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11.09(토)
○ 산행코스 :신원삼거리~ 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사리암기점~배너미재~천문봉~상운산
~쌀바위(샘터)~가지산~아랫재~운문산~범봉~삼지봉~서래봉~명태재~장군봉(호거대)~운문사야영장
○ 산행거리 : 32 km
○ 날씨 : 맑음
옹강산과 문복산을 거치는 오사오종 운문사환종주의 중간능선인 천문사환종주길의 일부이기도 한
복호산,지룡산 능선을 축으로 하는 이번 환종주는
산행거리가 32km 정도로 짧지만 기존의 오사종주에 비해 난이도는 그 이상이라고 본다.
복호산 암릉의 짜릿함과 상운산까지의 오르내림은 하루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신원삼거리 인근에 주차하고 삼거리 초입을 찾아 오른다.
다소 이른 새벽 이슬 맺힌 풀잎을 털며 걷는다.
첫번째 조망터에 오르니 후반부에 갈 호거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시간이 되면 진행할 방음산도 보인다.
오늘 함께할 분들..대구 3, 구미 3 등 6명이 뭉쳤다.
okok지부장님, 사임당,일디타,백조의호수,팔공산호랑이
운문호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운무가 운문천을 타고 흐르는 모습이다.
소진봉에서 옹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에 자리하고 뒤로 오진리에서 이어지는 오사 운문사종주길 모습..
말등바위, 옹강산 조망
옹강산과 문복산, 중간에 살짝 보이는 산은 서담골봉으로 보인다.
이제 곧 우리가 올라야할 복호산 암릉, 그리고 옹강산, 문복산
운문호 너머 멀리 보이는 능선은 비슬지맥의 산들이겠고...
수려한 가을빛이 빚어내는 풍경에 풍덩 빠져본다.
수려한 풍경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복호산 암릉 오르기 시작..
아직은 암릉이 두려운 사임당인 것긴한데, 곧잘 오른다.
암릉길이 즐거워 보이는 호수
복호산의 암릉이 아기자기한게 참 재밌다.
일출이 시작된건지 서쪽하늘도 황금빛이 되어간다.
한폭의 수채화
전시장이 따로 있을까..
운문호에서 흘러내리는 운문천, 소진봉 아래 하천은 신원천이다.
신원천은 운문천에 합수된다.
갈지자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봐도 봐도 너무 좋다.
가까이 당겨보니 더 멋진듯..
수려한 풍경을 보며 오르니 금새 암릉구간도 끝나고.
너덜지대를 만난다.
너덜지대
범봉,삼지봉, 억산 조망
운해가 가득한 운문호 그 너머에 실크로드길(운문지맥)이 니어지고 그너머에 비슬지맥인 화악산과 남산이 이어진 모습이다.
바로 앞에 손에 잡힐듯한 호거대.. 오후가 될지.. 밤이 될지 모를 호거대..
복호산 정상으로 향하며 본 지나온 암릉
우측 멀리 운문산,범봉, 서래봉 능선이 이어진 모습
서래봉,호거대,호거산,방음산 능선
햇살이 비친 옹강산,문복산
<복호산>
정상석 뒷쪽은 한글로 되어 있다.
지룡산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지룡산>
지룡산 암릉전망대
아직 초반이다.상운산 가는길이 아득하다.
상운산 가기전 봉우리들이 우뚝하다.
그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오늘 종주길이 감싸 안고 있는 운문사,,
운문사 주변 풍경
팔공산호랑이님
내원봉 가는길에 본 내원암
내원암 주변 추색이 너무 곱다.
옹강산 가기전 말등바위가 선명하게 보인다.
하늘도 너무 곱다는..
경산쪽 저산은 팔공산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화악산 우측 멀리 길게 늘어진 산이 비슬산인듯 보인다.
좌 비슬, 우 팔공 그 중간 어딘가 보일지도 모를 금오산도 찾아보지만 욕심일 뿐이고..
상운산 위로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 온다.
비예보는 없었지만 정상부은 곰탕일 것 같은 예감이...
<내원봉>
근거리의 삼계봉에 금새 오른다.
사리암 갈림길을 지나 좌측 배너미재로 진행한다.
배너미재 가는길 중간쯤에 큰 소나무와 데크가 있다.
추억 한 보따리 푸는중...
배너미재 내림길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선다.
단풍은 곱게 물들어 있다.
<배너미재>
지룡산,내원봉,삼계봉
오후에 걸어야할 능선
운무에 잠겨버린 가지산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골,,
<천문봉>
천문봉 오름길 장난 아니다. 그래도 여름보다는 나았다는 것을 위안삼는다 ㅎ
곧장 상운산으로 출발..
천문봉에서 상운산 가는길은 착하다.
완만하고 착한길, 금새 상운산에 도착한다.
<상운산>
상운산에 도착하니 노부부가 있어 사진 한장 담아 드린다.
할배는 8학년4반 뱀띠시고, 할매는 8학년 1반 원숭이띠 이시다.
참 보기 좋다.
나도 저 나이에 산을 오르고 싶다.
상운산에서 본 조망, 가지산은 운무로 뒤덮혀 있다.
남암지맥의 문수,남암 형제 조망
고헌산도 운무속에 있고..
<상운산>
가지산으로.
데크전망대... 하늘이 참 곱다..
쌀바위대피소 가는길..
쌀바위대피소
<쌀바위약수터>
받아갈 수 있을 만큼은 흐른다.
한통 보충해서 간다.
<가지산>
<가지산 일등삼각점, 언양11>
사임당과 팔공산호랑이님 올라 오시고
가지산의 풍경들..
가지산장에서 라면 먹고 가야겠죠..
명태와 어묵 들어간 맛있는 가지산장 라면,,
커피는 서비스로 주시네요.
든든히 배 채우고 운문산으로..
익숙한 산들이 눈에 들어오고..
멀리 화악산과 비슬산도 눈에 들어오고..
<아랫재>
운문산 오름은 언제나 빡세지만 쉬지 않고 한번에 올라봅니다.
<운문산>
먼저 도착해 쉬고 있는 일디타
하트소나무 .. 모양이 좀 아닌듯...이발을 좀 해야 할듯 하다 ㅎㅎ
세분 올라오시고..
지부장님.
하늘이 고운 운문산에서 인증 한장씩 남긴다.
향로봉 너머 토곡산과 신어산도 보이고 우측으로 무척산,,
화악산을 당겨 본다. 한재 미나리가 생각이 나네요.
희미하게 보이는 환성산과 팔공산
운문산의 수려한 조망을 즐기고 범봉으로 진행..
진행해야 할 능선길..
운문산 북릉의 소머리바위, 하마바위
독수리바위
소머리바위, 하마바위,독수리바위를 한앵글에 담아본다.
오늘 아침에 올랐던 복호산과 후반부 길 담아보고.. 딱밭재로 내려선다.
<딱밭재>
<범봉>
범봉에서 간식 먹고 진행..
<삼지봉>
서래봉으로 진행..
서래봉 능선 초반 가파르게 내려선다.
억산 너머 석양은 붉어오고..
<서래봉>
서래봉 정상석이 사라지고 없네요.
서래봉 정상 조금 지나 있는 삼각점
"등곡318" 확인하고 간다.
657.1 m 지나고..
명태재 도착전에 해가 질 것 같다.
석양은 지고 화학산 너머로 저녁노을이 물들고..
시간이 되면 호거대(장군봉) 지나 방음산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장군봉에서 바로 하산해야 할듯하다.
좌측 아래 보이는 대비지..
명태재 내려서기전 조망터에서 명태재로 내려서고
난 잠시 노을을 감상하고 간다.
<명태재>
<다이빙바위>
다이빙바위서 본 야경
호거대 암릉전망대에서..
굴렁쇠바위 지나 운문사 야영장으로 하산합니다.
화랑교 지나 산행 마감합니다.
화랑교에서 신원삼거리까지 3km 정도 걸어가려는데
마침 버스가 서있다. 7시 막차라고 하네요 ㅎㅎ
버스타고 갑니다.
이제 가을도 추억이되고 곧 겨울이 반길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