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01[4 ~ 102](250114)
< 전 체 번 역 >
모두들 뛸 듯이 기뻐하며 [곽가를]칭찬해 마지않았다. 조조는 여러 관료들을 이끌고 곽가의 영전에 가서 다시 제를 지내니 그때 그의 나이 삼십팔세였다.
전쟁터를 따라다니기 십년 하고도 일년동안 여러 번 특이한 공을 세웠다. 후세 사람이 시를 지어 그를 칭찬했으니 :
하늘이 곽 봉효를 낳으니 여러 영웅 중에 일등 호걸일세
배속엔 경서와 사서를 감추었고 가슴에는 병법을 품고 있었구나
범려처럼 지모의 운영이 뛰어났고 계책의 결단은 진평을 닮았으니
아깝도다 몸이 먼저 떠나니 중원을 경략할 대들보가 기울었고나.
조조가 군사를 거느리고 기주로 돌아와, 먼저 사람을 시켜 곽가의 영구를 허도로 운송해 잘 안장하도록 했다.
정욱등이 건의를 했다. : “북방 문제는 이제 안정이 되었으니 허도로 돌아가 조속히 강남 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조조가 웃으며 말했다. : “내가 이 생각을 한지가 오랠세. 제군들의 한 말이 내 의견과 꼭 같네.”
조조는 이날 저녁 기주성 동각루에 묵으며 난간에 기대어 천문을 우러러 관측하고 있었다. 이 때 순유가 옆에 있었는데 조조가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 “남방의 왕기가 실로 찬연하네. 쉽게 도모할 수 없을 것 같아.”
순유 : “승상의 하늘같은 위엄으로 어딘들 복종시키지 못하겠습니까?”
천문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 줄기 황금빛이 지면으로부터 솟아올랐다.
순유 : “이것은 필시 보물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것입니다.”
조조가 다락에서 내려가서 사람을 시켜 빛 줄기가 솟아오른 곳을 따라 땅을 파보도록 명했다.
별빛은 지금 남쪽을 가리키는데
황금 보물은 도리어 북녘 땅에서 나오는구나.
어떤 물건을 얻을려나 다음 회를 보자.
< 原 文 >
衆皆踴躍稱善。操引衆官復設祭於郭嘉靈前,亡年三十八歲。從征十有一年,多立奇勳。後人有詩讚曰:
天生郭奉孝,豪傑冠群英。
腹內藏經史,胸中隱甲兵。
運謀如范蠡,決策似陳平。
可惜身先喪,中原梁棟傾。
操領兵還冀州,使人先扶郭嘉靈柩於許都安葬。程昱等請曰:「北方既定,今還許都,可早建下江南之策。」操笑曰:「吾有此志久矣。諸君所言,正合吾意。」是夜宿於冀州城東角樓上,憑欄仰觀天文。時荀攸在側。操指曰:「南方旺氣燦然,恐未可圖也。」攸曰:「以丞相天威,何所不服?」
正看間,忽見一道金光,從地而起。攸曰:「此必有寶於地下。」操下樓令人隨光掘之。正是:
星文方向南中指,
金寶旋從北地生。
不知所得何物,且看下文分解。
< 文 段 解 說 >
(1)衆皆踴躍稱善。操引衆官復設祭於郭嘉靈前,亡年三十八歲。
從征十有一年,多立奇勳。後人有詩讚曰:
天生郭奉孝,豪傑冠群英。
腹內藏經史,胸中隱甲兵。
運謀如范蠡,決策似陳平。
可惜身先喪,中原梁棟傾。
중개용약칭선。조인중관부설제어곽가령전,망년삼십팔세。
종정십유일년,다립기훈。후인유시찬왈:
천생곽봉효,호걸관군영。복내장경사,흉중은갑병。
운모여범려,결책사진평。가석신선상,중원량동경。
踴 뛸 용. 躍 뛸 약. 踊躍 기뻐서 뜀. 稱善 착한 것을 칭찬함. 勳 공 훈. 冠 갓 관, 으뜸되다, 뛰어남. 藏 가출 장. 胸中隱甲兵 마음 속에 용병의 지략(智略)을 가지고 있다. 范 풀 이름 범. 蠡 좀먹을 려(여). 范蠡 춘추 시대 월나라 왕 구천의 책사이자 중국 최초의 대실업가다. 월왕 구천을 보좌하여 당시의 대국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월나라의 패업을 이루었다. 구천이 패업을 이룩한 후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남기고 월나라를 떠나 상인으로 성공했다. 陳平 한나라의 정치가. 서초패왕 항우의 책사였으나 후에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건국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여씨의 난 때 주발과 함께 여씨 일족을 몰아내고 한 문제를 옹립했다.
< 해 석 >
모두들 뛸 듯이 기뻐하며 [곽가를]칭찬해 마지않았다. 조조는 여러 관료들을 이끌고 곽가의 영전에 가서 다시 제를 지내니 그때 그의 나이 삼십팔세였다.
전쟁터를 따라다니기 십년하고도 일년동안 여러 번 특이한 공을 세웠다. 후세 사람이 시를 지어 그를 칭찬했으니 :
하늘이 곽 봉효를 낳으니 여러 영웅중에 일등 호걸일세
배속엔 경서와 사서를 감추었고 가슴에는 병법을 품고있었구나
범려처럼 지모의 운영이 뛰어났고 계책의 결단은 진평을 닮았으니
아깝도다 몸이 먼저 떠나니 중원을 경략할 대들보가 기울었고나.
(2)操領兵還冀州,使人先扶郭嘉靈柩於許都安葬。程昱等請曰:「北方既定,今還許都,可早建下江南之策。」操笑曰:「吾有此志久矣。諸君所言,正合吾意。」是夜宿於冀州城東角樓上,憑欄仰觀天文。時荀攸在側。操指曰:「南方旺氣燦然,恐未可圖也。」攸曰:「以丞相天威,何所不服?」
조령병환기주,사인선부곽가영구어허도안장。정욱등청왈:「북방기정,금환허도,가조건하강남지책。」조소왈:「오유차지구의。제군소언,정합오의。」시야숙어기주성동각루상,빙란앙관천문。시순유재측。조지왈:「남방왕기찬연,공미가도야。」유왈:「이승상천위,하소불복?」
冀 바랄 기. 柩 널 구. 樓 다락 루. 憑 기댈 빙. 欄 난간 란[난]. 燦 빛날 찬. 威 워엄 위.
< 해 석 >
조조가 군사를 거느리고 기주로 돌아와, 먼저 사람을 시켜 곽가의 영구를 허도로 이동해 잘 안장하도록 했다.
정욱등이 청해서 건의를 했다. : “북방 문제는 이제 안정이 되었으니 허도로 돌아가 조속히 강남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조조가 웃으며 말했다. : “내가 이 생각을 한지가 오랠세. 제군들의 한 말이 내 의견과 꼭 같네.”
조조는 이날 저녁 기주성 동각루에 묵으며 난간에 기대어 천문을 우러러 관측했다. 이 때 순유가 옆에 있었는데 조조가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 “남방의 왕기가 실로 찬연하네. 쉽게 도모할 수 없을 것 같아.”
순유 : “승상의 하늘같은 위엄으로 어딘들 복종시키지 못하겠습니까?”
(3)正看間,忽見一道金光,從地而起。攸曰:「此必有寶於地下。」操下樓令人隨光掘之。正是:
星文方向南中指,
金寶旋從北地生。
不知所得何物,且看下文分解。
정간간,홀견일도금광,종지이기。유왈:「차필유보어지하。」조하루영인수광굴지。정시:성문방향남중지,금보선종북지생。부지소득하물,차간하문분해。
忽 갑자기 홀. 寶 보배 보. 掘 팔 굴. 文 글월 문, 채색. 旋 돌 선, 도리어.
< 해 석 >
천문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 줄기 황금빛이 지면으로부터 솟아올랐다.
순유 : “이것은 필시 보물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것입니다.”
조조가 다락에서 내려가서 사람을 시켜 빛줄기가 솟아오른 곳을 따라 땅을 파보도록 명했다.
별빛은 지금 남쪽을 가리키는데
황금 보물은 도리어 북녘 땅에서 나오는구나.
어떤 물건을 얻을려나 다음 회를 보자.
2025년 1월 14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