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에 글을 쓰면 답변도 안해 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래와 같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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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고생이 많습니다.
귀청의 쓰레기적환장 건립에 대한 제 생각이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조목 조목 답변을 달아 주세요.
만약 귀청의 답변이 없다면 제 주장에 다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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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자원순환센터 입지 선택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
급격한 도시화와 인간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강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푸른수목원이 일부 관료들의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으로 말미암아 그 존재가치가 상실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숲은 도시의 허파입니다. 건강할 때는 잘 모르지만 건강을 잃고 나서야 허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도시에서 숲이 사라진 후에야 우리는 때 늦은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예정부지에 구로자원순환센터(쓰레기적환장)를 건설하는 것은 건전한 상식과 이성을 가진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 환경을 수호해야 할 구청이 앞장서서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 푸른수목원과 항동저수지는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자연 그대로의 청취와 시골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서울시에서도 이곳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대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하여 자연을 보전하려고 했던 것이다.
- 구로구청은 쓰레기를 자꾸 자원이라고 부르지만 착각하지 마시라. 구로구청이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은 쓰레기가 아니라 천완산/푸른수목원 생태 자원이다.
- 천왕산/푸른수목윈의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쉽지만 한번 망가진 생태계를 복원하려면 천문학적인 돈과 수십 년의 세월이 걸린다.
2. 혈세를 낭비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못하는 난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
- 서해안로 개발을 위한 천왕산의 파괴, 천왕산 저수지 입구에 주유소 건축허가, 푸른수목원의 보호와 확장을 필요한 청정지역에 구로자원순환센터 건립 계획 등 희소한 청정지역으로서의 가치를 살려서 구로구의 명소로 가꾸고 발전시켜야 할 땅을 저주의 땅으로 바꾸고자 하는 구로구청의 몰상식한 난개발 정책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 5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는 공사를 지역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대책 없이 졸속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3.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
- 구로구의 모든 청소차량이 한 밤중에 주택가로 몰려 오면 주민들은 차량소음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고, 아무리 더워도 창문을 닫아 놓고 잠을 청할 수 밖에 없다.
- 청소차량의 왕래에 따른 교통체증과 분진공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는 둥, 음식쓰레기 냄새도 절대로 나지 않을 것이라는 둥 주민을 기만하고 책임지지 못할 망언을 일삼는 구로구청의 몰염치하고 몰상식한 행동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4. 서울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조성한 푸른수목원은 구로자원순환센터의 뒷마당으로 전락시키려는 구로구의 비이성적인 정책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 악화는 항상 양화를 구축한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 구로구청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최첨단의 기술과 설계로 사람이 악취를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해도 쓰레기적환장 으로 휴식을 취하러 가고 싶은 사람도 없고 그 옆에서 심호흡을 하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성 구로구청장님과 구로구 청소과 공무원을 제외하고
- 천왕산에서 푸른수목원 저수지로 흐르는 지하 수맥이 끊기고 음식물 오수와 유해 약품이 뒤섞인 침출수가 푸른수목원 쪽으로 흘러 들어서 저수지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썩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게 될 것이다.
5. 환경을 유일한 동네의 자랑거리로 알고 정착해 살고 있는 지역 주민에 대한 모독을 용납할 수 없다.
- 대규모 쓰레기적환장 건립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인근 주민들과는 사전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몰래 공사를 하다가 들키니까 대화를 하는 시늉만 하다가 계속 공사를 강행하는 구로구청의 오만불손한 행태를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주민을 기만하는 구로구청의 행정 편의주의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6. 지역 주민의 복지와 행복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구로구청의 이기적인 행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 각종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낙후된 오류동, 천왕동, 항동 주민들을 위하여 어떤 시설(도서관이나 문화센터, 체육시설 등)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지역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고 효율적일까 하는 주제를 가지고 지역 주민들과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야 할 시기에 쓰레기적환장을 계획하고 있는 구로구청의 몰상식과 불통 그리고 독선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 주민들의 복지와 행복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업무편의만 생각하는 구로구청의 권위주의적 행태를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7. 천왕산 자락의 서해안로를 지하화를 고려하지 못한 구로자원순환센터 입지 선정을 용납할 수 없다.
- 서해안로 지하화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는 예산과 시간의 낭비일 뿐이다.
- 서해안로를 지하화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푸른수목원과 천왕산을 연결하여 자연생태구간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
2) 주민들과 수목원 방문객들이 차량 소음과 공해로부터 해방된다.
3) 도로로 단절되었던 마을이 연결되어 보행자가 행복하게 된다.
4) 푸른수목원/천왕산을 서울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 수 있다.
8. 구로구청에 만연한 행정편의주의와 권위주의적 불통행정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시설을 하려면 주민들과 사전에 충분한 소통이 있어야 하고 민관합동위원회의 구성을 통해서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노력의 흔적이 전혀 없다.
- 다른 창조적 대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노력은 하지 않고 업무처리에 가장 편한 길을 유일한 대안이라고 고집을 피우다가 최악의 선택을 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에 다른 질문을 해도 공무원들이 무성의한 답변뿐이고, 심지어는 글을 삭제하거나 자체종결이라는 이상한 답변을 달아 놓고 종결한다.
9. 책임을 질 수 없는 의사결정권자의 선택을 용납할 수 없다.
- 구로자원순환센터의 건립을 결정한 이성 구청장의 임기가 끝나면 주민들의 고통이 시작된다. 자신이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를 다음 구청장에게 떠 넘기려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의사결정권자의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다.
-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분석 자료, 환경영향평가 자료의 공개도 못하는 입지 선택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 땅은 우리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킨 땅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자자손손 살아가야 할 땅입니다.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해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해야 거룩한 국토입니다. 어떻게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몰상식한 관료 몇 명의 의사결정에 맡길 수 있다는 말입니까? . 이성 구로구청장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주민 모두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잘 관리해서 후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당신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새벽 5시에 기상하셔서 수목원에 산책 가시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고 계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서 이 동네를 떠나지 못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서해안로를 만든다고 나무를 잘라낼 때 힘이 없어서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가슴 속으로 눈물 흘리셨을 당신의 연로하신 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쓰레기적환장, 귀청의 주장대로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칩시다. 새벽부터 청소차가 수백 대가 왔다갔다하는 수목원에 당신의 연로하신 부모님이 산책하러 나가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이라도 민관합동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고 모든 것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혹시 이 글에 동의하시면 널리 전파해 주시고 혹시 잘못된 주장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신도림 주민들 난리가 났네요. 정말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민들은 너무 조용합니다. 구로구청이 신도림에 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에 쓰레기적환장 공사가 끝날 판입니다. 이젠 신도림 주민들과 목소리 경쟁을 해야 할 판입니다.
항상속시원한 옳은 말씀으로 애쓰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드러운 시설은요~주택가에서 멀리떨어진곳에 지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철길같은곳은 어디로보나 아시다시피
주택가가 삥 둘러 사람이살고있고 ᆢ또 대단위 입주할예정이고,,
우린 세금 낭비하지말고 미리 다른곳에 지어라는것인데,,
구청은 제가 구청장 바란다에 답변에 ,,다른곳 지을 곳이 없다고 답이 왔습니다~
꽁짜로 얻은땅이라 더더욱 그런답을 하겠죠!
커다란 중장비가 땅파기작업하는데 철길이 한마디로 아깝습니다~!!
그래도 계속 주민들이 항의해야겠습니다
끝까지 다른곳으로 쓰레기장이 이전될수있게요!!!!
@스마일 네 마침내 승리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로구청에서도 제 주장에 100% 동의해 주셨습니다. 또 '자체종결'이라는 훈장을 주고 답변을 거부하였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분명히 적어 둔 글이었으니 동의를 받은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희망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구청에서 답변완료는 더이상
할말씀이 없는게 다 틀린말이 어디를 바도 없자나요!
계속 계속 수고 하시고 감사드립니다!~
@스마일 감사합니다 마침내 제 자리로 돌아 올줄로 믿습니다
구로구청 행정의 가장 큰 문제는 지역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애정도 없는 사람이 정책을 만들고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가만히 있으면 동네를 송두리째 말아 먹을 분들입니다. 무더위 건강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쓰레기장 민원건은 이젠 받지도 생각하지도 않겠다는 것인지...자체종결로 했더군요 주민들을 완전 무시하는군요.
네 감사합니다.
제 글을 자꾸 삭제하여 전화로 몇 번 항의하니 그래도 글은 살려 두고 자체종결이하는 이상한 말을 적어 두었습니다. 이제는 지우지 않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환희 찌는더위에도 환희님 수고가 많으세요.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을를 걱정하는 환희님 같으신분들이 애국자입니다.횟팅!!!
@순정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습니다. 마침내 모든 것이 다 제자리로 돌아 오리라 믿습니다.
더운날 고생이 많으시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