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젠은 개선(改善)이라는 한자의 일본식 표현이며 ‘kaizen’으로 표기되는 영어화된 일본어입니다.
개선의 사전적 의미는 나쁜 상황을 고쳐 나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즉, 카이젠은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일본의 경영 개념입니다.
카이젠은 제조업 부문에서 자주 이용되는 용어인데, 공장의 작업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생산 설비의 구조, 공구의 개량 등 업무 효율의 향상과 작업 안전의 확보, 품질 불량의 방지 등 생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작업자들이 명령에 의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 스스로가 지식과 지혜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20세기 들어서면서 근대 기업의 제조 현장 직원들은 기계와 공정 및 작업 방법을 설계하는 엔지니어와 지시에 따라서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현장 작업자로 나누어졌는데, 문제는 해당 직종의 직업이 학력으로 구분되는 것이었습니다.
대졸 출신은 엔지니어로 고졸 이하의 학력은 현장 작업자로 나누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면서 제조단계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줄이고 개발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협력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하여 일본은 혁신적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카이젠의 핵심요소는 팀워크를 중시하고 개인의 숙련도를 높이고, 품질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또한, 비효율성 요소를 제거하고 표준화된 작업장 관리를 통한 훈련으로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되고 동시에 기업이 성장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기업은 카이젠 활동을 대체적으로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 서클(같은 이해관계·직업·취미 등에 의하여 결합된 사람들) 등의 형태로 지원합니다.
‘도쿄를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던 1980년대에 MIT 대학을 중심으로 행해진 일본 제조업이 왜 강한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학술적인 용어로서 카이젠이 유래되었고 당시 카이젠은 일본 제조업이 지닌 강점의 하나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지만, 카이젠의 큰 문제점은 과도한 경쟁으로 생산 현장의 제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톱다운 형식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톱 다운 방식은 직급이 높은 윗사람들의 지시를 통해 아랫사람들은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톱다운 방식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활력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이젠이 추구하는 소위 아래로부터(bottom-up)의 활동 즉, 아랫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것과 상반된 내용입니다.
실제로 카이젠의 부정적 문제는 현장 종사들로부터 사례가 부각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임직원과 리더가 자신의 실수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더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주고받아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카이젠의 주요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고객이 원하는 것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내어 개선한다.
2.작은 낭비라도 없애야 하며, 모든 조직원이 낭비와 비효율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3.가치가 생성되는 장소와 현장을 찾은 뒤, 카이젠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4.확실한 지침과 목표를 구축하고 팀을 구성한 뒤, 이들에게 필요한 도구와 시스템 그리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5.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조직이 변화되었는지, 어떤 형태로 개선되었는지를 보여주어 투명성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