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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1~12일 이틀 동안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2016년 대한노인회 임직원 워크숍 첫째 날 한마음체육대회에서 16개 연합회가 청·홍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펼쳤다. 남녀, 나이 구분 없이 하나가 돼 뛰고 굴렀던 유쾌한 하루였다. |
첫째 날 한마음체육대회… “함께 웃고 뛰면서 진한 소속감 느껴”
둘째 날 직무교육… 이 심 회장 “노인 의식변화는 교육으로부터”
첫날 오후, 점핑파크 잔디밭 가설무대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황정수 무주군수가 3년째 무주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준 이 심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3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노인 당사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노인복지청을 만들겠다, 두 번째는 무주의 호숫가 4500평 대지에 연면적 1500평의 교육원을 완공, 교육으로 의식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이룩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13 총선 당시, 노인회를 대표해 비례대표 의원 국회 입성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 “다음 국회엔 반드시 2, 3명의 노인대표가 국회에 들어가도록 하고, 노인회 사무처장, 사무국장 등이 지자체 지방의회에 많이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자연풍광이 뛰어난 무주에서 심신을 재충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박철웅 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한민국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는 임직원 여러분께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화합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정부는 항상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노후를 더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를 깊이 연구하고 있다”고 노인복지에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을 마치고 이 심 회장 등 임원들이 교육원 부지를 돌아보는 사이 흥겨운 무대가 연출됐다. 대한노인회 홍보대사로 있는 피아니스트 지노박의 연주에 맞춰 참가자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신나게 몸을 흔들었다.
점핑파크 가운데서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청팀(부산·대구·울산연합회 등)과 홍팀(서울·강원·충북연합회 등) 두 팀으로 나뉘어 공굴리기·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선수를 제외한 참가자들은 운동장 주변에 설치된 ㄷ자 형태의 텐트에서 응원에 열을 올렸다. 공굴리기·줄다리기는 홍팀이 우승했고 계주 우승은 전남연합회가 차지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 심 회장과 중앙회 임원들은 연합회 별로 찾아다니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남연합회 직원들이 “이 심 회장님을 기다렸다”고 하자 이 심 회장은 “제가 전남도민인 거 아시죠”라고 반갑게 응수했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잔디밭 중앙으로 모였다.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앉아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연합회별 장기자랑을 응원했다. 이날 장기자랑 에서는 주성일 전남 광양시지회 사무국장이 ‘모정의 세월’을 불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지연 강원 횡성군지회 사무국장, 3위 한영화 경북 포항시지회 경로부장, 인기상은 박장숙 충북 충주시지회 경로부장, 좌경민 제주연합회 취업센터장이 차지했다.
박경순·박성란 이천시지회 직원들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무주의 산위에서 대한노인회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져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김미선 의정부시지회, 임종호 용인시처인구지회 직원들도 “평소 한 사무실에서도 서로 소통의 기회가 없었는데 이곳에서 그런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워크숍 둘째 날인 12일, 아침 일찍부터 부서별 실내교육과 이사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회장단은 이 심 회장과 박명환 고문 등으로부터 ‘사회를 책임지는 대한노인회’, ‘역사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제하의 특강을 들었다. 사무국장 및 총무부장들은 강세훈 행정부총장과 백재봉 총무국장으로부터 회계 관리와 운영규정 해설 및 사례를 들었다.
경로당중앙지원본부 직무교육에선 김주호 부장이 2016년 사업 및 하반기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현숙 정책이사(백세시대 대표)는 대한노인회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국 경로당 실태 조사’를 위한 프로그램 사용방법을 설명했다. 이 이사는 “앞으로는 ‘경로당고유번호’로 경로당을 식별하고 모든 행정절차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지회나 분회의 이동 또는 경로당의 신설, 폐쇄 등의 이유로 경로당고유번호가 불가피하게 변경될 경우는 반드시 경로당중앙지원본부에 변경, 신설, 폐쇄 신고를 해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취업지원본부 직무교육에선 경남·강원·전남 등 3개 광역센터장들이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의 내용과 특징을 발표했다.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에선 부산·경기·제주 등 3개 센터장들이 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방안 등을 소개했다.
노인지원재단은 2016년 재능나눔활동 전담직원 직무교육을 통해 사업 추진 및 분석, 사업 수행 간담회를 열었다.
고형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차장은 새누리시스템 업무교육을 지도했다.
이 심 회장은 동시 다발로 진행되는 교육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말을 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이 심 회장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대한노인회의 성장은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얻은 새로운 에너지를 대한민국 노인들의 행복을 위해 쏟아 붓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워크숍 장소를 지역에 둔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은 “맑은 공기, 밝은 햇살 아래서 노인회 전 직원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준비부터 진행까지 모든 행사를 지휘한 강희성 복지부총장은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짓게 돼 기쁘고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노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