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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녘 끝 자락.. 주작산(朱雀山 429m)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주작.......... (산행 중 이영길박사의 어록에서 인용)
주작은 흔히 불새나 불사조라 불리고 먼 친척 뻘 되는 영물이라지만...
주작을 잉글리로 쓰면 chicken 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배경음악도 "불새".......ㅎㅎ
에게게....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1000m되는 두륜산이 맞장 까자고 시비 걸었다가
그 산에 친구들이 올랐다... 영길, 영섭, 득호, 감자... 달랑 넷이다..
전날 재향동창회 월례회 날 산행 경비좀 벌어볼라고 새벽 세시까지 술마시면서 재끼했드만 됸나 심들다... 8만원 땄는디 속은 울렁거리고.. 독팍은 가파르고...
태석이가 그러드만.. 술을 작작 마시면서 올라가는게 주작산이라고... 그말을 믿은 내가 잘못이줴...흑흑
아래는 해남의 명물 두륜산의 모습이다... 머지않아 방문할끄다... 오른쪽 봉우리옆에 자그마한 건축물이 보이는데 대피소다,,화장실이다,,산불감시탑이다 하지만 저건 두륜산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쉬양리재라... 득호는 프랑스어라고 했지만... 쉬..쉬...쉰 냄시 난다... 그만큼 내 속이 안좋은갑따.. 영섭이는 무지 좋은 친구이다...
가 카만봉께 요즘 감자의 주 출석부주제는 산행이다... 봐도 봐도 식상할 만한 주제닷...
뒤에서 묵묵히 쳐져 오는 영섭이가 넘 고마웠다... 영섭: 괜찮응께 얘기해봐야~!! 그 냄새는 결코 장난이 아니었거든... 난 동백나무에서 나는 냄샌줄 알았씨야~!! 일동 : 멍......... 묘하게 중심잡고 있는 독팍이다... 득호가 한마디 한다.. 득호: 감자야~! 니가 올라가서 방귀 한번만 뀌어도 무너질것이다... 감자: .......... 득호는 왜 감자가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지 모를것이다...히히히 에쿠스 몰다가 티코를 몰아본 경험이 있는가~!! 사실 감자도 치질 수술전엔 막강한 실린더와 에어펌프를 자랑했었다... 흡입..압축...배기...폭발...정말 만만치 않았었는데... 하여튼 요즘은 최대 토크가 절반에도 미치치 못하는 관계로 많이 자숙하고 있다... 그나마 남은 팬티를 아끼기 위하여...흑흑
본 출석부 초장에 공개사과를 했다... 정확히 기억했다... 미끄러운 눔... 그 출석부는 아예 산악회방으로 옮겨놔부렀따.. 군대얘기 나오니까 다들 열변을 토한다... 어린눔들... 현역병으로 38개월 동안 국가의 부름을 성실히 이행한 눔 있으면 1983년 12월16일 논산 28연대에 입대하여 1987년 2월16일 조용히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정신은 황폐해졌고... 몸은 만진창이었따.. 3.8 광땡도 아니고....이기 므야 씨부랄...
울 회사 조 때 따~~~히히
산 정상까지와서 삼겹살 구워먹는 눔들은 어떤 눔들일까... 쉿...지송요... 하여간 하수오 술과 봄동배추에 삼겹살 싸먹는 맛은 정말 일품이었따... 책장같이 세워져있는 암릉... 밧줄하나에 의지해서 하강하는 맛은 차라리 종합단련이었다... 지금도 온몸이 다 뻐근하다... 이렇게 넘는 암릉 고비고비가 스물 여섯개 란다.... 나중엔 째깐 지겨워진다...
어렵사리 통과했다 싶으면 여지없이 또 나타나는 암릉...
영길이도 많이 지쳤는지 한마디 한다... 느그덜 산에서 해봤냐~?? 아래 응큼한 장소를 보고 야릇한 상상을 했나 보다.... 어쩌겠나... 점잖은 우리들이 이해해야지.....
정말 저 모션에서 앞사람이 지독한 방귀끼면 도망갈 데가 전무하다.... 이 것 또한 어쩌겠나... 친구를 믿는 수밖에... 영섭아항~미안해~~ㅋㅋㅋ
영길이는 벌어져가는 바위군이 안타까웠을까... 중간에 쇠사슬이라도 채워주고 싶은마음~??
방귀사건 때문인지는 물라도 그 후 영길이는 득호의 뒤를 바짝 따라가지 않고 일정 거리 유지하는게 느껴졌다... 또 묘한 독팍이다...
착한 영섭이는 망설임없이 올라갔서 포즈까지 취했지만
약간은 불안할 따름이다.......... 그건 득호도 마찬가지인 갑다... 미동조차 않는다... 아예 못들은 척 딴청을 피운다...
정말 비슷하지 않은가.....
많이 지쳤음인지 유달리 영길박사가 야담을 많이 꺼내놓는다... 옛날 중국에서 어떤 남자가 지나가던 여자무당을 갖다 썼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된 아이가 공자(孔子)랜다... 사마천의 사기에도 나와있다고... 그래서 한마디 했다... 공짜로 해서 공자라고 이름지었나보다 라구... 고시공부 할 당시 예쁜 비구니를 알았단다... 그러나 그 비구니가 노래방에서 나오는걸 본 후 불교가 싫어졌다고... 다른 얘기도 많았는데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생각해서 그만 거론하는게 낫겠다...
하여튼 다섯시간쯤 산행했다... 오르락...내리락...수없이 반복했다... 이 코스가 봄철 진달래 필때면 아조 죽인단다... 그때 쯤 또 갈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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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 ..넌 짱 직장 다니네.. 요즘 움직이기 싫어 만사가 싫다. 갱년기? 의욕상실 못 죽어 살어 사는데꺼징 살아 볼려고..17:30분부터 영화 시작인데 광고 지겹다 완쪽은 젊은커플 오른쪽엔 중년커풀 난 샌드위치 자리가 없어서리..
소설 재미나게 읽었다. 감자에 내가 만약 니 뒤를 따라갔으믄 니 똥구멍 등산 막대기로 꼭 찔렀을것인디. 니 운좋은줄 알거라 ㅋㅋㅋ
똥구멍이 뭐냐 선진국 살면 언어 순화좀해라 좋운말로 Asshole!! 인가?
소설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를 옮긴거라우~~~
ㅎㅎ잼있게 산행했구나..
나둥 수옥이 엉덩이 받치고 올라가느라 죽을뚱살뚱했당..ㅋ
수옥이 엉덩이 바치고 갔어야~~힘들지 않았냐~~ㅋㅋ
수옥이 버려불고 내려가는중..ㅋㅋ
수옥이 방뎅이가 젤 만만치 않을낀데.....핸시미 니가 고상많이 했땅~!!ㅎㅎ
강남CGV 요즘 뜨는 영화 베를린 보러 왔어.. 예약이 않되 늦은시간 ..젊음이 좋다 젊은놈들 천지네..심심해서 카페 나빠닥 내민다..여긴 눈온다 ..산이 좋아 고향 그 놈들이 그놈 들이네 고정 출연 여친들도 같이 다녀라
손꾸락이 굴근께 어먼놈이 클릭되야부네...
조심해서 쓴다...
촌에는 여친들이 품귀현상이여~
복받은 느그 서울머시마들은 여친들 잘뫼셔라~여그는 없어...
정준아 영화표 있음 보내라~~요즘 주머니 사정이 영~~~영~~영 이다~~ㅋㅋㅋ빨랑 보내라~~
3월중수에 보내줄께...융일이 4장 너 4장 나 2장
휴대폰으로 답글 달려다가 석일이가 쓴 댓글만 지워져붓시야~~~어쪄까잉~!
긍께 촌놈들은 하던대로 살아야쓴디 도시눔들 숭내낼라다가 사고만 친당께~껳
석일아~ 새로써라 잉~~~ㅎ
어쩐지 차자봉께 없드라고 분명히 내가 쓴건디 아무리 차자바도 있어야제~~ㅎㅎㅎ우리 지금까지 다녀온 산 일기장에 적어라 100번째 산행때 이벤트 함 하게~~ㅋㅋ
그 힘들다는 주작을 다녀온겨..?. 늘 맛난 도시락에 소풍 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네.....
산행중 삼겹살 먹어본지가 언제든가
늘 재미있게 즐산행~~
나도 돌아가면 눈산행 가야징♬♬♬
다음번엔 그 옆에 있는 덕룡산에 갈라고....
쪼깐 더 힘들겠드만.............ㅎㅎ
토욜날..서울여친들 넷이서 관악산 연주대까지.
6시간 산행했당..
웃고 서 있어도 웃는게 아니여..
바위가 얼어 미끄러운 산행..
무사히 하산해서 감사한하루...^^
꺼먼 모자는 누구여~~ㅋㅋ
서울 뺀질이들~~~~~~~~힣
정정순이당..
등치는 니가 질 작구만 배낭에다는 멀 그리 싸가꼬 댕기누~?? 집 나왔냐~??ㅎㅎ
폼만 전문산악인..ㅋㅋ
겨울이라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서..ㅎ
우선 영섭이 군대 해명은 무척 반갑다. 그런데 감자야 너는 군대 38개월이면 3.12년이면 3호봉인데 4호봉으로 했다고 감사 청구해서(농협조합장한테) 한호봉 깎아야 겠다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사사오입 이승안 정권도 아니고 술 한잔 안사면 없는 걸로(감사청구) 잘 생각 혀
헉~! 무순눔이군....
아참...이눔도 중학교댕길때 실장였다는걸 깜빡~!!
알쓰....그람 술 두잔살께 1호봉 더 챙개줘야써~~~~~~~~~~약속한거다 잉~ㅎㅎ
경치도 절경이고 산행후기도 달달하니 맛나고...갈수록 사진 매수도 많아지고 글도 매끄러워지고...산행이 주는게 건강만이 아니네..^^
시안에는 촌눔들 할 일 없응께 구랴~~~~~~~~
옛날엔 할일 없으면 오손도손 사름방에 모여앉아 침 퉤퉤 뱉어가며 새내끼 꼼시러 걸죽한 농담들 때리고 그랬었는디................
ㅎㅎ 감자야 나 안가서 다행인줄 알어라 내가 갔으면 니 뒤에 따라갔을텐디 ..그럼 니 가스를 내가 다 마시고119 에 실려갔을텐디...암튼 겨울 위험한 바위산행 하는라 애썼다 한라산을 위한 도전!!!
왜 다들 뒤에서 건강하게 호흡하던 영섭이만 짠하다고 할까~??
사실 산행끝나고 다들 다리가 아프네...어께가 아프네 하지만 왜 난 괄약근이 아파올까 고민했어...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방귀참느라 평소 안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써서 그런거드라고............
어께나 종아리는 파스라도 붙이면 되는데....
근다고 내 똥구뇽에다 파스 붙일수는 없자나...............
산행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다~~ 매주 댕겨라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 지는것 같어 ~~
설 쇠러 내려오면 연락혀라~~~승달산 델꾸갈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