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가장 큰 계명에 대한 질문(마태복음 22:34~46)
* 본문요약
한 율법사가 예수께 와서 율법 중에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것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다윗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내 주”라고 말하였는데
어찌하여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이 되느냐고 물으십니다.
이에 그들이 한 말도 대답하지 못하고 물러갔습니다.
찬 양 : 94장(새 96) 예수님은 누구신가
512장(새 315)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본문해설
1. 가장 큰 계명에 대한 질문(34~40절)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는 소문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35) 그들 가운데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둘째 계명도 첫째 계명과 똑같이 중요하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 19:18)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모든 율법과 선지자가 전한 말씀들이 바로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니라).”
- 율법사(35절) : 노미코스
‘율법사’에 해당하는 ‘노미코스’는
율법의 해설하고 가르치는 박사들로서 서기관에도 속합니다.
그들은 율법에 정통한 신학자들이며 법률전문가들이었습니다.
-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36절) :
예수님 시대의 율법은 모두 613개 조항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에 ‘~을 하라’하는 실행 계명이 248 계명,
‘~을 하지 말라’하는 금지 계명이 365 계명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많은 계명 중어 어떤 것이 큰 계명이고,
그 계명이 큰 계명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토론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이 율법사는 그들이 늘 하던 대로 613개 조항의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이고,
그것이 큰 계명인 이유는 무엇인지를 주께 묻는 것입니다.
-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37~38절) : 신명기 6:5의 말씀입니다.
- 마음(카르디아) : 정서, 의지, 의도(가식적인 것이 아닌 진정한 의지를 뜻함)
- 목숨(푸쉬케) : 영혼, 단순한 목숨이 아니라 생애 전체를 뜻함, 생명을 걸고 하는 것
- 뜻(디아노이아) : 마음의 생각, 지성, 사고의 능력 그 모든 것을 다해서
- 힘 : 활동력, 에너지, 그가 가진 능력(마가와 누가복음에는 힘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 둘째는 그와 같으니 …(39절) : 레위기 19:8의 말씀을 인용한 것.
그와 같다는 것은
37절의 첫째 계명과 동일한 권위를 가진 계명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계명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 강령이니라(40절) : 크레마타이
‘강령’에 해당하는 ‘크레마타이’는‘달려 있다, 걸려 있다, 의존한다’는 뜻으로,
모든 율법이 이 두 계명에 속해 있다는 뜻입니다.
2. 다윗의 자손에 대한 질문(41~46절)
41)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42) “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가 누구의 자손이냐?”
그들이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43)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면 어찌하여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그리스도를 ‘주(主)’라고 불렀느냐?
다윗이 말하기를
44) ‘주 하나님께서 내 주(그리스도)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말 아래 둘 때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시 110:1)
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主)’라고 불렀은즉,
어찌 그리스도가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하시니
46) 그들은 아무도 에수께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으며,
그날 이후로는 감히 예수께 묻는 자도 없더라.
* 묵상 point
1. 가장 큰 계명 :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1) 마음을 다하고 목숨(성품)을 다하고 뜻(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 말씀은 마음과 목숨(성품)과 뜻과 힘 등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을 총동원하고 그것을 완전히 소모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신 것처럼
사람도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여 헌신하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마음에 품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➀ 마음을 다하여 :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나의 모든 감성적인 것과 나의 의지와 나의 의도가 하나님께로 향해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하면 나의 모든 정서적인 것이 그를 향하고,
나의 의지와 계획과 의도가 그를 향하게 됩니다.
사랑이 내 모든 것을 그를 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뜨거운 열정으로 주를 섬기고,
내가 계획하고 행하는 모든 일들이 주를 위한 것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➁ 목숨(성품)을 다하여 :
마태복음 본문에서는 ‘목숨’이라고 했고,
신명기에서는 ‘성품’이라고 했습니다.
둘 다 사람의 영혼이나 생명을 뜻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생명을 다 주셨으니
우리도 내 생명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의 목숨을 걸라는 것입니다.
➂ 뜻(힘)을 다하여 :
마태복음 본문에는 ‘뜻을 다하여’라 했고,
신명기에서는 ‘힘을 다하여’라 했습니다.
뜻을 다한다는 것은 위의 마음을 다한다는 것과 비슷하게
나의 뜻과 계획을 모두 하나님 섬기는 데에 맞춘다는 것을 말하고,
힘을 다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다 총동원하여
하나님을 섬기기에 힘쓴다는 것을 말합니다.
➠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긴다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저 말로만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만 있는 것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에 그를 위하여 내 뜻과 의지와 의도와 능력을 모두 총동원하여 섬깁니다.
하나님께 그런 실천적인 사랑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2)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이웃에게도 그 사랑을 보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되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을 사랑하기에 앞서서
먼저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자기를 참되게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탐욕은 자기 사랑이 아니라 자기 파괴입니다.
이렇게 주님 안에서 자기를 참되게 사랑할 줄 아는 자는,
이웃도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강을 누리며 살도록
자기가 가진 모든 힘과 능력을 다해 도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실천적인 사랑이어야 하듯,
이웃을 향한 사랑도 행동으로 옮겨지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 묵상 :
이렇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봉사하며 섬기면
예수님은 우리가 모든 계명을 다 지킨 것으로 인정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사랑의 섬김이 없이 예배에만 참석하는 것이 ‘외식하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신앙을 믿음으로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에 주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가득하게 해 주시기를,
그래서 그 사랑의 힘으로 우리도
주님과 이웃을 힘써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다윗보다 더 뛰어나신 주님
1) 다윗보다 먼저 나신 예수님, 다윗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내 주여’라 했음(41~44절)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가 뉘 자손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당시 교회의 전통에서 내려오는 대로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편 110:1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다윗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내 주여”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이 되느냐고 물으십니다.
2) 태초에 이 땅을 창조하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장에서는 예수님이 태초부터 계셨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성부 하나님, 성령 하나님과 더불어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함께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윗뿐 아니라 아브라함보다,
모세보다, 엘리야나 그 밖의 어떤 사람들보다 뛰어나신 분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사망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고, 우리가 보는 모든 우주를 주관하시며,
우리가 죽은 후에 우리의 생명을 끝까지 돌보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주님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십시오.
우리에게 이것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 주옵소서.
2. 그 사랑의 뜨거운 열정과 힘으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3.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 전할 수 있도록
사랑의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4. 주님이 어떤 능력을 가지신 분인지 확실히 믿어
끝까지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신실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