의 대안학교다. 20099월에 홍문택 신부가 세웠으며 9천명이 넘는 나눔 기부를 바탕으로 공동생활을 하며 모든 것이 무료로 운영된다. 전교생 22명으로 아이들보다 선생님이 더 많은데, 앞으로도 서른 명 정원을 넘기지 않을 거란다.

 

 

 

산에 산에 산에는...! 풍경도 아름답고 이름도 아름답다.

이문을 통과하면 캠핑장이 나오고 그 위쪽에 요일아침예술고등학교가 있다.

 

간파리로 넘어가는 고갯길, 왼편이 학교 오른쪽이 캠핑장이다.

 

 

 

 

산에 산에 산에는

 

 

동네이장을 16년이나 하셨다는 ()이장이며 주인장이신 장의식씨.

수철성을 오를 때 친절한 안내(010-5226-8904)를 받을 수 있다.

 

장의식씨가 설치한 안내 푯말

표고버섯 체험

토끼바위

사전예약으로 캠핑과 숙박도 가능하다고...

찜질방

 

 

 

수영장

 

양원리 지명유래

 

본래 양주군 영근면의 지역으로, 옛 양주 관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멀원리'라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원리(上遠里), 하원리(下遠里), 고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양원리라 하여 연천군에 편입되었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38선 남쪽이 되어 파주군 적성면에 편입되었다가, 한국전쟁이 끝난 후인 195417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다시 연천군 전국면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개 행정리, 6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명유래

기와말[瓦村] : 참봉을 지낸 사람의 90칸 규모의 기와집이 있었던 마을. 아랫양원리의 중심이 된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남원 양씨(南原楊氏)가 많이 살았다.

꽃봉말[花峰村] : 아랫작대산 동쪽에 있던 마을. 봄이 되면 마을 주변에 많은 꽃들이 피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옛날 양주군의 관아가 이 곳에 위치했었다고 하나 기록이 상세하지 않아 고증이 어려운 상태이다.

독점말 : 좁은모탱이 북쪽에 있던 마을. 예전에 독을 굽던 마을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동막동(東幕洞), 퉁맥이 : 양원리 지석묘 동남쪽에 있는 마을. 돌이 많아 돌의 고어인 ''''이 합쳐 '독막'이라 하다가 ''앞에서 ''''으로 변하여 '동막'이 된 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동막(東幕)이다. 한국전쟁 전에는 경주 김씨(慶州金氏)60호 정도 살았던 곳이다.

동편말 : 수리봉 남쪽에 있는 마을. 윗양원리 3개 마을 중 하나이다.

서편말 : 윗양원리 중간말 서편에 있는 마을.

윗양원리[上遠里] : 수리봉 남쪽에 있는 동편말, 중간말, 서편말을 합쳐 부르는 마을 이름. 300여 년 전에 경주 정씨(慶州鄭氏), 공주 이씨(公州李氏), 그 후 단양 우씨(丹陽禹氏), 개성 왕씨(開城王氏) 등이 차례로 들어왔다고 한다.

응달말 : 조지빈의 묘 남쪽에 있는 마을. 하루 종일 해가 잘 안드는 곳이라 하여 유래되었다.

중간말, 도란말 : 동편말 남쪽에 있는 마을. 동편말과 서편말의 중간에 있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지역 설명

가는골[細谷] : 동막골 남쪽에 있는 좁고 긴 골짜기.

가마소 : 앞산 서쪽에 있는 소.

갈가지골 : 안능안 남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예전에 호랑이 새끼인 갈가지(개호주)가 자주 나타났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개안논 : 중간말 남쪽에 있는 논. 무쇠봉에서 내려오는 물과 깊은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지는 지점의 안에있는 논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골띠기 : 동막동 서쪽에 있는 골짜기.

공동묘지 : 37번 국도 옆에 있는 공동묘지.

꽃봉[花峰] : 꽃봉말 북쪽에 있는 봉우리.

꾀꼬리봉 : 양원리 가장 남쪽에 있는, 마차산에 딸린 봉우리. 간파리와 양원리, 동두천시 경계가 되는 지점이다.

낟가리바위[露積岩] : 둔지봉 아래에 있는 큰 바위. 모양이 곡식을 쌓아 놓은 것같아 지어진 이름이다.

늑박골 : 앞산 남쪽에 있는 골짜기.

대락골 : 무쇠봉 남쪽에 있는 골짜기.

도당골 : 서편말 뒤에 있는 골짜기.

돌무골 : 마당지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 박쥐굴*병풍바위가 있다.

동막고개[東幕峴] : 동막동에서 윗양원리로 넘어다니는 고개.

둔지봉 : 낟가리바위 위에 있는 봉우리.

둔쳇밭 : 안개골 입구에 있는 밭.

뒷골 : 동막동 동쪽에 있는 골짜기. 골짜기 안에 옛날 뒷간에서 쓰던 돌과 같이 큰 바위가 나란히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뒷골 : 수리봉에 딸린 작은 골짜기. 동막고개 밑이 된다.

뒷골모탱이 : 동편말 동쪽에 있는, 뒷골로 가는 산 모퉁이.

마당지골 : 동막동 동쪽에 있는 골짜기.

마산(馬山) : 양원리 지석묘 서쪽에 있는 긴 산. 지형이 말처럼 생겼다고 한다.

막태골 : 늑박골 옆에 있는 골짜기.

매봉 : 막태골과 제비작골 사이에 있는 봉우리. 예전 꿩사냥 때 매를 날렸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모래기 : 사시나미고개 북쪽에 있는 무쇠봉에 딸린 골짜기.

뫼약골 : 깊은골 옆에 있는 골짜기.

무당바위 : 갈가지골 아래에 있는 큰 바위. 한국전쟁 전까지도 이 바위 위에서 무당들이 큰 굿을 벌였다 전해 오나 지금은 바위가 무너져 있고 무당들의 발길도 끊어졌다고 한다.

무학골고개[舞鶴谷峴] : 무학골에서 마포리 무학골로 넘어가는 고개.

배나무골 : 가는골 북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예전에 배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배나무골 : 매봉 서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배나무가 있었다 한다.

벼루봉 : 아랫작대산 서쪽에 있는 봉우리.

부릉고개 : 응달말에서 기와말로 넘어다니는 고개.

부릉논 : 부릉고개 밑에 있는 고래실논.

불당골 : 앞산 서쪽에 있는 골짜기. 절이 있었다 하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뽕나무뙈기밭 : 둔쳇밭 옆에 있는 밭. 예전에 뽕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사시나미고개 : 양원리 대락골에서 간파리로 넘어가는 고개.

산소골 : 중간말 동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공주 이씨 묘가 있다.

산제터 : 윗양원리 서편말에서 산제를 모시던 터.

상봉암고개[上鳳岩峴] : 윗양원리 작은깊은골에서 동두천시 상봉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서낭당고개 : 아랫양원리에서 고능리 능말로 통하는 고개.

서방고개 : 양원리와 고능리 사이에 있는 고개.

성황당(城隍堂) : 개안논 옆에 있던 성황당. 한국전쟁 전까지 큰 성황당 나무와 장승이 서 있었으나 지금은 논이 되었다.

속가는골 : 가는골 옆쪽에 있는 골짜기.

쇠길재등 : 매봉으로 뻗어 내려온 산등.

쇠목 : 아랫양원리와 윗양원리 사이에 있는 좁은 목.

수리바위 : 무쇠봉 동쪽에 있는, 수리처럼 생긴 바위.

수리봉 : 옥녀봉 남쪽에 있는 봉우리. 지형이 높고 험준하여 수리들이 많이 서식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수박덩어리 : 동막동 남쪽에 있는 봉우리. 지형이 수방 덩굴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아랫작대산 : 윗작대산 북쪽에 있는 자갈이 많은 산.

아마니고개 : 양원리와 파주시 적성면 적암리 경계에 있는 고개. 예전에 어떤 과부가 바람이 나서 이 고개를 넘어 서방고개를 지나 밤이슬을 맞고 다녔는데, 이 사실을 안 아들이 어머니를 말리기 위해 기와말 뒤에 있는 고개에서 어머니를 불렀다 하여 부릉고개라 하였다. 특히 그 어머니가 넘어다니던 고개라 하여 아마니고개라고 붙여졌다.

안개골 : 아랫작대산 북쪽에 있는 골짜기. 한탄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도감포와 가까워 특히 안개가 많이 낀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안골 : 동막동 입구에 있는 작은 골짜기.

안능안 : 옥녀봉 남쪽에 있는 골짜기. 조판서 묘가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안인동 : 서방고개 남쪽에 있는 골짜기.

앞산 : 중간말 남쪽 에 있는 산.

앞산너머 : 산소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

약물바위 : 태봉 동쪽에 있는 큰 바위. 바위 밑에 있는 좁은 굴에서 나오는 약수로 앉은뱅이가 일어났다 하며 피부병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오리나무배기논 : 창자리 옆에 있는 논. 예전에 큰 오리나무가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지금은 경지 정리가 되어 형태를 알 수 없다.

옥녀봉(玉女峰) : 양원리 지석묘 남쪽에 있는 바위 봉우리.

왼개비들논 : 기와말 옆에 있는 논. 예전에 큰 장이 섰던 곳이라 한다.

윗골 : 매봉 북쪽에 있는 골짜기.

윗작대산 : 아마니고개 북쪽에 있는 산. 산 중턱에 차돌이 많아 지어진 이름이다.

작은깊은골 : 중앉은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

작은능안 : 양원리 지석묘 남쪽에 있는 골짜기.

장구봉 : 독점말 동쪽에 있는 두 봉우리. 모양이 장구와 같다고 한다.

절골 : 무쇠봉 북쪽에 있는 큰 골짜기. 예전에 절이 있었다 하는데 소량의 와편만 발견된다.

절네미고개[寺踰峴, 下鳳岩峴] : 윗양원리에서 동두천시 하봉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예전에 하봉암동에 절이 있어 양원리에서 이 고개를 넘어 절에 다녔다 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하는데, 네미'는 넘는다는 뜻이다. 정상에 돌 서낭당이 있었다 한다.

제비작골 : 매봉 옆에 딸린 골짜기. '고비작골'이라고도 한다.

좁은모탱이 : 무쇠봉 서쪽에 있는 모퉁이. 지형이 매우 협소하여 붙은 이름으로 현재 368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중앉은골 : 산소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

지르르미고개, 지르르미번댕이 : 장 구봉 사이에 있는 고개. 아랫양원리에서 독점말로 질러 넘어다니는지름길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진사래밭 : 꽃봉 남쪽에 있는 토질이 습한 밭. 예전에 이 곳까지 강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창자리 : 꽃봉말 남쪽에 있던 창고 터. 예전에 큰 무기창이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지금은 농경지로 바뀌었다. *큰굴다리 : 꽃봉 북쪽에 있는 골짜기.

큰깊은골 : 작은깊은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태봉(胎峰) : 약물바위 위에 있는 봉우리. 예전에 이 봉우리에 태를 묻었다 하나 자세한 내용은 전해오지 않는다.

풀무골[冶谷] : 낟가리바위 남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대장간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함박골 : 기와말 남쪽에 있는 골짜기.

호랭이윗방 : 안골 옆에 있는 골짜기. 한국전쟁 전까지도 호랑이가 많이 나타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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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1.16 20:57

    첫댓글 지난번 친절한 안내 정말 고맙고, 성함과 전화번호 오타 죄송합니다.
    카페에서 수정이 되지 않아 원본 글을 고쳐서 다시 올렸는데...댓글이 다 날아가 버렸네요.
    어제 전곡에서 우창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다시 소식전하기로하고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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