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불교대학 상반기에는 혜담스님 모시고 신심명(信心銘) 33편중 16편까지 공부하였는데 절(寺)
사정으로 혜담스님 신흥사로 전근가시고, 부주지 현담스님 하반기 교육으로 갑짜기 과목을 초전법문
(初戰法門) 으로 한다하시며 석가의일생, 예불문이해 등으로 공부내용을 바꾸신다. 물론 아무리 많이
들어도 불교에대한 이해 오묘하여 초전법문도 배우면 배울수록 유익하겟지만 "가다 못가면 아니간만
못하리라" 못내 신심명 중도가의 내용이 그리워 도반 공부하는 자세 아닐지라도 당분간 혜담스님의
초전법문 강의에는 결강하고 독학으로라도 신심명, 중도가 공부 마쳐야겟다.
앙산 (仰山 - 8c 중국 소주의 스님)의 사구백비 (四句百非) ---백일청천 몽중설몽 날괴날괴 광호일중
(白日靑天 夢中說夢 捏怪捏怪 狂呼一衆) 푸른하늘에 해는맑은데 꿈속에서 꿈을 말하는구나 괴상하고
또 괴상하도다 수많은 사람 속이고 미치게함이 무엇인가.
천사경(天使經)이라는 불경에 이런이야기 있다고 오현 스님의 무문관은소개하고있다.어떤사람 죽어
염라대왕앞에서 재판을 받게되었다. 염라대왕은 그의 이승에서의 행적을 살펴보고는 "너는 지옥으로
가거라" 판결하였다. 그러자 죄인은 궁색한 변명을 한다 "진작 이럴줄 알았으면 살아서 착한일 많이
했을텐데 왜 미리 가르쳐주질 않았읍니까?" 염라대왕 한심한듯 혀를 차며 " 너는 이승살때 부모와
노인과 병자와 시체와 죄수를 보지 못했는가? 그들이 내가보낸 천사들인데 너는그들을보고도 깨달치
못하였으니 이미 때는 너무 늦은것같구나"
신심명 제16편
집지실도 필입사로 방지자연 체무거주 (執之失度 必入邪路 放之自然 體無去住) 도(道)에 집착하여
정도(正度)를 잃으면 그릇된길로 들어서고 말것이다. 도의 집착을 놓으면 허물없는 자연이로다. 도
(道)의 본체에는 떠나고 머믊이 없는것이로다.
친구와 설악산 화반(花盤)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즐겼다. 1층에는 독서실 겸하여 서점,국화꽃전시,
2층엔 설악문인들의 갤러리. 정말로 운치있고 멋있는 장소, 더덕구이에 순두부 백반, 음식가격도
저렴하고, 일상 우리내 저작거리의 식당과는 분위기 비교가되질않는다. 가까이 보이는 울산바위의
위엄, 정도(正道) 잃지말라하는데--. 여름 한철 영랑리조트 잔듸 운동장 박칼린의 현대무용과 레이
져쇼, 한달동안 북쩍이더니 이가을 신세계 직원들 연회장? 다시 대규모의 임시 공연장 설치하고있다.
온나라 중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옳으냐 그르냐 야단법석이고 사람들은 춥고 배고프다고 절도,
강도, 살인 비일비재하여 이제는 뉴스꺼리로도 보이지 않는 어리석음, 어지러운 세상인데 모든것이
과용이로다, 대한민국 천사경 염라대왕앞의 죄인될까 걱정이다.
나무 관세음보살, 석가모니불. 나의주장 허물이며,님의배려가 공덕입니다. 오늘도 순한 하루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