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원장 정난영입니다~~^^*
지난 한 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물심양면 후원해 주셔서 저희 행복이음 발달장애인 이용자와 가족들 모두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성탄절에는 산타할아버지(후원기업 청화팜 대표)가 오셔서 이용회원들에게 선물도 나눠주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오셨다며 매우 좋아하였고, 내년에도 꼭 오시기를 약속받았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진 회원들은 내년에도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산타할아버지가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작년 저희 센터에서는 이용 회원들의 힐링을 위하여 현장체험학습을 많이 다녀왔었는데요, 가까이에는 국립중앙과학관, 멀리는 서울,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또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프로그램지원사업에 새롭게 선정되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배제 해소를 위한 <사랑해요 우리 읍내>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연극과 인형극 동아리활동을 통해 대덕구를 포함한 주변 어린이집과 노인주간보호센터에 찾아가는 공연을 펼쳤고, ‘공연도 하고 여행도 즐기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경주 명소들을 관람하고 연극과 인형극 멋진 공연을 펼치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는 읍내동 3통에 거주하시는 취약계층 어르신 20가구에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였고, 설날에는 지역주민들과 만두빚기 체험을 하고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도 받으면서 좋아하였고, 추석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오색송편을 만들면서 오순도순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월에는 제3회 읍내동 마을축제 ‘느티나무 사랑열렸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번 축제는 2회째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였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처럼 소규모 장애인시설이 지역공동체사업을 통해 작은 마을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마을주민들의 장애인을 향한 작은 배려에서 시작되었고,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우리 읍내동이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마을공동체 활동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면서 더욱 활성화되었습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스토리가 있는 영화관람 나들이’는 영화도 감상하고 카페에서 함께 차도 마시면서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코믹하고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때에는 함께 웃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하면서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중 영화 ‘1승’을 보고 나도 배구를 배우고 싶다, 승리하고 싶다는 이용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10월에는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 무장애마을공동체를 찾아서 서울 성북장애인복지관 견학과 서울의 무장애 지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무장애 마을 견학을 통한 장애인복지관의 무장애마을만들기 기획 의도와 사업성과, 활동 경험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성북구무장애마을사업은 대부분 공공시설 및 지역 상가 등 편의시설확충과 지역 상가와의 협조를 통한 장애인 무장애마을캠페인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통편의와 편의시설 설치 등 하드웨어 위주로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이나 장애인 인식교육과 문화활동을 연계한 노력은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융합적 활동과 교육·문화·복지 활동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함께하는 체험학습이나 마을 자원봉사활동, 마을축제와 같은 문화교류, 마을벽화그리기, 마을달력만들기,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나눔’ 등 마을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협력에 의한 마을공동체 활동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드문 아주 특별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마을주민들과 현장 탐방을 통해 무장애마을만들기를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를 통한 예산지원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1월에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동네 벽화그리기‘를 위해 배재대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복이음센터 옆 경로당 건물 외벽과 계족산 등산로 초입 도로변 축대 등 담벼락에 ’꽃과 나비, 숨바꼭질 하는 아이들, 피아노 건반‘이 그려지면서, 동네 미관이 개선되고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완성된 벽화를 보고 지역주민들과 이용자 모두 만족해했으며, 몇칠 동안 수고 해준 봉사자들도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유한킴벌리대전공장지원사업으로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를 하였었는데, 자신들이 직접 만든 로션, 샴푸, 치약, 오일 등을 집으로 가져가서 자랑도 하고 가족과 함께 사용하면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말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체험활동에 참여했던 여성 발달장애인은 ’입안의 냄새가 줄고 머릿결도 찰랑찰랑 해져서 미인대회에 나가고 싶다‘ 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친환경 생활용품 뷰티 체험학습 지도를 위해 전문 강사를 파견해 주신 ㈜청화팜 이화숙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지도해 주신 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대덕구지회, 반석교회, ㈜청화팜, ㈜동남, 대덕대학교 사회복지과, 사회적협동조합 놀이광대, 극단 놀이터, 산수관광, 배재대학교 벽화그리기봉사팀, 충청대학교 휴먼복지전공팀, 세종주거복지센터, 파랑새 건축, 도담도담, 우리마당 상담센터, 동방떡식품, 현대마트, 읍내동 3통 마을주민들과 부녀회 등 많은 도움의 손길에 힘입어 엄마의 마음으로 장애인들을 보살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행복이음센터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십시일반 자원봉사활동으로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했으며, 보이지 않는 손길로부터
도우심과 믿음으로 더욱 ’웃음꽃 피는 행복이음 마을‘이 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청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샘솟는 지혜와 변화와 혁신, 성장을 통해 소원하는 모든 꿈 이루시고, 가정과 사업장 모두 넘치는 축복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1월 13일
-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직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