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송년 산행 및 회식
2013년이 저물어 간다. 80평생을 산다고 할 때 1년은 아주 귀중한 시간이다.
그런 1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이다.
작년에 송년 산행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 다시 송년 모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 것이다.
아침 10시 수락산역 소방서 앞에서 모였다. 작년 보다 적은 10명이 모여 올라갔다.
약간 춥지만 산행하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문 총무님은 식당으로 가서 준비를 하신다고 한다.
12월 들어서 춥다고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산행을 한다.
역시 운동은 산행이 최고인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맑은 공기, 멋있는 풍경 등
주변에 눈이 소복히 쌓여 보기가 좋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눈을 밟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중간에 귤을 안주 삼으며 막걸리를 한잔 마시고 계속 올라갔다. 정자가 나타난다.
우리가 올라가는 최고점이다. 여기서 장암역 쪽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 하기 전에 최해숙님이 가져온 과메기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과메기를 김, 미역, 고추, 마늘과 같이 한 입 집어 넣으니 꿀맛이다.
최회원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을 재충전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작년에 눈이 얼어서 위험했는데 올해는 눈만 있어서 덜 위험하였다.
석림사 절이 보이고 조금 더 내려가니 우리가 모임을 갖는 식당이 나타난다.
식당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별로 없다. 작년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는데 올해는 이상하다.
작년에 비하면 반밖에 안돼는 것 같다. 어느 분은 경기가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한다.
식당도 큰 곳으로 정했는데 사람이 적으니 썰렁하였다.
상마다 먹음직스런 백숙이 놓여져 있다. 배가 고파서 자리를 빨리 잡고 맛을 보았다.
문 총무님이 송년모임 신호를 알리고 회장님이 인사말을 하신다.
내년에도 한사랑 산악회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회장님의 말씀이 끝나고 음식과 술을 마셨다. 어느 정도 식사가 끝나고 노래방이 이어졌다. 모두가 가수이고 무용가이다.
너무나 잘 노신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나는 노래를 못하는데 집안 내력이다. 노래도 유전을 하는 것 같다. ㅎㅎㅎ
많은 시간이 지나 갔는데도 노래가 이어진다.
2013년 한사랑 산악회 송년 모임도 끝나간다.
집행부 간부님들 준비 하시느라고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에도 한사랑 산악회가 번창하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회원님들 뵙기를 바랍니다. 2013년 아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