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스틸컷
“‘해운대’의 아역들 어디서 많이 본 아역배우인데?”
한국 최초의 재난 영화 ‘해운대’가 메가톤급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해운대의 성공은 영화 속에 화려한 CG, 한국인 정서와 맞는 드라마 그리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아역들의 뛰어난 활약이다. 만식(설경구)의 아들로 나오는 승현(천보근)은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극중 만식이가 뽀로로의 노래를 부르며 실로 승현이의 이빨을 뽑는 장면과 동춘과 승현이 해운대에서 앵벌이를 하는 장면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천보근(8)의 매력 포인트는 동네 꼬마 같은 자연스러운 외모와 능청스러운 연기. 천보근은 지난해 KTF ‘7살의 쇼’ CF ‘대통령편’에서 “대통령 되면 아빠 뭐 시켜줄래?”라는 아빠의 질문에 곰곰히 생각하다 “탕수육!”, (아빠 친구는)“같이 드세요”라고 답해 어른들 배꼽을 뺐던 ‘탕수육 소년’이다.
또 김휘(박중훈), 유진(엄정화)의 딸 지민으로 나오는 김유정(11)을 빼 놓을 수 없다.
▲영화 ‘해운대’ 스틸컷
김유정은 극중 김휘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자랐다. 하지만 쓰나미가 덮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김휘가 자신의 친부임을 알게 역으로, 어린나이에서 보기 힘든 뛰어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김유정은 이미 ‘각설탕’,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추격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실력파 연기자다.
한편 영화 ‘해운대’는 개봉 13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넘었다. 가파른 흥행세가 이어짐에 따라 영화계에서는 ‘해운대’가 한국영화 ‘1000만 클럽’에 가입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근데 "두사부일체" "색즉시공"도 히트시켰던 이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은 高大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워낭소리" 를 만든 이충열과 함께 영화와는 거리가 먼 高大 경제학과 출신이라 영화계에선 더 큰 화제가 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