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 해 들어 3번째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해 4 월 쉼터에 온 이후 난 늘 탁구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내지 않았나 회상해본다
민볼을 장애인용 라지볼로 바꾸면서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아 겪었던 마음의 갈등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강당바닥에 나뒹굴며 하루에도 몇개씩 밟히는 안타까운 노란색의 공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허나 오늘 만큼은 전혀 아니다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회원들의 모습에 더해 한층 향상된 회원들의 실력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매 대회때마다 off로 힘들어 했던 환우들이 오늘은 펄펄 날며 마음껏 경기를 펼쳤다
제발 앞으로도 쭈욱 이런모습 보여 주길 기대해 본다
1위팀에 이강태님과 김종옥님,
2위팀 이정근님과 최명애님,
3위팀 전승용님과 임호현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요즘 여러가지로 힘든시간 이겨내주신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먼길 함께해주신 김정중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모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모두들 흥겹고
정이 넘쳐 보였습니다.
한바탕 떠들썩한 잔치를 본듯 ~
소소한 모임을
넉넉하고 풍성한
대회로 만드셨군요.
감사합니다.
참 마음 뿌뜻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란 말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환영합니다ㅎㅎ
몸이 안풀렸거든요
또한번 다시 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고 다음4차 대회때는 컨디션 조절잘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회원들만 동의하신다면 다시 한번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번엔 제가 파트너를 지정해보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