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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신 그리스도(시132편13-14)
성경본문: 시편132:13-14
13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14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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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 22:13).
알파는 시작이고 오메가는 나중과 끝입니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신데 모든 점에 있어서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예수님은 창조의 역사에 있어서 처음과 시작이며 나중과 끝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구속의 역사에 있어서 처음과 시작이며 나중과 끝이십니다.
뿐더러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에 있어서 처음과 시작이며 나중과 끝이십니다.
오늘은 특별히 오메가이신 예수님께 대하여 생각해 보므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창조와 구속의 역사와 생명이 예수님으로 시작하여 여러 과정을 통하여 성장하고 변천하며 여러 굴곡을 넘어 드디어 그 과정의 끝에 도달하는데 그 최후의 마침, 그 완성도 곧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창조와 구속의 역사와 영원한 생명의 최종 목표요 그 의미 자체이십니다.
이러므로 요 1:2~3에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말씀했고,골 1:15~17에는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누구의 오메가 즉 누구의 어떠한 목적이며 완성일까요?
첫째로, 예수님은 사람들의 오메가이십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의 최종목표요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요 마침이십니다. 사람들은 끝없이 하나님을 보기를 원합니다.
빌립이 대표로 질문합니다.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요 14:8).
예수님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요 14:9∼11).
히브리서 기자도 말씀합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1~2).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오 하나님을 보여주신 계시의 오메가이십니다.
또 사람들은 끝없이 아버지께 나아가려고 하고 또 영생을 사모합니다.
어떤 율법교사가 대표로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 10:25).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전 3:11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 처음과 나중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했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 시작과 끝,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십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예수님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오직 하나의 진리이십니다.
그분만이 참이요 다른 것은 모두가 거짓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롬 3:3~4).
예수님은 오직 하나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죽음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이 세상에 죽음보다 확실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 주변엔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즐비합니다.
우리는 왠 종일 삶을 생각하기 보다는 죽음의 공포에 눌려 지냅니다.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히 2:15)이 제일 듣고 싶어하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요일 3:1∼2)”
오직 그분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습니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딤전 6:16).
결국 사람들의 찾는 오메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입니다.
이 신성만이 우리가 이를 종착점인 것입니다.
교부 어거스틴은 “사람의 영혼은 얼마나 큰지 하나님만이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신의 성품에 참여할 때 비로소 예배가 이루어집니다.
벧후 1:4에 사도 베드로가 말씀합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신령은 신령님이 아니라 성령이시오, 진정은 참된 마음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배는 예수를 믿어 신성에 참여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특권, 성령 안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예배하는 진리, 이것이 인생의 오메가, 인생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사람의 오메가이신 예수로 말미암아 비로소 구원 받아 하나님의 영광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오메가이십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최종 목표요, 영광이요, 충만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독생하신 아들을 사랑하시고 그 아들에게 모든 영광을 주십니다.
벧후 1:17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 했고, 사 62:4에는 “나의 모든 기쁨이 네게 있도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충만하시고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충만하십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곧 성육신이요 도성인신이요 하나님 자신의 강림입니다.
그러므로 골 2:9에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하나님 전부를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인간과 하나가 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2).
예수님이 하나님의 오메가라면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오메가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인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엡 1:11~14에서 말씀합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이 바로 그것을 말해 줍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하나님의 안식의 장소는 예루살렘 성전이나 시내 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장소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안식의 장소는 예수님께 있고 동시에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언약궤가 성전에 바쳐진 때 그 메는 막대는 궤에서 뽑히고 그 법궤는 영원히 성전의 지성소에 모셔졌습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오시면 영원히 우리로 거처를 삼으시고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 안에 머무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안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완성이 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오메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오메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살이의 현실적인 오메가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자녀가 아닙니까?
오랜만에 미국에서 온 친구의 이야기는 온통 자기 아들이 미국 서부의 하바드, 스탠포드대학에 들어갔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전에는 귀엽기만 하던 자녀가 이제는 믿음직하고 든든하다가 마침내는 나의 꿈이요 장래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와 구속자가 되시고, 생명과 목적이 되심으로써 우리들 또한 하나님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정확히 예수님처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기쁘시게 정하신 뜻 안에서 우리 또한 하나님의 몸이요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찾으시는 오메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입니다.
계 21:3~4에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과 함께 있으니 다시는 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이 제일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하나님은 우리를 찾으시고 소유하시고 영원히 동거하시기를 지체하시거나 계획을 바꾸시거나 변덕을 부리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아니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민 23:19).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종점을 발견하시고 영원히 함께 거하십니다.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요한2서 1:2).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이상이 하나님 아버지인 것처럼 하나님의 이상도 예수를 믿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이상과 우리의 이상이 같이 만나고(시 85:10~11),하나님과 우리의 종착역이 이렇게 일치된 이상 우리는 더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더할 나위 없는 보상이요, 우리들 또한 하나님의 더할 나위 없는 보상입니다.
하나님이시오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들의 오메가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메가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우리 인생의 방황은 드디어 종말을 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베드로가 선뜻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눅 9:20).
하나님의 오메가이신 그리스도!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우리의 오메가이신 하나님을 만나 뵈옵습니다.
하나님 또한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오메가인 우리를 찾아오시고 거처를 함께하십니다.
할렐루야!
J. V. Goethe가
“누구든지 인생의 종말이 인생을 출발한 처음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이러한 성공적 인생을 이미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과 나중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시작되었고, 우리의 삶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로 하여금 참되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진리의 오메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영광스런 하나님의 백성을 소유케 하시는 중보의 오메가입니다. 그렇습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격이야말로 하나님과 성도들의 오메가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들의 궁극적인 의미요, 영원한 생명의 목적이요, 이상과 완성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