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회사에서 또 누군가가 빠이를 하게되어서
송별회를 하게 되었다
자꾸 나가...자꾸 송별회야....
분명 회식 별로 안한다고 했는데
송별회에 새대표님 오시고 나서 전체회식도 여러번 하고
회식을 한달에 두번씩 하는듯
암튼 이번 회식은 고기다
난 고기 넘 좋다 헿
#. 그린피그
(라고 했는데 이름이 꽤 여러가지로 간판이 되어있었다)
간판이 커서 그런지 대로변에 바로 있어서 그런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가게가 너무 크고 간판이 커서 가게 외관을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없었다
길 건너편에서 찍어야될듯
무리
뒤로뒤로 찍다가 허리 나갈뻔

가게1층이 주차장이고
뒤편에 주차장이 널찍하게 있다
주차가 편하게 잘 되어있어서 좋다



후식으로 먹을수 있게 커피머신도 있었는데
우리 회사 분들은 아무도 마시지 않았다
물론 나도 마시지않았다
회사에서 이미 충분히 커피를 마셨기때문인가


올해 3월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원래는 신발 벗고 들어와서 좌식으로 앉는 식당이었다는데
이젠 그냥 신발 신고 들어와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다
내 기준 더 편한듯
가게 자체가 굉장히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모임 하기도 좋을것 같다

내부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남녀 따로 있었고 깨끗했다
여자화장실에 칸이 3칸인가 4칸인가
암튼 많았다
근데 들어가다가 물기때문에 아주 대차게 넘어졌다
나 혼자 여직원이었기때문에 혼자 조용히 들어갔다가 조용히 자빠져서 다른 직원들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너무 아파서 눈물 나올뻔했는데 창피해서 벌떡 일어나서 안넘어진척을 했다
집에 와서 보니 시퍼렇게 피멍이 들었고 부어있었다
아직까지 고생중이다
화장실에서는 조심하는걸로...
화장실에서 넘어지는게 몇번째냐....


숯을 아끼지않고 양껏 담아주신다
처음에는 불 잘 붙으라고 일단 숯만 올려주시고
숯이 어느정도 불이 올랐다싶으면 불판을 올려주신다

가스불 조절하는건 건들이지말고
옆에 노란 작은 스위치로 공기만 통하게 해주면 된다고 하셨다
불이 세면 OFF 껐다가
불이 약하면 1 로 공기만 넣어주면 된단다

소생갈비살과 소양념왕갈비는 3만원대였는데 할인한다고 했다
리모델링 하면서 가격도 다운시킨건가
메뉴판에도 할인된 금액으로 표기가 되어있었다



기본 밑반찬
샐러드도 맛나고 양념게장 달달하니 먹을만한데
난 고기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조금씩 맛만 봤다
쌈채소나 파채 등은 셀프바에서 맘껏 더 가져오면 된다


파채는 제일 오른쪽 아래칸에서 양념과 참기름 넣고 비벼서 가져가면 된다
참기름은 듬뿍 해야 맛있다고 한다
나랑 전임님이 접시에 담고 있으니까 이모님이 와서 샥샥 만들어서 접시에 담아주셨다
헷 친절하시다
돼지갈비 먹으러 온줄 알았는데 갑자기 소갈비로 시작
나는 좋지만...가격이...
에라 모르겠닼ㅋㅋㅋㅋㅋ



우리 테이블에 나온 소양념왕갈비 3인분
보기엔 푸짐해보였는데 뼈 빼고 나니
위 커다란 김은영은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소라서 어느정도 적당히만 익으면 바로 먹으면 된다
이모님이 양념때문에 타니까 자주 뒤집어줘야 한다고 알려주셨는데
못미더우신지 원래 해주시는건지 중간중간 계속 와서 고기를 케어해주셨다
부드럽고 달달하고 아주 맛나는구만♡ 캬
소맥이랑 같이 먹으니 아주 환상궁합이로구만♡ 캬
사실 술이 잘 받는 날이라서 쭉쭉 들어갔는데
많이 먹고 취하면 안될꺼같아서 나름 자제했다
정림에선 회식하면 끝까지 남는 김은영이었는데
지금은 1차 끝나면 바로 집에 간다
변했네 김은영 약해졌네 김은영
습관적으로 2차 가고 싶은데 꾹꾹 참고 집에 가서 잔다
정신차려 담날 회사 가고싶으면!
소양념갈비 3인분씩을 금방 해치우고 소생갈비를 또 3인분씩 시켰다
근데 희한한게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고기를 추가하면 꽤 오래걸린다
손님도 별로 없었는데 왜 오래 걸리는거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빛깔 크
아주 죽이는구만



소생갈비는 진짜 겉에만 살짝 익으면 먹으라고 하신다
레어로 드시는 분들은 바로 드시고
나같이 웰던 좋아하는 사람들은 살짝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
근데 진짜 부드러움이 다르니까 아주 쪼끔만 더 익혀서 먹어야한다
고기 진짜 부드럽고 맛나다♡ 냠냠
지난번 회식장소 고구려랑 여기랑 어디가 더 맛나냐고 물어본다면 고구려라고 답하긴 할듯
근데 잘 기억이 안나서 다시 먹어봐야 알듯한데
또 데려가줬으면 좋겠다 헤헿(공짜고기 넘 좋다)

육회도 하나 시켜서 노나먹었다
근데 우리 순서가
육회 - 소생갈비 - 소양념왕갈비
이렇게 먹었어야했는데
거꾸로 먹었다
그래도 맛나게 먹었으니 되었다
나는 사실 육회를 먹지 않기때문에
(왜 먹는지 아직도 모름 구워 먹는게 천배만배억배 맛나는데 굳이 육회 먹는 이유 아직도 모름)
육회는 시키던말던 먹던말던 신경쓰지 않았다
후식냉면까지 클리어

나오자마자 못찍고 먹다가 화들짝 놀래서 찍었다
후식냉면이라서 양은 적다
면 한주먹정도 크기가 나와서
남은 양념갈비랑 같이 냠냠 먹으면 금방 다 먹는다
맛은 그냥 고기집냉면이다 무난한 맛
아 배불러~~~
근데 10명이서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사실 끝자리 두분은 1인분씩만 먹었기때문에 나머지 8명이 다 먹은거나 마찬가지)
51만원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참석을 못하셨던 상무님께 다음날 금액을 말씀드릴때 눈동자가 흔들리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
넘 맛있어가지고옄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도 편하고 가게도 넓고 고기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
디지게 많이 먹지 않는다면 금액도 무난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참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