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댄스' 내한공연

[s라인댄스]

아일랜드 전통 담긴 '리버댄스' 내한공연

2010.02.21 15:45 입력 | 2010.02.21 15:48 수정

정통 아이리쉬 춤 ‘리버댄스’가 한국에 온다.

리버댄스는 최초의 오리지널 아이리쉬 댄스 공연이다. 1994년 4월 더블린에서 열린 유로비전 콘테스트 중간휴식 7분간의 공연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것이 발단이 돼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흥행도 기록했다. 1995년 2월, 더블린 초연에서 5주 공연 동안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둔 이래 런던, 뉴욕, 파리, 몬트리올 등을 지나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갔다. 15년간 전세계에서 약 300개 이상의 공연장에서 2천2백만 관객을 동원하여 1만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총 18개의 액트로 구성된 작품엔 리버댄스는 아일랜드 전통 탭댄스 뿐 만 아니라 플라멩코, 러시아 민속무용 등 세계 각국의 민속무용이 등장하는데, 전체적인 공연의 흐름은 물이 강이 돼 바다와 만나기까지의 과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안무인 ‘Riverdance’에 다다르면 댄서들이 열을 맞추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강이 바다와 만나는 부분을 표현한다. 대지와 강의 춤이 하모니를 이루고 흩어진 빗물이 한곳에 만나는 이 부분은 뿔뿔이 흩어졌던 아일랜드인들이 고국을 찾아 다시 만나게 되는 경험을 표현한다. 리버댄스는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상품이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예가 되었다.

빌 웰런이 작곡한 리버댄스의 음악은 3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음악 자체만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일랜드의 신비롭고 서정미 넘치는 선율을 담은 바이올린 연주와 가수들의 노래가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라이브로 연주된다.

공연은 3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VIP석 15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이다. 문의전화: 02)541-6235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효빈 인턴기자 77yj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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