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이 십 황무지에서 또다시 사울을 살려 줌(사무엘상 26:1~12)
* 본문요약
십 사람들이 또 다시 다윗의 위치를 사울에게 알립니다.
이에 사울이 3,000명의 정예의 군사들을 선별하여 다윗을 추격합니다.
다윗은 십 황무지에 있다가 사울이 자기를 추격하여 온 것을 알고
정탐꾼을 보내 그 위치를 확인한 후에,
한밤중에 그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으로 잠입해 들어갑니다.
들어가 보니 사울의 군대 전체가 다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려 하지만
다윗이 죽이지 못하게 하고는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갑니다.
찬 양 : 417장(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465장(새 407)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 본문해설
1. 또다시 다윗을 추격하는 사울(1~5절)
1)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가서
다윗이 광야(여시몬) 맞은편에 있는 하길라 산에 숨어있다고 말했습니다.
2) 이에 사울이 일어나 십 황무지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3,000명의 정예의 병사들을 뽑아 그들과 함께 십 황무지로 내려갔습니다.
3) 사울은 광야(여시몬) 맞은편 하길라 산속으로 들어가서 길가에 진을 쳤습니다.
다윗은 그곳 황무지에 있다가
사울이 자신을 따라 그 황무지까지 들어온 것을 알게 됐습니다.
4) 이에 다윗은 곧 정찰병을 보내어 사울이 와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게 한 후에
5)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넬의 아들 군대장관(군사령관) 아브넬이 누워 자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울은 진영의 한 가운데에 누웠고, 군인들이 사방으로 그를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2. 다윗이 또 다시 사울의 목숨을 살려 줌(6~12절)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이며
요압의 아우인 아비새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나와 함께 사울이 있는 저 진영으로 가겠느냐?”
그러자 아비새가 나서서, 자기가 함께 내려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7) 그리하여 다윗과 아비새는 어두운 밤을 틈타 사울의 진영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사울은 머리맡에 창을 꽂아 둔 채 진영 안에서 누워 자고 있었고,
아브넬과 군인들은 그의 둘레에 사방으로 누워있었습니다.
8)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칠 것도 없으리이다.”
9) 그러자 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습니다. “그를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어 세우신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10) 다윗이 다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말하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때가 돼서 죽게 되거나, 전쟁에 나가 죽게 될 것이라.
11) 그러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12)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아비새와 함께 빠져나왔으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고, 눈치채는 사람도 없으며,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아비새(6절) :
아비새는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로, 형은 요압이고 동생은 아사헬입니다.
아비새는 다윗을 추종했던 군대장관이자 용사였던 자입니다.
- 여호와께서 그들을 잠들게 하셨으므로(12절) :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여호와의 잠에 빠졌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자는 잠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힘과 권능에 의하여 세상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할 만큼 아주 깊은 잠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point
1. 사울을 충동질하는 십 사람들(1절)
지난번 엔게디 황무지의 동굴 속에서 다윗이 사울을 살려준 후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십 사람들이 또다시 사울에게 가서
자기들이 살고 있는 곳 근처에 다윗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자 사울의 마음에 다윗을 향한 증오심이 다시 불일 듯하게 되어
즉시 3,000명의 정예의 군사들을 선별하여 뽑아 다윗을 추격합니다.
1) 우리는 십 사람들처럼 충동질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십 사람들이 연이어 두 번이나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밀고하는 것은,
사울에게서 그들이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들이 다윗과 같은 유다 지파 사람들이니
평소 사울에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울이 가장 미워하는 다윗을 밀고하여
자기들이 비록 다윗과 같은 유다 지파 사람들이라도
다윗의 편에 선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 했던 것입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간에 십 사람들의 이러한 행동은
가만히 있는 사울의 마음에 또다시 미움과 증오심의 불을 지르는 것이 됐습니다.
자신이 죄를 짓지 않더라도 누군가 죄를 짓도록 충동질을 하는 것 역시
아주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이것은 남을 실족하게 하는 일입니다.
● 묵상 :
예수께서는 이런 자들을 향하여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깊은 바다에 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 사람들처럼 충동질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2) 우리는 사울처럼 충동 되는 사람도 되지 맙시다.
또 우리는 사울처럼 충동 되는 사람도 되지 맙시다.
마귀는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돈에 약한지, 세상 쾌락에 약한지,
도박이나 권력이나 인기나 염려나 걱정 등 내가 어디에 약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내가 약한 그 부분을 충동질하게 합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화를 내도록 충동질하고,
세상 쾌락에 약한 자들은 함께 그 쾌락의 자리에 들어가도록 충동질합니다.
염려 걱정을 끼고 하는 자들에게는 더욱 걱정에 빠지도록 충동질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붙잡고 누가 충동질을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만일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 잠시 숨을 몰아쉰 후에,
지금 이 분노가 내 감정인지,
누군가 내 속에서 충동질을 하고 있는 것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그 감정에 내가 먼저 파멸됩니다.
2. 그러나 3,000명의 정예의 군사들이 모두 깊은 잠에 빠지고
1) 최정예의 군사로 다윗을 추격하는 사울(2절)
십 사람들에게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는 말을 듣자
사울은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정예의 병사 3,000명을 선별하여 뽑았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정예의 병사들로만 선별하여
다윗이 있는 십 황무지의 하길라 산속으로 들어가서 길가에 진을 쳤습니다.
2) 깊은 잠에 빠진 사울과 그의 군사들(4~7절)
다윗은 사울이 또다시 자기를 추격하여 왔다는 소식을 듣고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 진영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한밤중에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 안으로 잠입하여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사울은 진영 한가운데 창을 꽂은 채로 잠이 들었고,
군사들은 사울 주변에 사방으로 에워싼 채로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3) 여호와께서 그들을 잠들게 하셨으므로(12절)
본문 12절에는 그들이 여호와의 잠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잠이란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힘과 권세로,
세상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할 만큼
아주 깊은 잠에 빠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울이 최정예의 군사들을 뽑아 온 것이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윗이 오면 즉시 죽이려고 창을 꽂아 두었으나 그 역시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 모두 여호와의 잠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이번에는 사울과 그의 군사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여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을 보호하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염려나 걱정을 버리십시오.
3. 다윗에게 내려진 마지막 시험 두 번째 : 믿음은 기다릴 줄 아는 것.
1) 3,000명이 모두 깊은 잠에 빠지는 놀라운 광경(7절)
3,000명이 모두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은 참으로 보기 드문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아비새는 이 장면을 보고
이번에야말로 하나님께서 저 원수를 다윗의 손에 넘기셨다고 말하며
자기가 단칼에 죽이겠노라고 말합니다.
아비새가 그런 말을 할 법도 한 것이,
전에 엔게디 동굴에서는 우연히 사울이 혼자서만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무려 3,000명이나 되는 사울의 군사들이 모두 깊은 잠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 그러나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다윗(9~12절)
그러나 다윗은 이번에도 자기의 손으로 사울을 죽이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나발을 어떻게 죽이셨는지 경험한 다윗은,
사울을 자기가 죽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었습니다.
나발의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죽이셨는데,
사울이 경우에는 질병이든 아니면 전쟁에 나가 죽게 하시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치실 것이니 우리는 다만, 사울 옆에 왔었다는 증거물로
사울의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만을 가지고 가자고 말합니다.
➠ 이것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리신 마지막 시험이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엔게디 동굴에서, 두 번째는 십 황무지에서
다윗으로 하여금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다윗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셨습니다.
그런데 과연 다윗은 하나님께서 때를 주시기까지 기다리고,
자기의 손으로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참고 기다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내리시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믿는 자만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믿는 자만이 주께서 그 일을 이루어주시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기도만 들어주시지 않는다며 불평하지 말고,
기도했으면 응답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밥도 뜸이 들어야 맛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때를 아십니다.
믿고 간구하고, 믿고 기다리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는 십 사람들처럼 누군가를 충동질하여
실족하게 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는 사울처럼 누군가에게 충동 되어
공연히 화를 내거나 염려하거나
죄를 범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다윗처럼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