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8월 10일 토요일...
오대산 상원사탐방지원센터 앞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다시 중대사자암 → 상원사 → 지원센터 → 오대산 선재길 코스를 따라 월정사 → 조선왕조실록박물관 앞 → 오대산문 까지 16.5km를 7시간 10분 동안 나홀로 걸었습니다.
전나무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코스 대부분이 그늘진 계곡길이어서 잠시 쉴때면 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지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는 땀으로 흠뻑 적셨야 했습니다.
당일 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트레킹 기록은 램블러를 이용하여 출발부터 종료까지 활동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1. 서초구 우면동의 집에서 06:00 출발
- 나의 모든 일정은 대체적으로 집에서 06시 전에 출발하여, 청량리역, 남부 또는 동부터미널로 이동합니다.
2. 청량리 역에서 KTX 07:22 출발, 08:46 진부(오대산)역 도착
- 진부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약 2km 거리에 있지만 09시 전에 도착하기 위하여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비 4,600)
택시 승차장 옆에 있던 시내버스가 역전 앞을 출발하여 터미널로 이동후 상원사 종점으로 가는 줄 몰랐네요. 버스가 택시를 뒤따라 터미널로 온 후 내가 탑승하였습니다.
- 옆의 사진은 진부터미널 → 월정사 앞 → 상원사 입구의 오대산 상원사탐방지원센터까지 운행하는 버스 운행시간표 입니다.
3. 09:05 진부시외버스터미널 출발하여 09:40 오대산 상원사탐방지원센터 앞 도착하여 준비상태 점검하고 트레킹 시작.
- 무릎 및 종라리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60대 후반에 접어들어 작년부터 처음 착용합니다.
4. 오대산먹거리마을 근처 오대산문에서 트레킹을 종료시간은 17:02 입니다.
오대산문 도착 직전 진부로 가는 버스를 약 200m 거리에서 놓치는 아쉬움이 크네요.
다음버스는 약 45분 기다려야 하는데 마침 빈택시가 나타납니다. (버스터미널 까지 택시비 17,200)
망설이다가 택시편으로 다시 진부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진부(오대산)역 주변에는 역사안에 위치한 편의점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집으로 이동하기 전에 식사와 소주 또는 막걸리를 마시기 위해서는 먹거리가 많은 터미널 주변으로 이동합니다.
터미널에서 열차시간에 맞추어 역전으로 이동은 도보 또는 택시를 이용(4,600원)하면 됩니다.
나는 등산이나 자전거로 전국을 라이딩하는 경우에도 점심은 담배갑 크기의 떡 1조각, 또는 편의점에서 빵 1~2 봉지, 우유 1팩과 집에서 준비하는 약간의 과일 정도로 해결합니다. 휴대품을 가능한 최소화합니다.
5. 17:30부터 식당에서 식사와 소주 1병 마시고 역으로 이동 합니다.
식사 전, 식당 화장실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상의를 갈아 입었습니다. 출발전에 속옷과 상의를 준비했습니다. 다음부터는 하의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6. KTX 19:00 진부(오대산)역 출발, 20:30 청량리 도착하여 21:20 전철을 이용하여 선바위 도착후 21:35 우면동 집에 도착합니다.
하루에 일정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혹시 월정사와 상원사 또는 선재길 트레킹(약 10.7Km)을 염두에 두신 분 께서는 참고하실 수 있도록 기록하였습니다.
중대사자암의 모습에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평생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사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곳 중대사자암의 모습이 특이하여 구석구석 둘러보게 되네요
상원사 앞에서 부터 적멸보궁에 오르는 길이 2곳이며, 거리는 약 1.7km 입니다.
이 구간 길 옆으로는 사진에서 보듯 특이한 석상이 줄지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석상 안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염불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탐방지원센터의 고도는 약 900m 이며 1.7km 오르막 길을 올라 고도 1,218m 지점의 적멸보궁에 도착하게 됩니다.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만, 불경소리와 많은 다람쥐가 주변에서 맞이해 줍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사찰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교 건축물이다. 석가모니의 진짜 몸에서 나온 사리가 있으므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5대 적멸보궁은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적멸보궁,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강원도 인제국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강원도 영월군 법흥사 적멸보궁, 강원도 정선군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이다. 불사리는 모두 신라시대에 자장(慈藏, 590-658)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것이고, 이중 정암사는 임진왜란 때 통도사의 것을 나눈 것이라고 한다."(출처 : 적멸보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 일주문에서 상원사 경내까지 약 10.7km 입니다. 약 9km 구간은 물이 흐르는 계곡길 이어서 무더운 여름에 트레킹 코스로 적합니다.
곳곳에는 쉬면서 계곡에 몸을 담그고 쉬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선재길 코스는 지난 달 7월 27일 이후 두번째 입니다.
그때 적멸보궁과 선재길 코스 중간지점에서 약 1km 정도 벗어난 지점에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된 오대산사고지를 지나친게 아쉬워 다시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대산사고지는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월정사로 내려오는 구간이고 더위에 지친 상태에서 다시 오르막길 약 1km를 걷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을 내리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여기까지 살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무척 무더운 날씨입니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마치 사우나에서 찜통에 들어가는 것 같아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황소생각 배상
첫댓글 황소생각님 무더운 날씨에 오대산 선재길과 상윈사 적멸보궁 다녀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산행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한 나날 보내세요.
멋진 산행일지 감사합니다~
우리까페도 산행방 활성화해서 많은분들 함께햇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