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공주와 부여를 다녀 왔습니다.
공주는 제가 1975년 12월 중순부터 1977년 6월말 까지
근무했던 곳인데, 참 오랫만에 다시 다녀 왔습니다.
공산성, 무령왕릉, 공주박물관을 들렸다가 부여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낙화암과 고란사를 들렸다 내려 와 배를 타고 낙화암을 바라
보며 백마강의 강바람을 쐬어 보았습니다.
배위에서 낙화암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어 오언 절구 한수...!!
題 : 백강탄(白江嘆/ 백마강 탄식)
花 然 花 非 然 (화연화비연) 꽃이었던가 꽃이 아니었던가
片 片 白 馬 江 (편편백마강) 조각처럼 백마강으로 떨어졌다네
天 眼 如 何 閉 (천안여하폐) 무심한 하늘 어이 눈감고 계셔서
悲 歌 綿 綿 長 (비가면면장) 구슬픈 노래 쉼없이 전해 온다네
첫댓글 좋은시입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