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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경:은혜 님, 한 주 동안 평안하셨어요? 오늘도 변함없이 밝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제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이은혜:네, 부장님! 지난주에 시험을 이기는 법을 배우고 나서 일상에서 말씀으로 무장하려고 힘쓰고 있어요. 오늘도 함께 나눌 말씀이 정말 기대됩니다!
오성경:좋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우리 재미있는 '연상 퀴즈'하나 해볼까요?
만약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분들에게 "교회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까요?
이은혜:음,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나 십자가 탑, 아니면 예배당 의자가 놓인 예배 장소를 먼저 떠올릴 것 같아요!
오성경:맞아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죠. 하지만 성경을 깊이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눈에 보이는 '벽돌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신앙생활과 성도 간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 제20과 '교회란 무엇인가?'를 통해 성경이 계시하는 교회의 참된 정체성과 영광을 함께 발견해 보겠습니다.
1. 성경적 의미의 교회: 불러냄을 받은 언약의 백성
오성경:신약성경에 '교회'라는 단어가 110번이나 나오지만, 단 한 번도 물리적인 건물이나 종교 조직, 교단 기관으로 묘사된 적이 없어요.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바로 ‘예배하는 사람들(The church is those who worship, not where they worship)’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네 가지 특징으로 설명합니다.
1) 불러냄을 받은 백성 (A Called People -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교회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 불러내심을 받아 주님께 속한 거룩한 무리입니다. 특정 장소에 모인 신자들(고전 11:18), 한 지역의 신자들(갈 1:2), 가정 교회(몬 2), 전 세계의 모든 신자(엡 4:11-16), 하늘과 땅의 모든 충성된 피조물(빌 2:9-11)이 다 교회입니다.
2) 교제하는 백성 (A Fellowshipping People - 이사야 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5:18)
하나님은 우리와 깊이 교제하시기 위해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비록 죄로 깨어졌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관계가 회복되어 이제 성도들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성령 안에서 서로 하나 되어 사랑의 교제를 나눕니다.
3) 언약의 백성 (A Covenantal People - 레위기 26: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레 26:12)
성경에서 언약은 주권자이신 하나님과 종의 관계(주권과 통치), 그리고 남편과 아내의 결혼 언약(사랑과 구원)으로 묘사됩니다.
4) 구속받은 백성 (A Redeemed People - 베드로전서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 2:10)
2 ~ 4. 구약의 교회(광야 교회)와 영적 이스라엘
오성경:사도행전 7장 38절에서 스데반 순교자는 구약의 이스라엘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행 7:38)
구약의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성민이자 ‘광야 교회’였습니다(출 19:6).
이은혜: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을 부르신 본래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오성경:창세기 12장 1-3절에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세 대륙이 만나는 문명의 요충지인 팔레스틴에 두셨습니다. 세상 모든 민족을 구원의 빛으로 초청하는 선교적 통로, 즉 세상에서 가장 큰 영적 중심지로 삼기 위함이었지요(사 56:7).
오성경:그러나 마태복음 21장 41절, 43절에서 예수님은 엄숙한 경고를 하십니다.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1, 43)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와 교만, 편협한 민족주의에 빠져 사명을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복음의 사명을 완수할 새로운 영적 나라, 즉 신약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5. 교회는 따뜻한 '가족'입니다 (Church is a family)
오성경:마태복음 12장 49-50절 말씀을 볼까요?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 12:49-50)
가족이 되는 길 (요 1:12, 3:6-7):영적으로 거듭나 믿음으로 침례를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권속(식구)", "믿음의 가정"에 입양됩니다(엡 2:19, 갈 6:10).
예수님의 고백 (히 2:11):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십니다."
가족의 기초 (요일 3: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요일 3:14)
교회는 모든 성도가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고 영적 부모와 형제자매를 아끼고 돌보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6 ~ 8.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Church is a body)
오성경:에베소서 1장 23절과 골로새서 1장 24절은 *"교회는 그의 몸"*이라고 선언합니다.
1)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와 권위가 되십니다 (에베소서 5:24)
교회는 세상 여론이 아니라 오직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2) 교회의 목표는 그리스도입니다 (에베소서 4:15, 5:26-27)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 5:26-27)
3)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 됨과 연합 (로마서 12:5)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은 곧 교회 안에 있는 것이며, 지체들이 서로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4) 지체로서 신자의 책임 (에베소서 5:30)
상호 돌봄 (고전 12:25):영적인 돌봄뿐 아니라 가난한 지체의 물질적 필요도 돌아보아야 합니다(약 2:14-17).
주님의 임재 확신 (마 18:20):"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지체를 더하는 전도 사명 (막 16:15):온 천하에 복음을 전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확장하는 책임을 집니다.
9. 교회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Church is a building)
오성경:고린도후서 6장 16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
성전의 유일한 기초 (고전 3:11):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 (에베소서 2:21-22):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1-22)
죽었던 우리가 ‘산 돌(living stone)’이 되어 신령한 집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벧전 2:5).
성전의 거룩성 (고전 3:17):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므로 우리도 정결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리는 생명수 (에스겔 47:8-12):성소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다가 되살아나고 생물이 번성하듯, 교회는 세상을 치유하는 생명의 샘이어야 합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통하여 세상에 축복을 주시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고대 애굽 민족에게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요셉의 성실을 통하여 온 백성의 생명이 보존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하여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의 생명을 구원하셨다. 이러한 구원은 실물 교훈으로서 그것은 요셉과 다니엘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음으로 세상에 주어진 영적인 축복들을 예증한다. 그 마음 속에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사람,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사람은 모두 인류의 축복을 위하여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이다.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하여 구주로부터 은혜를 받을 때에 그의 전 생애에서는 영적 생명의 조수(潮水)가 흘러 나온다”(행적, 11)
10.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Church is a bride)
오성경:에베소서 5장 25-27절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합니다.
1) 신부의 탄생:첫 아담이 깊이 잠든 후 갈빗대로 하와가 창조되었듯,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망의 잠을 주무실 때 옆구리를 찔리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신부인 교회가 탄생했습니다(행 20:28).
2) 아담의 감격과 연합 (창세기 2:23):"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아담이 하와를 분신처럼 아꼈듯, 예수님은 신부인 교회를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시며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요 6:37).
3) 말씀으로 정결케 하심 (에베소서 5:26-27):말씀과 침례로 씻어 완전한 의의 옷을 입히십니다.
4) 영광스러운 어린 양의 혼인 잔치 (요한계시록 19:7-9):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7-8)
11. 교회는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제자들의 모임'
오성경:요한복음 20장 21절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너희: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모든 제자들과 오늘날의 성도들입니다.
보낸다:안락한 예배당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어두운 곳으로 나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파송을 의미합니다.
12. 믿음의 결심 체크리스트
오성경:은혜 님, 오늘 함께 나눈 교회의 아름다운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각 항목에 체크(v)해 볼까요?
a.교회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믿음을 가지고 성령으로 거듭나 그리스도와 연합한 불러냄을 받은 무리이다 [ v]
b.교회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 하나님과 교제하는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 v]
c.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약 시대의 교회였다 [ v]
d.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만민이 복을 받게 하셨다 [ v]
e.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치 못할 때 버림을 받았고 그 사명이 오늘날 교회에 주어졌다 [ v]
f.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고, 그리스도의 몸이다 [ v]
g.교회는 그리스도를 기초로 세운 하나님의 집이다 [ v]
h.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 v]
i.교회는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다 [ v]
13. 깨달음과 삶의 결심
오성경:은혜 님, 오늘 교과를 통해 마음에 품게 된 새로운 깨달음과 다짐을 나누어 주시겠어요?
이은혜: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자 구속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사실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제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탄생한 ‘사랑받는 신부’이자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고백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주일마다 건물에 왔다 갔다만 하는 신앙이 아니라, 교회의 지체들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에스겔의 생명수처럼 세상에 복음과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참된 제자로 살아가겠습니다!
오성경:아멘! 참으로 아름답고 성숙한 고백입니다. 함께 손잡고 감사 기도로 성경연구를 마치겠습니다.
마치는 기도
오성경:"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으로 인도하시고 거룩한 주의 백성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은혜 님과 함께 성경이 계시하는 참된 교회의 신비를 배우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사신 사랑하는 신부요, 하나님의 따뜻한 가족이며,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서로를 아끼고 돌보게 하시고, 머리 되시는 주님의 음성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에스겔 성전에서 흘러나간 생명수가 닿는 곳마다 죽은 바다가 살아났듯이, 은혜 님의 삶을 통하여 세상의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생명과 구원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세상으로 보냄받은 참된 제자로서 날마다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도록 은혜 님을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교회의 머리 되시며 영원한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은혜:"아멘! 부장님, 오늘도 교회의 참된 의미를 깊이 깨우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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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