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예매처 지정 등 준비 나서 제주사랑티켓 1차 대상 사업이 모두 3건으로 확정됐다. 사랑티켓은 연극, 국악, 무용, 오페라, 뮤지컬 등 유료로 이루어지는 순수 공연예술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 할인에 따른 차액은 사랑티켓을 시행하는 지자체 등에서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관객 개발과 공연단체 운영 활성화 등을 취지로 시작됐다. 전국 10여개 시도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사업 주관을 맡아 이번에 처음 시행한다. 제주문예재단은 올해 7월∼9월, 10월∼12월 두차례로 나눠 사랑티켓 참가자를 선정하게 된다. 1차 사업 참가자는 음악 1건, 연극 2건으로 저조한 편. 오능희 독창회(9월 29일), 극단 세이레의 ‘신의 아그네스’(7월 28∼29일)와 ‘제주 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8월 31∼9월 1일)가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사랑티켓 예매처는 제주시 뮤직박스와 서귀포시 우생당 서점으로 정해졌다. 한편 문화계 일각에서는 “사랑티켓 사업의 취지와 대상 작품을 널리 알리는 홍보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문예재단의 관계자는 이와관련 “조만간 거리이벤트를 벌이고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라며 “2차 사업때는 공연이 몰리는 시기여서 지금보다 더 많은 단체나 개인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711-8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