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점심벙개 합니다.^^
일식 그 중에서도 특히 스시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스시 가격에 거품이 너무 심해요.
1인분 10만원 안팎은 예사고, 4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던데 둘이서 사케나 와인 한병 마시면 100만원 나온다는 거 아닙니까.
한마디로 미친 거죠.
허영이고 돈질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식초와 설탕으로 적당히 버무린 밥알 덩어리 위에, 짜투리 횟감을 네타랍시고 올려놓은 싸구려 초밥만 먹을 순 없죠.
쉐프가 눈앞에서 쥐어주는 최상급의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보는 기회를 짬짬이 가져볼까 합니다.
대부분 스시전문점의 저녁 가격이 점심의 2배쯤으로 형성되어 있으니, 점심 오마카세를 집중해 노려 보겠습니다.
기준은 명쾌합니다.
런치 오마카세가 2~3만원선, 아무리 비싸도 4만원은 넘지 않을 생각입니다.
소위 미들급 스시야 투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정도도 점심 한끼 가격으로 가벼운 금액은 아니죠.
저렴하고도 질 좋은 로지스시, 박용석스시, 호야초밥 등의 라이트급 강자들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오마카세라는 일본식 고유의 호사스러움을 우리도 가끔씩은 누려보자구요.^^
미들급 스시야 투어의 출발점은 <닌스시>입니다.
제가 아는 한 강남권에서 가장 합리적 가격의 스시야입니다.
추후 고려 중인 곳은 봉천동 려, 대방동 가네끼, 목동 스시쇼 등이구요, 그 외에는 미들급 스시야 밀집지역인 홍대, 이태원, 마포, 이촌동, 여의도 지역이 주로 될 것 같네요.
미들급의 맏형 격인 김수사나 오가와도 빼놓을 수 없죠.
다해서 20회 정도 시리즈가 될 듯 합니다.
1. 일시 : 3월 1일 화요일 1시 30분
2. 장소 : <닌스시> (강남역 4번출구 5분 거리)
3. 회비 : 30천원
4. 인원 : 4~8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