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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현 작품 <노점>은 1956년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으로, 동양화의 평면성과 반추상성을 결합시킨 박래현 작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선면화첩>은 김용진 외 근대기 대표적 서화가 12인의 부채 그림이다.
김은호의 <애련도>는 애련이라는 주제로 오동나무 아래에서 연못에 핀 연꽃을 감상하고 있는 두 여성을 그렸다.
이유태 <인물일대: 탐구>
천경자는 1982년 무렵부터는 큰 며느리를 모델로 하여 풍부한 배경 속의 전신상에 가까운 여인을 그렸다. <노란 산책길>은 이 시기에 그린 작품으로 우수 어린 깊은 눈을 표현하기 위하여 홍채의 노란 안료 부분에 금분을 섞어 그렸는데, 그 결과 동공의 처연한 눈빛이 한결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변관식 <금강산 구룡폭>은 금강산 외금강의 구룡폭포를 묘사한 작품으로 사실적으로 표현된 바위와 폭포의 수직적인 구성은 극적인 인상을 준다. 나아가 자연을 경외하듯 올려보는 근경의 인물을 통해 폭포의 크기를 체감할 수 있다.
허백련 <두백농인>은 소를 끄는 농부, 괭이를 멘 노인은 통해 평범한 농촌 마을을 이상적 정경으로 승화하였다. 강너머 메마른 먹으로 쌓아 올린 먼 산은 정통 산수에 기반을 두면서, 푸른 전답이 펼쳐진 전경에는 실재하는 농촌의 모습을 재현하려 했다.
조환<무제> 흰 벽에 걸린 '철판산수'는 모필의 강한 필획을 단단한 철의 성질로 치환하고, 벽에 드리운 그림자는 먹의 농담을 대신하며, 작품이 걸린 공간은 또 다른 차원의 여백을 만들어 낸다.
박노수<소년과 비둘기>
김보희, <향착>은 나무가 우거진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하늘을 포착한 제주 풍경이다.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된 숲 사이로 바다의 지평선이 살짝 보이고, 군청색에 검푸른 얼룩이 가미된 하늘에는 보름달이 어스름하게 떠 있어 그윽하고 고즈넉한 밤하늘이 연출되고 있다.
조풍류, <종묘 정전>은 조풍류의 예술세계를 집약하여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종묘의 근엄하면서도 굳센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달빛에 비친 정전을 선택하였다. 화면 가득히 정전 건물을 대담하게 배치하고, 박석으로 뜰을 가득 채웠다. 또한 정전의 신성한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강렬한 푸른빛을 주조로 사용하였으며, 위쪽은 노란 달빛으로 가득채웠다.
강경구, <북한산>은 농묵의 거친 붓질로 화폭을 긁어내리는듯한 갈필의 찰준과 비백을 구사하며, 북한산의 독특한 형상과 산을 관통하는 울림을 시각화하였다.
이진주, <볼 수 있는 21>은 이진주의 '블랙 페인팅' 작업의 하나로, 직접 제작한 검은색 물감을 사용하여 새까만 어둠 속에 떠오른 손이나 얼굴 등을 극도로 세밀하게 그려 내었다.
정종미, <보자기 부인>은 여성의 얼굴에 종이와 천을 여러 겹 겹치고 장신구를 붙여 콜라주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종이옷 입히기 놀이를 재현한 듯하다.
팡쥔, <연기나는 마을>
추이젠, <설산>
후밍저, <영원>
터웨어, <무뽑기>
푸바오스, <타오구에게 주는 글>
허건, <풍속도>
이도영, <기명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