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체의 이동(移動)과 지구 자전축의 경사.
천체의 기본은 북극(北極)이다. 북극은 '물' 로써 구성되어 있으므로 '건(乾), 곤(坤), 감(坎), 리(離)'의 4괘와 '손(巽), 이(離), 곤(坤), 태(兌) 8괘에서 이것을 '감(坎)' 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의 북극은 동북으로 23.5도 경사져 있다.
道典 7:34)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2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3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無名惡疾)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水火竝侵)이니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5 병겁이 일어나면 두더지가 땅을 뒤지지 못하고 제비가 하늘을 날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
7 그 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2:139)
1 장차 서양은 큰 방죽이 되리라.
2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3 세상을 불로 칠 때는 산도 붉어지고 들도 붉어져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4 앞으로 세계전쟁이 일어난다.
5 그 때에는 인력으로 말리지 못하고 오직 병이라야 말리느니라.
6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7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8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오려면 병으로 병을 씻어 내야 한다.
9 병겁이라야 천하통일을 하느니라.
道典 5:412) 의통을 알아 두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위무(威武)를 보배로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2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나니
3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暴威)에는 짝이 틀려 겨루어 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하시고
4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5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하시니라.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6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동토에 삼재팔난(三災八難)의 극심함을 모두 없이하고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남겨 두었나니
7 앞으로의 난은 병란(病亂)이니라.
8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하시고
9 “앞으로 환장 도수(換腸度數)가 열리고 괴병이 온 천하에 퍼져 ‘아이고 배야!’ 하며 죽어 넘어가리니
10 그 때에 너희들로 하여금 포덕천하(布德天下)하고 광구창생(廣救蒼生)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5:415)
2 전쟁으로 세상 끝을 맺나니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하시니라.
4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5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6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7 그 때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이기고 지는 쪽 없이 멸망하리라.
8 그 때가 되면 천하대세가 너희들에게 돌아가리니 내 일이 일시에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36) 괴병이 돌 때의 상황
1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2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3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4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5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6 산 사람은 꿈에서 깬 것같이 될 것이다.
道典 11:264) 장차 병란을 당하면 태을주로 살려라
1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병란(病亂)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 하시고
2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3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오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찍어내게 되리니
5 그 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 하시고
6 “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면 조선의 세상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북극이 동북으로 경사졌다는 말은 바로 인력(引力)의 과강(過强), 즉 태과(太過)를 의미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북극은 정상적인 감(坎)의 작용을 하여야만 하는 것인데 북극이 경사졌기 때문에 태과(太過), 즉 비정상적인 과강형상(過强形象)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북극이 동북으로 23.5도 경사졌기 때문에 그러므로 천체는 북극을 중심으로 하고 28수(宿)가 나열(羅列)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16宿는 북극에 모여 있고 12宿만이 남극에 배열되어 있다. 그런즉 이것은 북극의 인력상태가 태과(太過)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감(坎)의 태과(太過)는, 즉 이(離)의 과항(過亢)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결과는 모든 우주운동으로 하여금 삼천양지(三天兩地)작용을 하게 하는 것이다(三天兩地란 것은 陽작용이 3/5이고 陰작용이 2/5가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북극이 경사져 있기 때문에 일월성신(日月星辰)은 그와 같이 경사지고, 지구를 비롯한 모든 우주만물도 다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道典 8:20)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1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2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3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4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道典 7:84)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1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2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3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4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5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6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7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8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9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10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道典 5:262)
8 말씀하시기를 “이 가운데 수운가사를 가진 자가 있으니 가져오라.” 하시니
9 과연 한 사람이 가사를 내어 올리거늘 상제님께서 그 책 중간을 펴시어 한 절을 읽으시니 이러하니라.
10 詩云伐柯伐柯여 其則不遠이로다
시운벌가벌가기칙불원
도끼자루를 베고 도끼자루를 벰이여.
그 법칙이 멀리 있지 않도다.
11 눈앞에 보는 바는 어길 바 없지마는
이는 도시(都是) 사람이요 부재어근(不在於斤)이라.
12 목전지사(目前之事) 쉽게 알고 심량(深量) 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末來之事) 같잖으면 그 아니 내 한(恨)인가.
13 처음에 작은 소리로 한 번 읽으시니 문득 맑은 하늘에 뇌성이 일어나고
14 다시 큰 소리로 읽으시니 뇌성이 대포 소리와 같이 크게 울리며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르니라.
15 또 지진이 강하게 일어나 천지를 진동하니 여러 성도들이 정신을 잃고 마루 위에 엎어지거늘
16 내성에게 명하시어 각기 물을 먹이니 모두 일어나니라.
道典 8:110) 대개벽기에 게으른 자는
1 하루는 공우로 하여금 각처 성도들에게 “순회하며 전하라.”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2 “해가 떠오르도록 이불 덮고 아침 늦게까지 자는 자는 내 눈에 송장으로 보인다 하라.” 하시니라.
부지런히 움직여라
3 또 말씀하시기를 “수운가사에 ‘원처(遠處)에 일이 있어 가게 되면 이(利)가 되고 아니 가면 해(害)가 된다.’ 하였으며
4 또 ‘네가 무슨 복력(福力)으로 불로자득(不勞自得)하단 말가.’라 하였나니 알아 두라.” 하시니라.
북극이 경사져 있기 때문에 일월성신(日月星辰)은 그와 같이 경사지고, 지구를 비롯한 모든 우주만물도 다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金木水火土의 五星도 오운변화를 함에 있어서 수태과(水太過) 화과항(火過亢)의 결과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수상(天垂象)할 때에 만물로 하여금 삼천양지(3양2음)운동을 할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주의 본체를 상징적으로는 태극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실질적으로 말하면 북극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태극운동이 삼천양지(三天兩地)운동을 한다는 말은 바로 북극(北極)이 삼천양지운동을 할 요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北極의 경사(동북으로)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북극이 경사졌다는 말은 북극이 우주의 본체이기 때문에 일월성신 이하의 만물이 모두 북극의 영향에 의해서 경사질 수밖에 없으며, 또한 북극 자체가 이와 같은 조건 때문에 삼천양지작용을 하고 있으므로 오성(五星)의 변화작용도 또한 그와 같은 기운을 지구에 수상(垂象)하는 것이므로 지구에 있는 만물들도 다 각각 그와 같은 소우주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천체가 한번 변동하면 만물은 물론 28宿의 배치나 오성의 작용도 변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천체의 이동을 말하는 것이 천지개벽(天地開闢)이며, 또한 그것을 예견하는 상수법칙이 바로 원회운세(元會運世)의 법칙인 것이다. 그런즉 다음에는 우주가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과 삼지양천운동(三地兩天運動)을 하는 것을 고찰하기로 하자.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선천은 선천의 천체처럼 지축이 丑未방향으로 경사져 있는 것이다. 지축이 만일 正位했다고 한다면 (선천말 후천초 지축도와 같이) 적도는 辰戌方位가 될 것인데 선천은 지축의 경사 때문에 卯酉方位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때는 陽氣가 丑寅卯• 辰巳午未의 7방위에서 작용하게 되고 陰氣는 申酉戌亥子의 5방위에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즉 이것은 陽氣는 3/5 만큼 받게 되고 陰氣는 2/5 만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다음 후천지축도(後天地軸圖)를 살펴보면 지축이 서북으로 경사져 있다. 그러므로 陽氣가 활동하여야 할 방위인 동남방에서는 卯辰巳午未의 5방위밖에 양작용을 못하게 된다. 그리고 陰이 작용하는 방위인 申酉戌亥子丑寅까지는 陰氣를 받게 된다. 그런즉 이것은 陽氣는 2/5 만큼 받게 되고 陰氣는 3/5 만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것을 후천의 삼지양천운동(三地兩天運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때에 陽氣를 받는 방위가 卯辰巳午未뿐이라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면 申酉가 비록 남에 位하고 있지만 申酉는 金이므로 陽을 받더라도 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 또 하나 살펴보면 '선천말 후천초 지축도' 와 같이 丑未辰戌이 四正位를 이룬다고 한다면 寅卯辰巳午未의 6방위에서는 陽氣를 받게 되고 申酉戌亥子丑의 6방위에서는 陰氣를 받게 되는 것인즉 이 때에는 陰과 陽을 각각 절반씩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때는 우주가 가장 정상운동을 하는 때가 된다.
그러므로 김일부(金一夫)선생은 이것을 가리켜서 '호호무량(好好無量)' 이라고 하였거니와 사실상 이 때부터가 후천이 시작되는 때이므로 이것을 가리켜서 현실적인 후천이라고 하며 또 이 그림(선천말 후천초 지축도)을 후천도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후천지축도(後天地軸圖)를 이와 같이 그려놓은 것은 선천과 후천의 지축관계를 명시(明示)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 세 가지 예로써 논한 바는 천체의 축이 변경되면 그만큼 모든 우주의 축도 변경하게 되므로 지축도 따라서 변경하게 된다는 것을 논한 것이다. 그러므로 선천은 천체의 축이나 또는 지축이 동북으로 경사졌지만 후천의 종말에는 그와는 반대로 서북으로 경사지게 될 것이다. 그런즉 선천말이 끝나고 후천초가 들어오게 되면 지축이나 천축도 정립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일부(金一夫)선생의 [정역(正易)]에는 '先天은 三天兩地요 後天은 三地兩天' 이라고 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며, 또 '子寅午申은 先天之先後天이요, 丑卯未酉는 後天之先後天' 이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지축이 경사질 때(동북으로)와 정립할 때에 있어서의 천문지호(天門地戶) 관계를 명시한 것이다.
좀더 자세하게 말하면 선천은 선천 지축도와 같이 지축이 동북에서 서남으로 놓여 있기 때문에 子寅午申運動, 즉 지축이 丑을 중심으로 하고 그 양방(兩傍)에서 子와 寅이 운동하고 있으며 未를 중심으로 하고는 午와 申이 운동하고 있으므로 전체의 中은 자연히 辰戌로써 이루어져서 천문지호(天門地戶)를 구성하게 되고 후천의 초는 '선천말 후천초 지축도' 의 지축과 같이 지축이 정남북에 정립되어 있으므로 丑卯未酉運動, 즉 丑未를 陰陽의 출발점으로 하는 운동을 하게 된다. 그런즉 전체의 中은 자연히 巳亥가 되므로 여기에서 천문(天門)과 지호(地戶)의 작용이 생기게 된다는 말이다.
道典 5:347) 오직 대세에 눈떠야 산다
12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는 없느니라.
13 東有大聖人하니 曰東學이요
동유대성인 왈동학
西有大聖人하니 曰西學이라 都是敎民化民이니라
서유대성인 왈서학 도시교민화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16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하니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 文字戒於人이니라
불가불 문자계어인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성인의 직업은 의통
17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
道典 5:412) 의통을 알아 두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위무(威武)를 보배로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2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나니
3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暴威)에는 짝이 틀려 겨루어 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하시고
4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5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하시니라.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6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동토에 삼재팔난(三災八難)의 극심함을 모두 없이하고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남겨 두었나니
7 앞으로의 난은 병란(病亂)이니라.
8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하시고
9 “앞으로 환장 도수(換腸度數)가 열리고 괴병이 온 천하에 퍼져 ‘아이고 배야!’ 하며 죽어 넘어가리니
10 그 때에 너희들로 하여금 포덕천하(布德天下)하고 광구창생(廣救蒼生)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10:48) 인류 구원의 의통을 전수하심
1 이 날 밤 성도들을 모두 물리시고 공우만 부르시어 같이 주무실 때, 밤이 깊기를 기다려 이르시기를 “이리 가까이 오라.” 하시거늘
2 경석이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비명(秘命)을 내리실 줄 알고 엿듣고자 마루 귀퉁이에 숨어 있었으나 공우는 이를 알지 못하니라.
3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공우야, 앞으로 병겁이 휩쓸게 될 터인데 그 때에 너는 어떻게 목숨을 보존하겠느냐?” 하시거늘
4 공우가 아뢰기를 “가르침이 아니 계시면 제가 무슨 능력으로 목숨을 건지겠습니까.” 하니
5 말씀하시기를 “의통(醫統)을 지니고 있으면 어떠한 병도 침범하지 못하리니 녹표(祿票)니라.” 하시니라.
6 이 때 경석이 더 오래 엿듣다가는 들킬까 두려워 여기까지 듣고 물러가니라.
7 상제님께서 다시 이르시기를 “공우야, 네 입술에 곤륜산을 매어 달라.
8 내가 천하사를 하기 위하여 곧 떠나려 하노라.” 하시니라.
道典 10:49) 천하가 모두 같으니라
1 상제님께서 이어 말씀하시기를 “장차 괴질이 대발(大發)하면 홍수가 넘쳐흐르듯이 인간 세상을 휩쓸 것이니 천하 만방의 억조창생 가운데 살아남을 자가 없느니라.” 하시고
2 또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무진(戊辰)년 동짓날에 기두(起頭)하여 묻는 자가 있으리니 의통인패(醫統印牌) 한 벌을 전하라.
3 좋고 나머지가 너희들의 차지가 되리라.” 하시니라.
4 공우가 여쭈기를 “때가 되어 병겁이 몰려오면 서양 사람들도 역시 이것으로 건질 수 있습니까?” 하니
5 말씀하시기를 “천하가 모두 같으니라.” 하시니라.
道典 7:10) 공주에서 보신 의통 집행 공사
1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초가을에 하루는 공주(公州)에 사는 한 사람이 찾아와 ‘부친이 죽게 생겼다.’며 살려 주시기를 애원하거늘
2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공주로 가시니라.
3 그 집에 이르시어 바가지에 물을 떠다가 문턱 가운데에 놓게 하시고 호연에게 명하시어 약지에 물을 묻혀 방의 네 구석에 튕기게 하신 뒤에
4 그 손가락에 경면주사(鏡面朱砂)를 묻혀 인당(印堂)을 찍으며 “어(御)!” 하고, 명치를 쿡 찌르며 “명(命)!” 하게 하시니
5 병자가 진저리를 치며 깜짝 놀라 깨어나거늘 이로부터 병이 완쾌되니라.
※ 앞으로 3년 괴질병이 지구촌을 휩쓸때 6명이 한조가 되어 위와 같이 사람들을 살리게 된다.
※ 동학(東學)의 경전,『용담유사(龍潭遺詞)』에서는 12제국(당시 전세계를 말함) 괴질병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라고 하였다.
道典 5:248)
6 말씀하시기를 “주역(周易)은 개벽할 때 쓸 글이니 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 하시니라.
7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경면주사(鏡面朱砂) 삼천 근(三千斤)이라야 내 일이 다 끝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31) 인류 구원의 의통구호대 육임조직 공사
1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 여름에 고부 와룡리(古阜 臥龍里)에 계실 때
2 하루는 상제님께서 박공우(朴公又)에게 “마음으로 속 육임(六任)을 정하라.” 하시거늘
3 공우가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때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므로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니라.
道典 8:101) 나를 믿는 자는 매인(每人)이 6인씩 전하라.
道典 11:126) 육임 구호대 도체 조직 공사
1 하루는 태모님께서 치성을 봉행하신 뒤에 “육임(六任) 도수를 보리라.” 하시고 도체(道體) 조직 공사를 행하시니 이러하니라.
2 동서남북 네 방위에 인원을 정하시어 동쪽은 청색, 서쪽은 백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으로 큰 깃발을 세우게 하시고 깃대 앞에는 책임자를 맡겨 세우시며
3 중앙에는 황룡기(黃龍旗)를 세우신 뒤에 그 앞에 층으로 단을 높게 설치하신 다음
4 태모님께서 윷판을 그려 놓으시고 그 위에 정좌하며 말씀하시기를 “사방 60리 지령 기운(地靈氣運)이라.” 하시고
5 “지령 기운이 다 돌면 사람 추린다. 선자(善者)는 사지(師之)하고 악자(惡者)는 개지(改之)하라.” 하시니라.
道典 6:115) 육임군 발동으로 난법 도운을 종결하심
1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육임은 군대와 같으니라.” 하시고
2 ‘육임노래’라 하시며 매양 노래를 부르시니 이러하니라.
3 큰 놀음판이 생겼구나.
육임군(六任軍)이 들어가면 그 판이 깨어지네.
육임군 뒤에는 건달이 따르네.
건달도 한 짓 먹네.
道典 7:32) 장차 병겁이 들어오는데
1 장차 세계 각국이 있는 재주를 다 내어 싸우리니 재주가 가장 뛰어난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2 당래에는 병겁(病劫)이 들어와 천하를 진탕으로 만들 것인데 뉘라서 활방(活方)을 얻어 멸망하는 인종을 살리리오.
3 이제 서양에서 넘어오는 무기에는 대항할 자가 없으니 전쟁을 멀리하고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4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5 장차 온 세상 사람들이 조선에서 개벽 기운을 받아 가 저희 나라에 퍼뜨리게 되리니
6 그 때에 너희들이 천하를 추수하리라.
7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道典 6:52) 개벽기의 의통구호대 육임 조직 공사
1 무신년 6월에 천원(川原)에서 새 붓으로 경면주사(鏡面朱砂)를 찍어 28장(將)과 24장(將)을 써서 벽에 붙이시고 겉육임을 정하신 뒤에
2 성도들에게 “각기 마음에 드는 대로 장수의 이름을 짚으라.” 하시고
3 경면주사로 써서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 채우시더니 그 뒤에 불사르시니라.
4 이 때 어떤 사람이 참외를 가져와 올리매 상제님께서 잡숫지 않고 두시거늘
5 공우가 한 개를 먹었더니 설사가 나서 낫지 않는지라
6 상제님께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본래 그 아내가 주기 싫어하였으므로 살기(煞氣)가 붙어 있었나니 네가 그 살기를 맞았도다.” 하시고
7 “닭국을 먹으라.” 하시므로 공우가 명하신 대로 하매 곧 나으니라.
道典 7:37) 병겁이 들어올 때는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2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4 또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5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6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7:66) 인류의 생사 심판 : 의통공사
1 이 달에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종이 서른 장 되는 양지 책에
2 앞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背恩忘德萬死身
배은망덕만사신
이라 쓰시고
3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分明 一陽始生
일분명 일양시생
이라 쓰시고
4 뒤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作之不止聖醫雄藥
작지부지성의웅약
이라 쓰시고
5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陰始生
일음시생
이라 쓰신 뒤에
6 경면주사 가루와 보시기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이르시기를 “이 일은 살 길과 죽을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니
7 광찬이 아뢰기를 “선령신을 부인하거나 박대하는 놈은 살 기운을 받기 어려울까 하옵니다.” 하거늘
8 상제님께서 한참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다.” 하시고
9 보시기를 종이로 싸서 경면주사 가루를 묻혀 각 장마다 앞뒤로 도장 찍듯이 찍어 넘기시며 말씀하시기를
10 “이것이 마패(馬牌)니라.” 하시니라.
11 이 때 양지 책 한 권을 묶어
醫藥卜筮種樹之文
의약복서종수지문
이라 쓰시니라.
道典 10:28) 모든 병을 대속하시고 영원한 강녕을 내려 주심
1 경학이 말씀을 거역하지 못하고 다시 들어오니 상제님께서 자리에 누우시며 말씀하시기를
2 “내가 이제 천하의 모든 병을 대속(代贖)하여 세계 창생으로 하여금 영원한 강녕(康寧)을 얻게 하리라.” 하시니라.
3 이로부터 각종 병을 번갈아 앓으시되, 한두 시간씩 고통스러워하시며 병을 앓으신 뒤에는 갑자기 일어나 앉으시어 “약을 알았다.” 하시고
4 거울을 들어 용안을 이윽히 보시면 그 수척하고 열기가 떠올랐던 기색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곧 원기를 회복하시니라.
5 앓으신 병은 대략 운기(運氣), 상한(傷寒), 황달(黃疸), 내종(內腫), 호열자(虎列刺) 등이더라.
6 병을 다 앓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있는 모든 병을 다 대속하였으나
7 오직 괴병은 그대로 남겨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6:74) 증산도 도운(道運)의 매듭 공사, 도통판의 진주 도수
1 상제님께서 평소 성도들과 노실 적에 종종 ‘가구(假九) 진주(眞主)치기 노름’을 하시니라.
2 하루는 상제님께서 “다 터라.” 하시고 투전을 들고 탁 치시며 “○씨가 판을 쳤다!” 하시고 다 거두어들이시며
3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니라. 알겠느냐?
4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 잔치란 말이다.
5 아는 사람은 알지만 누가 가르쳐 주랴. 제가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6 또 말씀하시기를 “끝판에 ○씨가 있는 줄 몰랐지. 판 안 끗수 소용 있나. 끝판에 ○씨가 나오니 그만이로구나.
7 나의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 나의 일은 판밖에 있단 말이다.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 하시니라.
道典 6:71) 추수운, 갑자꼬리 도수
1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으니라.
2 상씨름 딸 사람은 술이나 먹고 잠이나 자면서 누워서 시치렁코 있다가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칠 때, 그제야 일어나서 판 안에 들어온다.
3 다리를 둥둥 걷고 징검징검 들어가니 판 안의 씨름꾼들 여기저기 쑤군쑤군.
4 들은 체도 아니하고 샅바 잡고 한 번 돌더니, ‘상씨름 구경하라. 끝내기 여기 있다.
5 갑을청룡(甲乙靑龍) 뉘 아닌가. 갑자(甲子)꼬리 여기 있다.
6 두 활개 쭉 펴면서 누런 장닭 두 홰 운다. 상씨름꾼 들어오라.’ 벽력같이 고래장 치니 어느 누가 당적할까?
7 허허, 헛참봉이로고. 소 딸 놈은 거기 있었건만 밤새도록 헛춤만 추었구나.
8 육각(六角) 소리 높이 뜨니 상씨름이 끝이 났다.” 하시니라.
道典 5:414) 천지대업을 이루는 거백옥 도수
1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2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蘧伯玉)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3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4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5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6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7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8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9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천지일월의 목적은 사람농사 짓기 위해서 있다. 만유의 생명체가 가을철에는 봄여름철에 자란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조그마한 풀씨 하나라도 열매맺게 해준다.
초목이 자연섭리에 따라 열매를 맺 듯, 인류문화 또한 시간의 큰 틀에서 보면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더불어 열매맺는 것이다. 이 대우주의 목적은 소우주인 인간을 낳아 길러서 우주의 가을에 성숙시킴으로써 우주의 이상을 실현한다.
그러면 사람은 무엇으로 열매를 맺는가?
우리 각자 개인에게는 처음 조상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할아버지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 씨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초목도, 풀씨도 억만 년을 내려왔지만 조금도 변함이 없는 바로 그 풀씨다.
진달래꽃도 천 년 전의 진달래꽃이고, 할미꽃 도라지꽃도 천 년 전, 만 년 전의 그 할미꽃, 그 도라지꽃이다. 사람도 그렇다. 5천 년이 됐든 만 년이 됐든,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내 몸까지 이어내려 온 것이다. 내가 그 유전인자에 의해 혈통을 이어받아 이렇게 생겨난 것이다.
그러니 ‘처음 조상할아버지서부터 계계승승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느냐? 한 세상을 어떻게 살다 갔느냐?’ 하는 것이 자손인 나와 연관이 되는 것이다.
그 중에는 자기 욕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 조상도 있을 테고, 또 남을 도와서 많이 살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배고픈 사람들한테 많이 베풀어준 조상도 있을 테고, 또는 남의 계집 뺏어다 더불고 산 놈도 있을 테고 도둑질, 강도질 한 조상도 있을 것이다. 그걸 전부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이번에 생사판단을 한다. 그래서 한 세상을 잘 산 조상의 자손이 이번에 열매 맺는 것이다.
천 년된 고목나무에 새 순 하나만 붙어있어도 그것이 숨구멍이 되어 살 수 있다,
새순이 다 떨어지면 고목나무도 죽고 만다. 그렇듯이 조상들이 100대, 200대 내려왔지만, 눈 먼 안팎 곱추라도 자손이 하나 살아있으면 그 조상이 살고, 자손이 끊기면 그 조상도 다 고목나무처럼 고사하고 마는 것이다. "
자신의 뿌리인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착하게 살다 간 자손들이 있고,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이 있다. 자손의 뿌리인 조상에서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은 역사적인 뭇 신명들의 보복을 받아서 결국 살아남기가 어렵게 된다.
"조상도, 자손이 끊어지니 헛 세상을 왔다 간 것이고, 자손도 혈통이 끊어지니 여러 천 년 조상들까지 자멸(自滅)되고 마는 것이다.
인(印)이란 무엇인가?
※ 조선 중기의 천문관 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의 인(印)
倒山移海海印用事(도산이해해인용사) 任意用之往來(임의용지왕래)하며 無爲理化自然(무위이화자연)으로 白髮老軀無用者(백발노구무용자)가 仙風道骨更少年(선풍도골갱소년)에 不老不衰永春化(불노불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병인골수불구자) 死者回春更生(사자회춘갱생)하니 不可思議海印(불가사의해인)일세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印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印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 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印이로구나.
※ 전라감사 이서구(李書九, 1754∼1825) 선생의 춘산채지가(春山採芝歌)에서의 인(印)
定(정)한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닦은 그사람은 解寃門(해원문)을 열어놓고 六腑八元(육부팔원) 上中下才(상중하재) 器局(기국)대로 될것이요
飛將勇將(비장용장) 上中下才(상중하재) 기국대로 되는구나 壯(장)할시구 壯(장)할시구 六腑八元(육부팔원) 壯(장)할시구 奇壯(기장)하다 奇壯(기장)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비천상천) 하올적에 縮天縮地(축천축지) 하는구나 風雲造化(풍운조화) 품에품고 海印造化(해인조화) 손에 들고 渡海移山(도산이산) 하올적에 太平洋(태평양)이 平地(평지)로다.
무수장삼(無袖長衫) 떨쳐입고 운무중에 비껴서서 용천검(龍泉劍) 드는 칼은 좌수(左手)에 높이들고 고선승(考先繩) 놋줄일레 우수(右手)에 높이들고 만국문명(萬國文明) 열어놀제 예의문무(禮儀文武) 겸전(兼全)이라
우수(右手)에 놋줄던져 죽는백성 살려주고 좌수(左手)에 용천검(龍泉劍)은 불의자(不義者)를 항복받아 천동(天動)같이 호령하니 강산(江山)이 무너지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베푼곳에 만좌춘풍(滿座春風) 화기(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도통(道通)인들 오죽할까.
인(印)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관상 중에 인당(印堂)이 있는데 여러 천 년 전부터 사람 관상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
이마 위쪽부터 관상의 이름이 천중天中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지각地閣 등으로 이름이 쭉 붙여져 있다. 그런데 양 눈섭 가운데 위를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이 인당印堂이라는 이름은 여러 천 년 전부터 불러온 이름이다.
그러면 왜 하필 도장 인(印) 자, 집 당(堂)자, 도장맞는 집, 인당印堂이라고 이름 붙였는가?
과거 역사속에서 암행어사라는 제도가 있어서 한 나라의 왕을 대행한 암행어사에게 그 징표로 마패馬牌라는 것을 주었다. 마패는 구리, 신주 같은 쇠판에다 말을 새겨 넣은 것이다. 말을 한 마리 새긴 것, 두 마리 새긴 것, 세마리 새긴 것이 있는데, 그 말 새긴 것에 따라 권한이 다르다.
한 도(道)를 통치할 수도 있고, 두 도를 통치할 수도 있고, 삼도 사도를 통치할 수도 있다. 말을 그려 넣었다 해서, 말마馬자를 붙여 마패馬牌라고 한다. 말패란 말이다.
암행어사가 출두함과 동시에 "어명이다!"하면, 임금의 형제라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반항심 가지고 쳐다만 봐도 역률로 몰린다. 그러면 자기 가족 처족 외족, 3족이 멸한다. 영의정이라도 어사가 출두하는 경우에는 꼼짝 못 한다. 그 자리에서 삭탈관직 당하고, 그 시간으로 전부 끝나고 마는 것이다. 암행어사라는 권한이 그렇게 무서웠다.
그런데 의통, 인패(印牌)가 암행어사의 마패와 똑같은 것이다.
의통구호대가 "어명(御命,하나님에 명령)이야!"하면서 죽은 사람 인당(印堂)에 인(印)을 쳐 가지고 살리는 것이다.
몸에서 빠져나간 영혼을 끌어오기 위한 어명御命이 해인海印이다.
道典 7:10) 공주에서 보신 의통 집행 공사
4 손가락에 경면주사(鏡面朱砂)를 묻혀 인당(印堂)을 찍으며 “어(御)!” 하고, 명치를 쿡 찌르며 “명(命)!” 하게 하시니
5 병자가 진저리를 치며 깜짝 놀라 깨어나거늘 이로부터 병이 완쾌되니라.
※ 앞으로 3년 괴질병이 지구촌을 휩쓸때 6명이 한조가 되어 위와 같이 사람들을 살리게 된다.
道典 5:248)
6 말씀하시기를 “주역(周易)은 개벽할 때 쓸 글이니 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 하시니라.
7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경면주사(鏡面朱砂) 삼천 근(三千斤)이라야 내 일이 다 끝나느니라.” 하시니라.
※ 경면주사(鏡面朱砂) 삼천 근(三千斤): 경면주사는 지구촌에서 중국에 있는 곤륜산에서만 나온다. 1945년이후부터 경면을
구입하기 시작, 1940년대 당시 금 1돈보다 경면 1돈 가격이 더 비쌌다.(경면 3000근이면 지금 돈가치로 약 600억) 아이러니하게도 경면 3,000근을 다 준비하고 나니까 다행이도 중국에서 경면주사는 수출금지 품목이 되었다.
의통醫統 인패(印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호부의통戶符醫統 인패印牌 ㅡ 집 문밖에 모셔두는 의통이다.
2.호신의통護身醫統 인패印牌 ㅡ 마패와 같이 몸에다 모시고 다니는 호신의통護身醫統이 있다.
3.해인海印 ㅡ 죽은 사람을 살리는 도장이다. 해인海印 만큼은 육임조(六任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註: 천문(天門)이라는 것은 양陽이 발(發)의 방위를 말하는 것이요. 지호(地戶)라는 것은 음(陰)이 수렴하는 장藏의 방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서북을 천문(天門)이라고 하고 동남을 지호(地戶)로서 규정할 수도 있으니 이것은 다만 체용을 달리하는 것뿐이다.
또 한 가지는 선천의 자인오신운동(子寅午申運動)이 子에서부터 시작하고 후천의 축묘미유운동(丑卯未酉運動)이 丑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氣는 반드시 정북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위에서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이나 삼지양천운동(三地兩天運動)을 논할 때에 정북(正北)의 감위(坎位)에서부터 계수(計數)한 것은 정북에서부터 次位까지가 만일위(滿一位)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주가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이나 혹은 삼지양천운동(三地兩天運動)을 하게 되는 것은 우주의 본체인 북극의 이동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 바 이것은 북극이 그와 같은 이동요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천지개벽(天地開闢)과 같은 대변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즉 이것은 본체가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눈을 크게 뜨고 일월세계(日月世界)의 운동상태를 살펴보면 1개월 간에 태양은 약 30.5도나 운행하는데 달은 약 29.5도밖에 운행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선천의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 때문에 '양상유여(陽尙有餘) 음상부족(陰尙不足)' 하는 象을 日月이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후천초가 들어오게 되면 천체가 발하는 음양은 균형하게 되어서 日月의 운동은 동등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김일부선생은 '감장다사고인월(敢將多辭古人月)이 기도복상당천심(幾度復上當天心)가' 하고 노래하였으니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면, 감히 말썽 많던 옛적 달[月]이 몇 번이나 천심(天心)에서 일어났더냐 하는 말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선천이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을 하던 때의 달은 항상 陽을 감당(敢當)하기 어려우므로 그 때문에 우주에는 수많은 말썽이 생겼는데 그와 같은 선천 달(古人月)이 坎(天心)을 기본으로 하고 일어난 것이 몇 번이나 됐느냐 하면서 머지 않아 후천의 병들지 않은 달이 나올 것을 예고한 詩인 것이다.
그것은 다음의 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니 '보화일천화옹심(普化一天化翁心)이 정녕분부황중월(丁寧分付皇中月)이 바로 그 詩이다. 다시 말하면 화옹(化翁)은 반드시 황극월(皇極月), 즉 5土를 기본으로 하는 달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음양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달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선생이 '대명일월건곤택(大明日月乾坤宅)' 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서 더욱 소명(昭明)한 것이다.
일월세계(日月世界)에 이와 같은 현상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은 곧 천축의 이동에 의한 변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축에 이동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 영향은 적을 것이지만 천수상(天垂象)하는 象을 받은 지구가 어찌 독존(獨存)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우주의 숙명인 것이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