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품은… 고려시대 천년의 항구
‘신선이 노닌 놀이터’ 선유도
https://youtu.be/npf0a1ntXME?si=tjgKxs7tPSUZIYcN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에서 운영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찾아가는 실크로드 투어단이 한국의 옛길 62번째로 고군산반도 선유도 구불길을 찾아왔다.
선유대교를 넘어 옥돌해변명품테크길을 지나 대장도 대장봉 올랐다가 물놀이 좋은 ‘명사십리해수욕장’ 선유도 해수욕장까지 약 7km를 걷는 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의 추천여행지 푸른 바다가 함께하는 고군산군도 선유도로 떠나본다.
선유대교를 지나 선유대교 아래주차장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한다.
옥돌해변명품테크길을 들어가면서 발아래로 펼치는 바닷속을 훤히 보듯이 테크길을 걸어본다.
본섬 선유도의 숨은 비경은 선유봉 아래 옥돌 해변이다.
자그마한 자갈들이 빼곡하게 깔려있는 해변은 물도 한결 맑다.
전북 군산 섬들이 산처럼 운집해 있는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0개의 무인도, 총 56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군산(群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변의 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선유도는 고려의 최무선 장군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이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치른 후 전열을 가다듬고 곳이다.
고려에 사신으로 방문한 송나라 서긍이 쓴 ‘고려방문기’에도 선유도가 등장한다.
1,000여 년 전에도 항구가 발달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이름 높았던 선유도다.
선유도 괴암괴석은 괴상한 암석과 돌, 작은 절리들이 금강산 축소판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늘 첫 여정은 고군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 해변 트레킹이다.
선유 1구에서 옥돌 해변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이다. 바다와 섬, 섬들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것이 나만의 트레킹 포인트다.
옥돌해수욕장까지 테크길이 이어지다가 작은 언덕산을 넘어서면서 차도를 넘는다.
산책로에 들어서자마자 선유봉이 확 눈에 들어온다.
선유봉으로 가파른 산길을 20여분 오르게 된다.
삼도귀범이라 불리는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다.
섬의 모양이 만선을 알리는 기를 꽂고 들어오는 돛배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깃배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달린다. 만선을 알리는 듯 하얗게 거품을 내뿜는다.
선유봉 112m 봉우리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선유도라 불렸다고 한다.
오르는 길은 바위길로 이 여지고 발아래로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보며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삼복더위 속이지만 제법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정상으로 향한다.
‘서해의 보물섬’이자 고군산군도의 중심 선유도에는 섬과 섬을 연결한 연도교를 바라본다.
등산코스 내내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관광명소를 내려다보며 정상에 닺는다.
선유봉 정상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으며 선유도 주변섬들을 바라본다.
우뚝 솟아 있는 대장도의 대장봉을 마주하며 하산길로 접어든다.
들꽃이 만발한 내리막길은 다소 위험한 구간이었다.
장자교를 접어들어 다리를 건너 장자도를 향한다.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고 해 장자섬이라고 불린다.
군산 남서쪽 고군산군도의 한 섬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선유도와는 장자교로 연결돼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쉽게 오갈 수 있다.
대장봉 전망대는 왼쪽 구불거리는 등산로와 오른쪽 나무 계단길로 20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대장봉은 해발 142.8m로 높지는 않으나 만만하게 볼 코스는 아니다.
나는 ’구불길’로 올라가 대장봉 정상을 거쳐 나무 계단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구불길 등산로는 길이 좁은 데다 일부 구간은 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바다 위의 크고 작은 섬들, 어촌마을 유람선 등 시야가 탁 트여 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만나볼 수 있는 대장봉으로 오른다.
여름의 무더위 날씨를 식혀주는 갑자기 폭우성 소나기가 지나가고 있었다.
한줄금 쏟아진 비사이로 푸른 바다의 청량함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발아래로 선유도 해수욕장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있다.
경치가 무척 아름다워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선유도이다.
고군산군도 섬 여행의 방점을 찍을 만한 대장봉이 기다린다.
CNN 속 고군산군도의 대표 이미지도 대장봉에서 내려다본 섬 무리 풍경이다.
약 9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바위숲으로 이여진다.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명소로 지정되어 10곳이 있다고 한다.
말도 습곡구조, 명도 얼룩말바위, 광대도 책바위, 방축도 독립문바위, 대장봉과 할매바위, 선유도 망주봉, 무녀도 쥐똥섬, 신시도, 야미도,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이다.
대장봉정상에서 테크길이 잘 조성된 하산길로 접어든다.
장자 할머니바위와 조금씩 펼쳐지는 고군산군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와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로 이루어져 유리알처럼 투명하다.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망주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1.2㎞, 폭 50m의 백사장이다.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높지 않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선유도에는 시간의 흐름도 잊게 하는 황홀한 절경들을 품고 있다.
예부터 이곳 선유도에서는 많은 절경들 중에서도 특별한 8가지를 가리켜 선유팔경이라 칭해왔다.
대장봉을 내려와 먹거리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장자스카이워크를 지난다.
장자대교 우측 빨간 다리는 장자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였다.
다리 이름도 빨간 다리, 추억의 다리다
집라인의 큰 건축물을 지나 선유도 해수욕장은 도착하였다.
무더위 속에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오늘 일정을 마감한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에서 운영하는 한국의아름다운길100선을 찾아가는 실크로드 투어단이 한국의옛길 62번째로 고군산반도 선유도 구불길 7km 4시간을 소요 되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들투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