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회복지법인위드 가족지원사업>
2013년 6월8일(토) 용인에 있는 호박등불마을로 형제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뇌병변장애아동12가정 47명과 숙명여대 음악동아리'나르샤'자원봉사자14명, 스텝3명으로 모두 64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더운날씨였음에도 하우스안(그늘막이 덮여있어 생각보다는 덥지않았음)에서의 감자캐기를 빠른 손놀림으로 어찌나 열중 하였던지 계획된 시간보다 가족당 분량을 일찍 채웠습니다.
10kg의 감자박스에 우리가족이름을 쓴 뒤엔 주위를 둘러보면서 싱싱한 오이며, 막 자라나고 있는 호박과 주변의 예쁘게 가꿔진 꽃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자그마한 닭장속에 토끼들이며 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어느새 더웠던지 수도가에서 피트병으로 물을 뿌려가면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흠뻑 젖은 아이들은 마냥 재미있어 뛰어다니고 여기에 합세한 어머니와 아버지들도 어린아이처럼 놀아주시고, 한쪽 원두막에서는 나르샤언니들이 부채와 물수건으로 휠체어를 탄 공주님들을 돌봐주었습니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제육볶음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원두막에서 을 쪼개어 먹고...
아이스커피 한잔으로 더위를 날리었습니다.
오후에 이어진 단호박떡케익 만들기체험시간 .
(이 체험비용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쌀가루와 단호박가루의 촉감을 느끼며 앞에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의 지도에
모두들 집중하여 열심히 우리 가족의 개성있는 떡케익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모든 체험활동을 마무리하고 맛있는 부추전과 팥빙수를 먹고 집으로 출발! ~~
더운 주말에 하루종일 아이들을 돌보고 돕느랴 수고하신 '나르샤' 동아리 학생분들 정말 감사해요...
우린 가을에 한 번 더 떠나갈 계획을 기약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