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공식 출범…2029년 개항 의지 다져
이달 말 기본·실시설계 계약 체결, 부지조성공사 추진
지난달 31일 남부권 관문공항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출범식 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거제시 제공
남부권 관문공항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이윤상)이 지난달 31일 공식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식을 갖고 2029년 적기 개항 의지를 다졌다.
출범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도읍·이헌승·민홍철·김정호·서범수 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가덕도신공항주민지원민관협의회·가덕도신공항대항지구보상대책위원회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출범식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 영상 상영과 현판식·공단 출범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부권의 허브공항으로서 지역 성장을 견인할 가덕도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굳은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사업”이라며 “공단은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상 공단 이사장은 “염원을 담아 출범하는 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 모든 임직원들은 24시간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설계·시공을 전담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2025년 지정 예정)이다.
지난 4월25일 설립등기를 완료한 공단은 6월말 여객터미널 설계 당선자와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부지조성공사·여객터미널 건설 등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덕신공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총 13조7584억원을 투입해 대형 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활주로를 건설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육지부와 해상부 총면적 666만9000㎡(202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