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야곱의 아들들1, 레아가 낳은 아들들(창세기 29:31~35)
* 본문요약
하나님은 레아가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열어 아들을 낳게 하십니다. 하지만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레아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를 연이어서 낳습니다.
셋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아이들의 이름에 담아서 지었으나,
넷째 아들을 낳을 때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신 것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리라 고백하면서 ‘찬양하다’는 뜻을 가진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찬 양 :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들을 낳은 레아(31~34절)
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총이 없음(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의 태를 열어주셨으나 라헬은 임신을 하지 못하였더라.
32) 레아가 잉태(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총이 없음(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들으시고
내게 이 아이도 주셨도다”하고 말하면서 아이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으며,
34)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내 남편의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와 연합하리로다(혹은, 남편이 나에게 애착을 가질 것이라)”
하고 말하면서 아이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으며,
- 르우벤(32절) : ‘보라, 아들이다’의 뜻입니다.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한을 아들에게 대신 풀어서
첫째 아들의 이름을 ‘보라, 이 아이가 바로 내 아들이다’하는 뜻을 가진
‘르우벤’이라고 지었습니다.
- 시므온(33절) : ‘듣는다’의 뜻입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들으셨다’의 뜻입니다.
- 레위(34절) : ‘연합하다, 애착을 갖다’의 뜻입니다.
세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남편이 자신에게 더욱 애착을 갖고 대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아들의 이름에 담아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2. 하나님을 찬양하는 레아(35절)
35)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레아는 “이제는 내가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라”하고
이로 인하여 그 아이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고, 그 후 레아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 유다(35절) : ‘찬양하다’의 뜻입니다.
셋째 아들을 낳을 때까지는 남편만 바라보던 레아는
넷째 아들을 낳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고통과 외로움을 돌보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 묵상 point
1. 우리의 고통을 돌보시는 하나님
1) 아버지와 남편 모두에게 버림받은 레아(31절)
야곱은 처음부터 레아를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레아가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은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공짜로 야곱을 일꾼으로 부려 먹을 생각에
야곱을 속이고 그의 첫 부인으로 준 아버지 라반의 탐욕으로
레아는 참으로 고달픈 인생살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레아는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고, 남편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았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가련한 여인의 아픔을 돌아보셨습니다(31절)
그래서 레아의 태를 여셔서 아들을 연이어 넷이나 낳게 하시고,
야곱의 사랑을 받는 라헬에게는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결혼한 여인이 아들을 낳지 못하면
사람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던 때였으므로,
남편의 사랑을 받는 라헬은 하나도 낳지 못했는데
자신은 아들을 그것도 넷이나 낳았다는 것이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고통당하는 자를 지켜보십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는 것 같으나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돌보십니다.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남편만 바라볼 때의 레아의 고통
1) 아들을 낳을 때마다 그때의 자신의 심정을 아들의 이름에 표현하는 레아(32~34절)
첫째 아들은 ‘보라, 내 아들이다’하는 뜻을 가진 ‘르우벤’이라고 지었습니다.
비록 남편 사랑은 받지 못했으나 아들은 내가 먼저 낳았다는 것입니다.
레아는 르우벤을 부를 때마다,
이 아들이 바로 내가 낳은 아들이라며 스스로 위로를 삼으로 한 것입니다.
곧이어 둘째 아들을 낳자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의 울부짖음을 들으셨다는 뜻을 가진
‘시므온’이라고 지었습니다.
이 둘째 아들의 이름에는
남편에게 ‘나의 고통과 외로움을 좀 기억해 달라’는 호소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셋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는 남편도 자신에게 좀 더 가까이 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아서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세 아이의 이름은 그대로 레아의 아픔과 고통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레아가 남편만 바라볼 때 그의 고통이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편의 마음은 자신을 떠나 있는데
이제나저제나 남편만 바라보니 아픔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2) 이처럼 눈앞에 닥친 문제만 보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그 문제만 바라보면 마음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염려와 걱정을 모두 주께 맡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기면 능력의 주님께서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가 우리 마음에 주시는 평강으로 우리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묵상 :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공연히 주님께 믿음이 없다는 소리만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걱정을 주께 맡기고 마음을 평안히 하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에, 우리의 믿음을 인정해 주시는 보너스까지 받게 됩니다.
3. 하나님을 바라볼 때의 레아의 기쁨과 감사
1)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한 레아(35절)
셋째 아들을 낳을 때까지만 해도 남편만 바라보니
그 마음에 아픔과 슬픔이 가져지지 않았는데,
넷째 아들을 낳고 나니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레아는 넷째 아들의 이름을 ‘찬양하다’라는 뜻의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2)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니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레아가 자신을 괴롭게 하는 문제로부터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니
그의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셔서 아들을 넷이나 낳았다는 것을 기억하니
그의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보고 계셨다는 것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3) 그러므로 나를 괴롭게 하는 문제로부터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지키시고 돌보셨는지를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도 레아처럼 그 고통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입니다.
● 묵상 : 눈을 주님께 돌리십시오.
눈을 주님께로 돌리면 내가 힘들어할 때에도
주께서 계속해서 나를 돌보고 계셨다는 것이 발견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깨달아질 때 레아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하십시오.
주께서 그 찬양으로 영광 받으십니다.
* 기도제목
1.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걱정거리로부터 눈을 주님께 돌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4. 그래서 주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첫댓글 유다이름의 깊은 의미를 봅니다. 그 이전 세 형제 르우벤, 시므온, 레위의 이름도 봅니다. 네번째에서야 자신의 정신적 평온을 찾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심정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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