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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사랑교회 청년, 중고등부, 전도대 45명이 성탄캐럴을 부르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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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세군교회 정인태, 김태형, 김명희 집사가 자선냄비 앞에서 쉴 사이 없이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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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붐비고 있는 중앙상가 크기스마스트리 숲
포항중앙상가 성탄트리 숲, 시민들로 크게 붐벼
성탄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 크리스마스트리 숲이 조성된 포항중앙상가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2015년 12월 19일 오후 7시 포항 육거리에서 중앙상가 실개천을 접어들자 크고 작은 성탄트리들이 가장 먼저 반겼다. 오색 불빛을 밝히는 성탄트리는 아름답다 못해 성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곳에서부터 실개천을 따라 680m 걸으며 산책하는 가족단위 시민과 여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상인들은 “캐럴이 울리고 성탄트리 숲이 조성되니 구경 온 시민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기뻐했다.
특설무대가 설치된 초원통닭 앞에 도착하자 포항예술고 황은영·권민정(2년)양이 빛을 발하는 성탄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학원에서 실기수업을 마치고 성탄트리를 보니 공부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친구들에게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별빛지기빌딩(구 포라원백화점) 앞에 다다르자 포항성결교회가 세운 5m 크기의 성탄트리에 다양한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각양 카드에는 “예수님 생일을 축하드려요” “취업되게 해 주세요” “매주 교회 나갈 수 있는 믿음 주세요” “은혜에 감사드려요” 등 100여개의 카드가 바람에 날렸고, 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연인들이 눈에 띄었다.
육거리서~북우체국까지는 이름표가 없는 성탄트리와 중앙상가 상인회가 설치한 성탄트리가 대분이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에 교회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였다.
북우체국 앞에는 높이 25m 메인 성탄트리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성탄트리 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은하수의 불빛에 입가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메인트리를 배경으로 설치된 특설무대에선 늘사랑교회(담임목사 최득섭) 청년, 중고등부, 전도대 45명이 성탄캐럴을 부르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어깨가 들썩거렸다.
백승부 부목사는 “각각 500여개씩 준비한 물티슈, 건빵, 홍차 등이 1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며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캐럴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한 마음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롯데시네마 방향의 100여m에 설치된 크고 작은 성탄트리에도 이날은 불이 들어와 있었다.
이들 트리는 점등식이 열린 지난 주말이래 어젯밤까지 포항성시화운동본부의 관리부재로 불을 밝히지 못해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각종 차와 간식을 파는 여직원들은 “그간 이 일대 성탄트리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며 “남은 기간만이라도 성탄트리를 잘 관리해 불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시정당 앞에 도착했을 땐 포항구세군교회 정인태, 김태형, 김명희 집사가 자선냄비 앞에서 쉴 사이 없이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이웃을 도웁시다”고 외치고 있었다.
걸음을 멈추고 자선냄비에 정상을 담는 시민들도 부쩍 눈에 띄었다.
정인태 집사(포항크루즈 대표이사)는 “경기가 어려워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식지 않는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언론인홀리클럽이 설치한 높이 5m의 성탄트리를 배경을 기념촬영을 하던 임지운군(안강제일교회 5년)은 “엄마, 아빠와 함께 영화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성탄트리를 구경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매일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