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창세기는 지구 상에 《인간》이 존재하게 된 과정과 인간의 존재 의의를 밝히고, 이후 인간이 유위적(有爲的) 삶으로 추락한 원인과 이를 다시 회복하는 '복본(復本)' 절차를 밝히는 내용이다. (이 개념을 이해해야만 창세기가 당시 중근동에 만연한 신화나 전설들과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창조주의 우주 창조과정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는 이유 또한 성서의 주제인 《인간의 회복과 절차》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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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은 ...> 우주 창조의 근원만 간략히 밝힌다.
ㆍ"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창세기 1:1)
1ㆍ태초란 기간의 정함이 없는 매우 오랜 과거를 의미한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우주 탄생 137억년이 사실이라면, 태초는 137억년 이후의 기간이다.
2ㆍ천지(天地)란 무형계와 유형계 또는 우주 삼라만상을 포괄한다. 그리고 창조란 어느 순간 번개처럼 후딱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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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 2는 ...>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지구라는 행성을 택해 인간의 거처로 리모델링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ㆍ"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창세기 1:2)
1ㆍ위의 성구를 그대로 해석하면, 땅은 물로 덮여 있었고 대기는 짙은 흑암에 싸여 있었다.
2ㆍ화산 활동 등에 의해 지구의 대기는 화산 재와 연기 등으로 가득 차서 대기는 흑암으로 싸여 있었다. (이 해석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지구는 생동감있게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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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기존 일부 교회의 지구 창조 6천년 설은 성서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구는 태초 창조 기간에 태동하고 있었다.
창세기 1장 1. 2절이 갖는 의미는 하느님이 인간을 위해 지구를 선택 후, 인간의 거쳐로 만들기 위한 탐사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 매우 탁월한 묘사다.
진화교 신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청동기 시대의 지능이 낮은 인간들이 망상으로 지어낸 신화가, 21세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지구 리모델링" 과정을 묘사한 것은 신이 인간에게 전해준 메세지이기에 가능했다.
첫댓글 혜공께서는 강증산 구천상제님께서 하느님이 이 땅에 오셨다고 인정을 않하시는군요~
😄😀😗 위 본문은 "성서 사상탐구"라는 카테고리에 올린 글입네닷
성서에 맞게 해설하는 장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