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후지산을 정상을 한번도 못올라 가보면 바보라고 하며
후지산을 두번 올라가도 바보라고 부른다는 후지산을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그냥 머! 볼거리는 없구요
상징적으로 한번쯤.....
국내 가수들이 카네기홀에서 노래부르는것이 버킷리스트라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후지산 등산이 버킷리스트에.......
높이는 3.776m 로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
후지산 등산코스는 총4개 코스로
제일 인기있는 요시다 코스
스바시리 (욕아님 주의)코스
고텐바 코스
평균적으로 분화구둘레 포함 약10km
등정시간 약7시간
하산시간 약3시간
총10시간 예상
우리가 택한 코스는 2번째로 인기있는코스로 패키지팀이 주로 찾는 후지노야마 코스
여기가 후지노야마 코스
5합목 출발지점으로 해발 2.400m
여기가 6합목으로 정상까지 45° 경사로 7시간 계속 오르막 ~내리막 없음
겁나 빡셈 ~ㅎ
신 7합목
원조 7합목 여기서 부터 고산증이 조금씩 시작되네요
10년전에는 4.000m 올라갈때 고산증이 왔다가 바로 몸이 적응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드네요
8합목 숨은 더가빠오고
여기가 산장숙소로 모든 시설이 열악하네요
양치금지 할려면 소금으로 대충...
소변 한번보는데 300엔 우리돈으로 약 3.000원 정도~
아예 물나오는곳이 없음 한국의산장은 거의 호텔급
세수는 언감생심 그냥 물티슈로 대충 ~
이렇게 좁은데서 3명이 취침
저녁밥 카레국물에 밥하고 된장국 쑥차 한잔이 끝
양도 너무 적어서 나같은경우 3그릇은 먹어야 양이찰듯 ~
다꾸왕도 없음 ~
그러나 일본인 특유의 나긋나긋함과 상냥함에 하루의 피로가 다풀리는듯 ~
수목 한계선에 가까워질수록 오로지 이름모를 풀 딱한종류 뿐이다
후지산 일몰 ~
오늘따라 이런 노을을 보면서 왠지 인생무상이랄까?
지금까지 살아온날 과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하며 .......
감상에젖어 들어 가슴 저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뜨거운것이 치밀어 오르네요 .....
오후7시가 다되어 가는 지금 기우는 햇살이 멀리 후지산 하늘에 유난스레 붉게 비끼어 있었다 ~
후지산 일출
ㅎ ㅎ 여기가 죽음의 9합목
고산증으로 등산을 포기하고많이들 내려감
같은 일행중 3명이 포기하고 내려감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더욱더 경사가 심해지는데.....
숨이 턱까정 팍팍! 차오르는데 헉!헉~
옛날 월남스키부대 시절이 생각 나더군요
일행중 마라톤하는 분이계셨는데 그분도 산을 아주 날라가더니만 고산중이 오니까
그냥 꼼짝마라 하더니만 약먹고 어찌어찌 해서 완등을 하더군요
절대로 쉽게 볼 산이 아니더군요
정상까지 같이 완등하신 50대 여자분은 구토를 해가면서 힘들게 완등을 하셨구요
하산할때도 구토를 하면서 힘들게 내려오더군요
후지산정상 분화구
일본의 엔화 하락으로 인하여 싼(?)맛에
세계각국 사람들이 다모임
미쿡살람
뿌랑스아지매
시끄러운 쭝국아자씨등등 .......
배낭 하나 딸랑 둘러메고 저렇게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걸보니 참부럽네요 ~
한국 사람은 거의 패키지가 많음~
호수에서 바라본 후지산
후지산뷰 포인트에서 젊은이들이 청춘을 마음껏 발산하며 야영을 즐긴다 ~
어느나라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이 인류를 발전 시킨다고 했던가~
나도 8월달에 오사카에서 가까운 비와호 호수 미츠야자키하마 캠핑장에서 개인 여행으로 10일정도 예상 했다가
갑자기 아주 가기힘든곳(패키지도 없음)
개인여행으로 야쿠시마섬 트레킹을 가게되어 캠핑은 일단 내년으로.......
머~내년되어봐야 알지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했던가~
어떤때는 잘못탄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 할때도 있으니까?
머~어뜨케 되겠지.....
낮선 타지땅 폭포 밑에서
피한의 절정을 맛본다 ~
한폭의 그림같은 후지산뷰 ~
올망쪼망 애기들 소꿉놀이같은
귀여운 구멍가게 ~
숙소 주변의 깨끗한거리 ~
여기는 무슨 맛집같은데 단체로 식사 아주맛있게 잘먹었음 ~
숙소가 1인1실
밤10쯤인데 한국 같으면 아직 초저녁인데
잠도 안오고 맹숭맹숭 해서 파파고 하나믿고 길거리 나가서 혼술 ~ㅎ
술집에서 ~
서로 언어가 달라도 ~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음 ~ㅎ
미소 하나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다통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