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대표기도문
추수감사절 대표기도문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 자연스럽게 한 해 동안의 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기쁨도 있었고 마음 아픈 순간도 있었지만, 모든 순간 속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 예배를 준비하게 됩니다. 대표기도를 맡으신 분들은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고민하시는데, 오늘 준비한 기도문이 예배 자리에서 진실한 고백으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읽어보시고, 예배 준비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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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님 앞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니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연약함도 드러났지만, 그럼에도 저희를 붙들어 주시고 한 걸음씩 걸어갈 힘을 더해주신 주님의 사랑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한 해 동안 저희의 삶에 베풀어주신 크고 작은 은혜들을 기억합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도 사실은 주님께서 지켜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숨을 쉬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이 주님의 선물임을 알게 하옵소서.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께 대한 신뢰가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이 계절을 맞아 풍성한 결실을 허락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나 결실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이들도 있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소망을 잃지 않도록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삶의 무게로 지친 자들에게는 위로를,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더하여 주셔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주님, 감사는 입술로만 드리는 고백이 아니라 삶으로 드리는 예배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매일의 삶 속에서 감사할 이유를 발견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걸음이 되게 이끌어 주옵소서. 세상이 흔들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안에서 믿음의 중심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추수감사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깊게 임재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워 주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가 주님께 향하는 순전한 고백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감사가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올 한 해도 주님이 주신 은혜의 발자취를 따라 살게 하시고, 다가오는 시간도 주님의 인도하심 아래 걷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