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오는 5월 고국 브라질에서 3차 방어에 나선다.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UFC 224에서 누네스는 랭킹 2위의 도전자 라켈 페닝턴과 대결한다.
누네스는 여성부 밴텀급의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독주체제를 갖춘 인물이다. 당초 초대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이 체급의 왕으로 군림했었으나 홀리 홈에게 패한 뒤 한동안 전개되던 혼전 양상을 누네스가 끝냈다.
새로운 챔피언 홈은 미샤 테이트에게 패했고, 3대 챔피언 테이트 역시 1차 방어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누네스는 테이트를 무너트리고 챔피언에 오른 뒤 론다 로우지와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물리치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 셰브첸코가 플라이급으로 전향했고, 줄리아나 페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긴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누네스의 장기집권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누네스가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그는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사이보그 역시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 경기는 UFC 여성부 최고의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다가오는 경기가 우선일 터. 이번 상대인 페닝턴은 INVICTA FC에서 활동하다 2013년 TUF 18을 통해 옥타곤에 들어섰다. 초키 제시카 안드라데와 홀리 홈에게 각각 2:1 판정패하는 불운이 있었으나 이후 내리 4승을 따냈다. UFC 205에선 TUF 시절 자신의 코치였던 테이트에게 승리하며 주가가 올랐다.
한편 UFC 224는 현재까지 3개의 대진이 확정됐다. 앞서 비토 벨포트 대 료토 마치다, 호나우도 소우자 대 켈빈 가스텔럼의 미들급매치가 발표된 바 있다.
출처 : uf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