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 상상으로 엮어낸 과일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푸른 문학상, 울산작가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시와창작문학상, 울산아동문학상, 서덕출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이삭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 그리고 시가 가진 운율적인 특징을 잘 살려낸 스무 편의 과일 동시와 각 과일에 대한 정보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영양 많고 맛도 좋은 과일들, 어린이들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튼튼하게 쑥쑥 자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과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면서 시가 주는 맛도 함께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김이삭 시인의 과일 시집 『과일 특공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훌륭한 동시집이다. 과일을 주제로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 그리고 시가 가진 운율적인 특징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시인은 시의 기법으로 언어유희를 사용한다. 한 낱말이 두 가지 뜻을 가지는 경우 동음이의어를 활용하여 시를 썼다. 하나의 소리를 다른 의미가 되게 하는 기법으로 쓴 것이다.
아픈 우리 할머니/ 살구를 먹으며// 살구/ 살구/ 살구 싶어져/ 하신다
- 살구 전문
밤아!/ 너흰 몇 밤을 자야/ 어른이 되니?
- 밤 전문
왕관을 벗은 후/ 점점/ 자라/ 예쁜 감이 된다는/ 사실을/ 감 잡은 거니?
- 대봉 전문
웃음을 자아내지만 내용은 사뭇 진지하다. 단순한 말장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기지와 날카로운 어조로 풍자의 형식이 되었다. 과일을 노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깨달음도 함께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재미있게 동시를 읊으면서 왜 과일을 꼭 먹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시인의 말
딸기 | 배 | 살구 | 망고 | 바나나 | 사과 반 | 포도 | 밤 | 석류 | 복숭아 | 대봉
앵두 | 근육질 호박 | 수박 | 석현이 | 마법의 귤 | 유자 | 감나무 | 꽃사과 도시락 | 파꽃
부록??-??특공대원을 소개합니다! | 그림을 그리고 나서
첫댓글 과일특공대, 이곳에서도 활약하고 있네요. 김이삭 선생님 다섯 번째 동시집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이삭 선생님, 동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많은 독자들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오! 두권이 한꺼번에. 아이들에게 많이 사랑받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