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3. 목요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지하철여행.
여름이 되기 전에 서울 남산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 오늘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계단이 많은 곳이기에 계단을 가장 적게 오르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으로 가서 6번 출구로 나가 장충단공원을 횡단하여 남산둘레길 방향으로 올랐다. 남산은 어느 곳으로 오르든지 계단 길을 피할 수가 없는 듯 제법 많은 계단을 올라 남산 북측 둘레길로 진입했다. 둘레길로 진입한 후부터는 계단이 없는 넓은 도로로 되어 있는 둘레길로 남산타워가 있는 정상까지 완만하게 오르는 길을 따라 올랐다.
남산 정상의 팔각정은 보수공사로 울타리가 둘러 있었고, 광장도 아주 한가했다. 예전에 올랐을 때는 중국인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로 사람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한가했다. 정상에서 사랑의 열쇠꾸러미들을 구경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계단이 없는 버스 길을 따라 하산했다. 나무가 터널을 이루어주기에 햇볕은 피했지만, 오늘 날씨가 29도가 되리라는 일기예보대로 더워서 겉옷을 벗고 다녀야 했다. 미세먼지 탓인지 전망도 많이 흐려서 사진도 좋지 않았다. 남산옛길을 따라 지하철 4호선 회현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남산 북측둘레길 안내판.
보수 공사 중인 정상의 팔각정을 막아 놓은 울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