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코치로 유명한 부치 하먼과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은 스토리가 이색적이었다. 부치 하먼을 만나려고 1년 넘게 기다렸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상욱이가 15살 됐을 때 아버지가 부치 하먼 레슨 스쿨로 전화를 걸었다. 부치 하먼에게 레슨을 받고 싶다고 했더니 비서라고 하는 분이 ‘내년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9시에 괜찮겠어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아버지는 흔쾌히 1년 후의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정확히 약속된 날짜의 일주일 전에 그 비서로부터 전화가 걸려와선 약속대로 올 거냐고 물었고, 우린 상욱이를 데리고 부치 하먼 레슨 스쿨을 찾았다. 그때 아버지가 나한테 미리 말씀하신 내용이 있었다. 부치 하먼이 상욱이를 보면 이런 이런 내용들을 지적할 것이라고. 막상 만나보니까 아버지 예상대로 부치 하먼의 지적이 이어졌고, 상욱이는 어려운 테스트를 통과한 다음에 부치 하먼으로부터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이겠다는 얘기를 들은 후 그 레슨 스쿨에 다닐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도 잘 아시는 내용을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레슨을 받게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그때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난 상욱이에게 스윙을 배우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상욱이가 세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코치의 제자가 되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게 하려 했던 것이다’라고. 순간 아버지가 달라보였다. 자식을 더 높은 세계로 올려 보내기 위한 배려와 희생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기사를 보면서
95년생 루키 GO~진영프로도 얼마나 외롭고 힘든 경기일정을 소화하고 있는지, 스트레스는 얼마나 클지.
고프로의 아버님이 고프로가 최고 선수이고 다음 대회에서는 분명 우승할 수 있을것이다. 라고 말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더욱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2승과 신인왕이 목표지만 멀리보면 KLPGA를 평정하고 LPGA에 우뚝서는 최고의 여성골퍼가 되기를 함께
팬클럽은 항상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GO! KO CLUB. GO~진영 Fighting!!
첫댓글 짝짝~~ 좋은글 입니다~~^^
모처럼 글을 읽는데 닭살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동감의 박수 500번 보냅니다!
감동적인 글이네요^^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두둑한 배짱으로 GO! KO~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