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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
홍보팀 재윤이는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사진을 찍어주어야 해서 늦게 오고,
영준이는 방학이 되어서 집에 들렸다 오느라
포스터를 붙이러 다니기에 시간이 많이 늦어 버릴 것 같아서
최은희 선생님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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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에 포스터를 붙이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입니다.
mc용 선생님과 김정관 선생님은 영광에 행사가 있으셔서
최은희 선생님께서 mc용 선생님께 연락드렸습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붙이라고 하셨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포스터를 예쁘게 붙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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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장소로 섭외했었던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예상 인원이 30~40명 정도 올 것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관장님과 의논 하신 선생님께서
2층 평생 교육원에서 하는 것이 어떠냐며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PPT파일로 설명회를 해야 하는데
2층에는 빔 프로젝트가 없었고, 장소도 좁았습니다.
3층 시청각실을 대실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부탁드렸더니
인원이 너무 적어서 .. 3층은 120석 이고 저희는 무료로 대실해 주는 것이라
에어컨 비도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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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이가 도서관으로 왔습니다.
박경희 선생님께 이 사실을 연락드리니
선생님께서 직접 관장님과 의논해 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도서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관장님의 모습이 보여서 인사드렸습니다.
그런데...
관장님께서!!
"PPT 파일도 다 준비했다면서요. 3층 빌려드릴게요.
다만 의자가 천이니 과자나 간식을 먹으면 안됩니다. 다 쓰고 정리하셔야 되요."
라고 하셨습니다!
와.......정말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최은희 선생님과 영준이와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고 신이 났습니다!!
계속 찾아가고 인사를 드리면 이루어 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장님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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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포스터를 붙이러 어디로 갈까 영준이에게 물었습니다.
압구정 김밥을 가자고 하는 영준이.
룰루랄라 하면서 인사드렸습니다.
저희의 인사를 받으시고 포스터를 붙이라고 하셨습니다.
손님 두 분이 식사를 하러 오셨는데
저희를 보시고 웃으시며
"뭐 붙이러 온거에요?"
하십니다.
저희 활동 설명회 포스터라고 말씀드리니 함박 웃음을 지으시며 응원해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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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에 갔습니다.
압구정 김밥집에서 자기 소개를 잘 못한 영준이에게
잘 아는 이삭토스트 사장님께는 인사를 해 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처음엔 쭈뼛 쭈뼛 하던 영준이..
그 때 여름성경학교 사진을 다 찍고 온 재윤이가 헐레벌떡 왔습니다.
재윤이에게 먼저 자기소개 해 주라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옥과고등학교 2학년 김재윤 이라고 합니다."
이삭토스트 사장님 성화 어머님 아버님이 웃으십니다.
재윤이의 인사에 영준이도 용기내어 인사드렸습니다.
그 용기가 참 예뻤습니다.
성화 어머님이 포스터를 붙이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감사를 표현하고, 잘 보이게 붙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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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인사를 드렸었던 맘스터치에 갔습니다.
맘스터치 사장님은 영철이네 매형 분 입니다.
사장님께 인사 드리니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포스터를 붙여도 되냐고 말씀드리니
직원 분께서 가게에 붙혀있던 과일주스 홍보지를 깨끗하게 떼어내 주십니다.
그 위에 저희의 포스터를 예쁘게 붙였습니다.
과일주스 홍보지 보다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저희의 홍보지는 진정성이 있는 홍보지 였습니다. 멋진 설명회 홍보지 입니다.
예쁘게 붙히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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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에 갔는데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포스터를 붙이는 것을 부탁했습니다.
홍보팀 청소년들과 최은희 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해 주시고
포스터를 붙히는데 ..
제가 너무 식은땀이 나고 몸이 아파서 돕지 못했습니다.
더이상 붙히러 다니지 못할 것 같아서
최은희 선생님께서 박경희 선생님께 전화해 주셨습니다.
모짜르트 사장님, 영준이, 재윤이, 최은희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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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선생님께서 오셔서 사랑병원에 갔습니다.
간단한 검사를 받고 링겔을 맞았습니다.
푹 쉬고 센터에 돌아왔는데
영준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준이가 괜찮다고 합니다..
센터 친구들, 농활 선생님, 최은희 선생님께서 걱정해주셨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영준이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영준이가 집에 가면서
"재희 선생님, 오늘 고생했어요!"
합니다..
감동이였습니다.
재윤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힘든 일 있으면 제게 말 하세요. 제가 해도 되요."
합니다.
재윤이에게 또 어디에 가서 포스터를 붙였냐고 물어보니
청소년 문화의 집, 행복한 사과나무 떡집, 예사랑교회,
곡성청과, 엘리제, 컴퓨터월드에 붙혔다고 합니다.
둘이서 스스로 잘 붙였다는 말을 듣고 참 기특했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감동의 밤입니다.
청소년의 깊은 마음에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재희쌤 몸이 안좋으실때는 센터친구들에게
맡겨주세요~ 너무 무리하시거나 그러면
더욱 더 몸만 아파지니까요.
항상 화이팅하시고 재희쌤께서 몸도 아프신데
열심히 화이팅해주셔서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